가성비 마케팅 전략 94 - 비싼 광고 없이도 매출을 만드는 최강 가성비 마케팅 94가지
요시자와 켄지 지음, 최지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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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의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MBA를 다니면서 당시 영업/마케팅 직군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물어보면 당연히 '물건을 판다' or '서비스를 판다' 라고 설명을 한다. 그런데 그 안에서 회사들이 벌이는 전략은 굉장히 다양하다. 어딘가는 박리다매로 판매를 할 것이고 어떤 곳은 고가의 제품으로 승부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브랜드이든지 간에 평생 잘 팔리는 경우는 사실상 거의 없다. 유행이 너무나 빨라지고 있고 그에 따라 당장 엄청난 인기를 끌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지기도 한다. 당장 기업에서의 마케팅도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데 보통 하나의 사업장만을 가지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하면 이런 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 책은 기업보다는 자영업 담당하는 사람들이 '가성비' 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왜 기업들은 구독형 서비스로 가는가?

과거 미국의 어도비가 잘 팔리던 포토샵을 구독형으로 바꾼다고 했을 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이건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돈이 계속 나간다는 사실을 고객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았을 뿐더러 불법판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 없이는 소프트웨어가 동작이 되질 않고, 불법판 역시도 검거가 용이해지며, 많은 기업들이 구독형으로 전환을 하게 되면서(사실 월별로 돈 내는 것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시켜준 것은 OTT가 아닐까 싶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굵직한 기업들의 변화를 보게 되었다. 심지어 하드웨어 조차도 구독형이 나온 것을 보면 '빌려 쓰는 것' 이 이제는 표준으로 자리하고 있다. 기업이 크다면 이런 방식으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다.


홍보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자영업.

고객을 '팬' 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어쩌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당연하겠지만 자영업자들의 경우 규모가 작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치기가 어렵기에, 일단 지역사회에서부터 팬덤 층을 만들어야 한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TV 방송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 홍보를 하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다. 어쩌면 TV 같은 경우 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지만 SNS의 경우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충분히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뒷부분에 X(구 트위터), 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잘나가는 SNS를 사용하는 방법과 더불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 그리고 빅데이터에 의한 '어떤 타겟층' 으로 가야할지가 기록되어 있다. 스스로 조사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명확하지 않은가?


결국 계속 바꿔야 한다.

스타벅스는 매 분기마다 새로운 음료를 출시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아무리 만들어도 새로운 음료가 전체 매출의 5%를 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70% 이상이 아메리카노 계열인데, 사실 이런거라면 그냥 아메리카노만 주구장창 만들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출시하는 이유는 '계속 변해야 살아남기 때문' 이다. 스타벅스조차도 세계적으로 보자면 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그 나라에 맞춰서 계속 변화를 하고 있다. 이미 충분히 돈이 많은 기업들조차도 살기 위해서 오리 같이 물 밑에서는 계속 다리를 흔들고 있는데, 우리 같은 소규모 집단이 과연 가만히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전략은 계속 바꾸고 효율화 해야한다.


대표라면...

정말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닐까? 일본인 저자가 쓴 것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90%가 넘어간다. 일본을 몇 번 가보고 느낀 것인데 일본에서 성공한 방식이 한국에서도 대부분 성공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점점 서로 동조화되고 있는 일본과 한국을 보면서 일본에서 하는 방식을 몇 가지만 답습하더라도 활용할 것이 꽤 많겠다는 생각은 아마 나 외에도 많이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을지는 저자와 같이 전문가를 통해서 하나둘씩 배워나가면 되지 않을까, 가장 저렴하게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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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금 수업 - 우아하고 여유로운 인생을 위한
최혜실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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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금이 무엇인가?

사실 정의를 내려보자면 '달러'로 연금을 구성한다는 의미다. 우리는 한국 사람이니까 달러가 필요 없지 않냐고? 이민 갈 생각이 없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도 없는 것이 아니냐고? 아니다. 우리는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 한국이 살기 좋고 뭔가 강대국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거기다가 당장 돈이라는 측면을 보았을 때 한국을 제외한 어떤 나라도 '원화'를 사용하는 나라가 없다. 그런데 세계 어디에서든 달러는 환영을 받고 있다. 최근 달러가 1400~1500원 대를 왔다 갔다 하면서 정치권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많은 질책이 있었다. 나는 한국에 살고 있는데 이렇게 달러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데 과연 상관이 없을까?


