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경제 대전망 - 2026 ECONOMIC ISSUES & TRENDS
오철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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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거기다가 '돈'에 관련된 한국경제에 대해서 알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계속 변화하긴 하지만 큰 틀에서 역사는 반복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이 책과 마찬가지로 예측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면 충분히 대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나 코로나 등도 정말 평생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을 일이지만 전조 증상은 분명 있었으며 그것을 정확하게 파악했던 사람은 오히려 돈을 더 크게 버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경제전문가 35인이 진단한 2026년 한국의 경제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2025년을 강타한 두 단어는 바로 관세와 AI가 아닌가 싶다.

트럼프 2기에 관세로 돌아온다는 것은 기정 사실이었지만 애초에 '대비한다'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정말 '팡팡' 튀는 정책을 선보였던 한 해가 아닌가 싶다. 문제는 이러한 정책이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것이 문제인데, 우리가 생각했던 외교 정책의 기본 틀이 다 무너지고 '자국 우선주의'가 굉장히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중국과 미국의 힘싸움이 여전한 상태이다. 미국은 첨단기술로, 중국은 희토류로 서로 간에 견제가 있지만 서로 이미 너무 묶여있다고 할까? 서로가 없으면 발전이 매우 더뎌지는 문제가 있어 아직도 팽팽한 부분이 있다. 다만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 속도는 정말 눈부실 정도이며 과연 이러한 견제가 도움이 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AI 역시 2025년을 강타한 단어이다.

챗GPT를 필두로 시작한 미국에서의 영향력이 딥시크 등의 중국에서 급작스레 변하게 되는데, 최첨단이며 최신 제품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보편화된 것들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면서 앞서 나가던 엔비디아나 오픈AI 등이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결국 여러 기업이 경쟁을 하다 보니 전력이 부족해지고 그로 인해서 그동안 사양산업화 되어 가던 원자력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화력이나 수력 등으로는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전력량이기 때문에 친환경으로 노래를 부르던 유럽은 오히려 다시 원자력을 부활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들이 다시 원자력으로 손을 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원자력을 연결하려는 전선 산업 역시 향후 호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달러는 계속적으로 원하는 나라가 많겠지만...

결국 환전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은행을 가지 못하는(혹은 없는) 그런 나라들에서의 최적화 된 방식은 바로 스테이블 코인이 아닌가 싶다. 일반적인 가상화폐는 변동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가진 재산 전체를 담보로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가는 상황이 있으나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달러/채권 등을 연동하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리고 화폐의 가치 자체가 연동되어 안정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거기다가 환전 수수료도 훨씬 저렴하니 이보다 더 좋은 화폐가 없지 않을까?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서 스테이블 코인은 화폐를 대용할 수 있는 하나의 단위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한국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아직도 의문이다(사실 국가 차원에서는 딱히 의지도 없어 보인다)


가장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슈화되었던 한 해.

그간 뉴스에는 항상 북한이나 중국 이야기가 도배가 되었다고 한다면 적어도 이번 한 해는 미국 이야기 빼면 남는 이야기가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미국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데 수출 우선 국가인 데다가 전체 1~2위를 도맡아 하는 입장이라(이제는 압도적 1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기도 하다. 관세 결과는 연말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그 관세에 따라서 주가도 국가 채권 등급도 아마 변동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025년 말에는 뭔가 폭탄이 터질 듯 말 듯 한 상황이 유지되면서 한국 경제의 긴장감이 늦춰지지 않는 분위기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각각의 시나리오 결과가 너무 상이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포지션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에서 하나의 아이디어를 얻어서 실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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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5 - 압도적 성과를 내는 일잘러의 7가지 설득법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5
스티브 마틴 지음, 장진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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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이란 무엇일까?

최근 정치란을 보다 보면 대체 이 사람들은 설득이라는 단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만 모여있는 것 같다. 내가 분명 학교에서 배웠을 때는 설득이라는 것에 대해서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논의를 하며 중간지점을 찾던지, 양보를 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배웠는데 주장이 서로 전혀 변하지 않고 자신들과 관계가 아예 없거나 혹은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만 협의가 되는 이상한 형태를 보고 있다. 저런 사람들을 대표라고 앉혀놓은 우리가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설득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가져다 놓고 하고 있으니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그런 와중에 이런 책이 하나 눈에 띄었다. 설득의 심리학. 제목만 봐도 솔깃한데 과연 이게 나의 삶에 쓸모가 있는 책일까? 처음 읽으면서 시작된 생각은 바로 그것이었다.


쓸모 있다!