미국 주식은 계속 우상향했다.

최근 한국 주식이 상당히 많이 올랐다. 그런데 당장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계속 한국에 투자하면 이렇게 올라갈 거 같냐고 말이다. 열에 아홉은 '절대 그럴 리가 없다'라고 단언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박스피라고 불리는 곳에서 수없이 오래도록 당해왔으며, 단지 세금 우대 등으로, 그리고 접하기 쉽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선택(어쩌면 반강제적으로?)하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제는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해외 주식 투자도 가능한 상태에서 꼭 한국의 주식을 고집해야 하는가? 아니다. 왜 아니냐면 일단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찾는 화폐는 달러다.

이건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현실이다. 유로화가 위안화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본능적으로 달러로 바꾼다. 거기다가 애초에 우리가 당장 일본의 엔화를 바꿀 때도 한화->엔화가 아니라 한화->달러->엔화 순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결국 달러가 중심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래서 달러를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인플레이션이나 각종 전쟁 등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어느새 뉴노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일상화가 된 1400원~1500원대의 환율이 이제는 '당연하다'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래서 우리는 달러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미국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주식이라고 매 번 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인 것은 바로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가 미국 주식이 급락하는 시점이 오면 분할해서 매집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당장 원화를 그냥 가지고 있으면 수익률이 거의 0에 수렴하지 않는가? 마찬가지로 달러도 그냥 달러 상태로만 가지고 있다면 0에 가까운 수익률이 날 수밖에 없다. 외화 RP 등으로 준비를 하다가 과감하게 깨고(사실 중간에 깨더라도 어느 정도 이득은 거둘 수 있다) 투입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식일 수 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해외 상황도 공부를 해야 하지만 말이다.


달러 연금은 어쩌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한국의 위상이 앞으로 몇 십 년이 지나도 동일할까? 최근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상황을 생각해 보면 정말 한국이라는 나라가 앞으로도 강대국이 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좀 의문이다. 그래서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달러 투자 방식이 더 크게 와닿는다. 원래 알고 있던 것도 있지만 보험사에서 달러 연금이라는 방식으로 하는 것도 처음 알았다(심지어 그게 10년이 지나면 완전 비과세라는 사실도) 어느덧 증권사에서 연금을 굴리는 세상이 되었지만 보험사만의 장점이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은행 증권 보험사를 모두 적절히 조합해서 달러 연금을 만들어 놓으면 미래를 조금 덜 걱정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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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점프 - 포트폴리오를 버린 날, 부의 점프가 시작됐다
상승미소(이명로) 지음 / 스마트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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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지금 뭐를 근거로 투자하고 있는가?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폭락을 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르게 시장이 움직이는 것 때문에 혼란과 공포가 왔었다. 역시 나는 개미일 뿐인가, 그리고 결국 이렇게 돈을 다 잃을 수밖에 없는가라는 생각으로 결국 엄청나게 잃고 투매를 한 다음에 혼자 눈물을 훔치고 있는 와중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처음부터 이 책을 읽고 투자를 했다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결국은 내가 샀던 나의 주식들에 대해서 나 스스로 믿음이 없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심지어 나는 저 반도체주의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도 말이다) 


월급으로 부자된다?

참 매력적인 단어이다. 사실 시중에 나와있는 각종 책들이 정말 많지만 그것을 꽤나 많이 읽어도 뚜렷하게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이 없다. 그리고 책이라는 것이 읽다 보면 다른 것도 더 읽게 되고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극단적으로 단타를 치라고 하는 책도 읽어보고 실제로 해 봤는데, 업무 시간 내내 머릿속에 차트가 지워지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처럼 월급을 받는 직장인의 입장에서는 본업조차도 흔들리게 되는 큰 문제로 야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 단연코, '가장 적게 보고 투자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생각이 된다.


그렇다면 그 효율적인 방법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

우리가 과거 IBM PC 때부터 생각을 해 보자면 세계 1위 기업이었던 IBM이 10년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내려온 이유가 S/W에 대한 고민을 하지 못했던 것이고 그 이후 세계 1위를 호령하던 마이크로소프트와 GE 같은 회사들도 10년이 채 되지 않아서 여타의 이유 때문에 내려오게 된다. 에너지의 변화가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1위를 하고 있는 기업이 할 수 없는 '거대한 변화'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변화가 되고 있는 시장에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특히 최근과 같이 AI 시대의 변화를 몰고 오는 상황은 정말 우리에게 있어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왜냐고? 결국 이 기회를 틈타서 누군가는 '통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니까 말이다.


책에서 나오는 층계구조는 매우 매력적이다.

층계 구조에 대해서 모두 적어버리는 책을 사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는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갈 수 있는 기업을 사야 한다'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전력이 필요하고 AI의 두뇌에 메모리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 플랫폼을 점령하고 있는 회사는 어떤 회사들인지, 왜 소위 '하이퍼스케일러' 들이 저렇게 돈지랄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있다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해결을 할 수 있다. 그 방향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지만 큰 틀에서는 저자가 말하는 방향성이 매우 '설득력이 있고 타당하다'라고 생각이 된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고 저자가 말하는 주식으로 바꿔 담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결국은 정보를 가지고 본인이 판단을 해야 한다.

각종 차트나 단타를 위한 정보들도 사실상 내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남이 말하는 것을 답습해서 이해하는 것이 많다. 그래서 크게 하락하게 되면 어쩔 줄 몰라하고 손절을 해야 할 타이밍을 놓쳐서 맘이 아파지곤 한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결국 내가 판단하지 못하는 것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이 되더라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크다. 저자의 이야기는 어쩌면 굉장히 매력적이고 '이상적'이다. 과연 그대로 될까? 사실 정확히는 모른다. 그럼에도 하나 확실한 것은 내가 바라보는 시선보다는 확실하게 넓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지금 주식 때문에 마음이 아픈 사람이 있다면 꼭 한 번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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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 - 오늘의 닌텐도를 만든 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
제니퍼 드윈터 지음, 이석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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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상상력은 끝도 없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마리오와 동키콩에 열광한다. 아니 정확하게는 이젠 남녀노소할 거 없이 모두 난리이다. 액션이 몇가지 추가되긴 했지만 점프와 전진으로만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 닌텐도의 살아있는 전설, 미야모토 시게루는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만든 것일까? 당시에 게임에서는 그래픽디자이너라고 일컫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고 하는데, 그는 어떤 방식으로 그래픽디자이너의 길을 걸었을까?

닌텐도는 사실 화투 만드는 회사였다.
여느 기업의 태동과 마찬가지로 시작은 미비했다. 거기다가 본인은 창업자의 아들로서 소위 '낙하산'으로 입사한 사람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사실상 그렇게 촉망받거나 대단한 사람은 아닌거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적어도 그는 게임에 있어서는 정말로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이었다. 처음은 동키콩이었다. 모방으로 시작했지만 방향성은 달랐으며, 결정적으로 자신의 기술이나 생각에만 심취했던 것이 아니라, 유저의 니즈에도 확실하게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그 시절, 사실 지금해보면 어설픈 그래픽에 웃긴 사운드겠지만 재미 하나만큼은 그때와 동일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닌텐도64가 변화의 선두였다.
패미컴과 슈퍼패미컴은 사실상 닌텐도라는 회사의 방향성을 잡아준 게임기이다. 거기다가 너무나 크게 성공을 했기에 지금까지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특히 내 나이대) 닌텐도64가 나온 시점에는 세가의 새턴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게임기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닌텐도의 세상이 무너지고 있던 시기였다. 이 때 제작된 마리오64는 내가 어릴 적 게임샵에서 보았을 때 충격이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3차원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놀라웠다. 아마 그때부터인가 다른 차세대 게임기에서도 비슷한류의 게임이 많이 나왔지만 마리오와 젤다를 따라잡을 수 있었던 게임은 없었던 거 같다(물론 닌텐도64 자체가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진 못했다)

Wii와 스위치는 세상을 흔들었다.
어떤 좋은 그래픽과 게임성도 사실상 게임을 하는 유저 입장에서 '재미'가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게임기들이다. Xbox나 플레이스테이션보다도 확실히 그래픽이 떨어짐에도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는 Wii와 스위치의 게임들은 유저로 하여금 '내가 게임을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설명해 준다. 몸으로 할 수 있는 기기의 최적화, 다음 버전이 나올수록 완성도가 극대화되는 마리오,젤다 시리즈. 거기다가 대난투 스매시라는 게임은 전혀 어울릴거 같지 않던 닌텐도의 대전게임 제작 개념을 완전히 뒤흔들어놓은 계기가 되었다. 아직도 레트로게임기에서 계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대단하지 않은가?

한국에 이런 사람이 있었다면..
사실 성공은 못했을거 같다. 한국의 많은 게임들은 사실상 기존에 있던 장르에서 캐릭터만 살짝 바꿔서 제작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제는 기억에 남는 캐릭터 조차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닌텐도의 게임은 왜 캐릭터가 중요한지, 그리고 그래픽디자이너가 얼마나 완벽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일본이라는 나라가 지금까지도 게임과 애니메이션이라는 분야에 최강자를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 아버지보다도 연세가 많음에도 현역으로 이렇게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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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전쟁 - 인생 2막, 재취업 성공을 여는 일곱 가지 열쇠
구자익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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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지금은 안전한가?
지금 내가 다니는 곳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개인적으로는 복지도 연봉도 보너스도 충분히 만족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추세를 보자면 앞으로의 미래가 좀 많이 걱정이 되긴 하는데, 근본적으로 한국에서 보통 회사를 나가야 하는 시기가 중소기업의 경우 40대 중후반, 대기업의 경우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라는 사실이다. 국민연금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최고 10년 이상의 공백이 생긴다는 의미다. 거기다가 내 나이를 고려해 본다면 불과 10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특출난가?
사실 저자의 경우 연세대 졸업에 외국에서 학습까지 한 나름의 엘리트이다. 엘리트이기 때문에 사실 더 취업에 어려움이 없었을 수 있는데, 그러한 저자마저도 상당한 고생을 했다고 했다. 나 같은 경우에는 훨씬 더 떨어지는 스펙에다가 지금 회사 말고는 딱히 해 본 것이 없고(사실상 이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임원은 고사하고 더 오래 다닐만한 능력도 현실적으로(객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만큼 저자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데, 갈피를 잡기가 좀 어렵다. 그래서 저자의 경험을 빌려보고자 이 책을 펴서 읽고 있는 상태이다.

재취업 때는 일반 취업과는 또 다르다.
원래 취업시장이라는 곳이 사실상 우리는 '을'의 역할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대한 이직을 위해서는 현재의 직장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한섬의 부사장으로 이동을 했을 때 하루아침에 사업 자체를 포기해 버려서 자신의 업무가 사라진 경우에는 다른 곳에 취업을 하고 싶어도 현재가 '무직' 이기 때문에 어디에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재입사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아마 저자에게는 처음으로 능동적이 아닌 수동적으로 본인의 업을 택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백수가 된 그 상황에서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우리는 계속 배워야 한다.
대학원도, 자격증도 사실 우리가 그동안 필요한 거 같긴 하지만 귀찮다고, 바쁘다고 뒤꼍시했던 것들이 사실 이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가 젊을 때는 쉽게 딸 수 있었던 자격증들이 이제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는 30대부터 미래를 준비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4050 세대 때는 30대 때보다 버는 돈이 많기 때문에 더 여유로울 거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내가 실제 그 기간을 지나와본 결과 항상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월등히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미리부터 준비하지 못하면 퇴직이 다가왔을 때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 그것만큼은 꼭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책 읽는 내내 하게 되었다.

결국 재취업이 필요하다.
누군가는 재취업이 아닌 사업 등이나 주식/부동산 등으로 대박이 날 수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회사형 인간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업을 위해서 최소 5년 이상을 미리 준비하였는가? 그렇지 않다면 단순히 퇴직을 하였으니까 이번 기회에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그래서 재취업은 이제 옵션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회사원들에게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책이고, 미리 준비를 하라는 경종을 울리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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