이건 확실하다. 내가 당장 정치인이 될 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내용은 확실히 쓸모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찌 됐건 우리는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고 있고 그런 와중에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경우는 당연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책의 초반에 흘러나오는 증거, 경제적 유인책, 감정은 분명 내가 설득에서 필요하지만 어떤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것이었는데 이 책에서 정확히 짚어준 부분이 있다. 우리는 어떤 증거에 의해서 설득을 당하거나, 혹은 가격적인(경제적인) 측면에 의해서 설득을 당하고 한편으로는 감정에 호소하여 설득을 당하기도 한다. 이것 외에 다른 이유에 의해서 설득이 되는 경우가 있는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그러한 예시를 하나씩 보면 재미난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키가 커 보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키높이 신발을 신어도 되고 극단적으로 수술을 해서 키를 늘리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가장 간단한 것은 키 작은 사람들 사이에 서 있으면 된다. 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친구를 비슷한 수준에서 만나는 이유가 그런 이유였나?(그래서 여사친이 소개해주는 여자는 대부분 여사친 보다 외모가 떨어졌던가?) 우리는 본능적으로 비교를 한다. 당장 어린아이도 예쁘고 잘생긴 사람에게 먼저 호감을 건네는 세상인데 나이가 들어서는 더 크게 반응하지 않을까? 네덜란드 인 사이에서는 내가 그리 큰 키가 아닐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굉장히 큰 키로 보일 수 있다(190cm이다) 업무시에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주는 옵션을 내가 가진 것이 돋보이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삼모사는 사실 원숭이가 현명한 것이다.

원숭이들은 이미 이자에 대한 것을 알고 있던 것이다!(응??) 단기적인 혜택을 강조할 수도 있고 장기적인 혜택을 강조할 수도 있다. 일주일에 20파운드를 받을 수 있거나 8일에 21파운드를 받을 수 있다면 다소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8일에 21파운드를 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사실 하루당 계산을 해 보면 당연히 일주일에 20파운드를 받는 것이 더 현명하겠지만 하루 더 늦는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선택을 다르게 할 수 있다. 이런 경제적인 요인을 업무에 대입한다면 어떻게 될까? 업무에는 이자라는 개념이 없기에 하루이틀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좀 더 완벽하게 할 수 있다는 핑계?)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방법은 사람마다 아마 다르겠지만. 책을 보면서 그런 아이디어를 한 번 고민해 보고 있다.


결국 설득은 필요하다.

설득이 안된다고 쌈박질만 하는 것은 정치인들로도 충분하다. 우리는 결국 서로 간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설득을 시도하고 결과를 도출한다. 회사에서도 소리 지르고 싸움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참고할 사항이 너무나 많고 재미있으며 한편으로는 나 역시도 그런 심리에 매몰되어 설득을 당했구나 싶은 내용이 많이 있다. 평소 생활에서 설득이 필요한 상황이 많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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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인생공부 - 천하를 움직인 심리전략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나관중 원작 / PASCAL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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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읽어보았는가?

사실 예전 같으면 읽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것이 드물 정도지만 최근에는 그 정도는 아니다(당장 우리 애들도 삼국지 내용을 제대로 모르니 말이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읽다 보면 특별히 유머가 넘치거나 그런 것은 없지만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해주는 것이 있으며 머릿속에 전쟁에 관련된 지도가 펼쳐지는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 읽는 내내 어느 하나 지루한 부분이 없이 그 사람들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으며 '만약 이렇게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무지 많이 하게 된다. 특히 삼국지연의의 특징인 '촉나라' 위주의 내용 때문에 왠지 모르게 촉을 더 응원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유비/관우/장비라는 캐릭터에 좀 더 몰입을 하게 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조조다.

약간 악마화(?)가 된 캐릭터라고 생각이 되지만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일이 있을지언정 어느 것도 부족함이 없는 다재다능한 인간이라고 생각을 한다. 본인 스스로를 정확하게 자각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 충분히 황제가 될 수 있는 여건임에도 자신의 기한 동안에는 황제를 끝까지 폐위하지 않고 왕으로만 있는 어쩌면 가장 '합리적인 방식' 으로 권력을 획득한다. 정말 능력도 좋은데 기다릴 줄도 아는 사람을 보면, 그리고 거기다가 많은 인재들이 그의 잔혹한 면을 보면서도 인재를 아끼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그지 못해 그를 따르는 것을 보면서 '리더의 자질'이 확실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 자식 대에 가서는 사마의에게 무너지기도 하지만 결국 위나라라는 강대한 나라를 탄탄하게 꾸려온 것은 그의 확실한 공적이 아닌가 싶다.


삼국지의 가장 클라이막스는 바로 '적벽대전'이다.

아마 이 전투가 없었다면 애초에 삼국지라는 말이 무색해질 텐데 군사를 얻기 전까지 제대로 된 땅하나 얻지 못했던 유비가 이 전투를 통해서 자신의 국가를 건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고 손권 역시 그간 강동에 처박혀서 동네 짱 노릇이나 하고 있었던 사람에서 한 나라의 군주로 성장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실제로 손권은 그 이후에 전쟁에서 지는 경우는 있었지만 자신의 땅을 잃는 경우는 거의 없게 되는데 그로 인해서 '수성의 달인'이라는 별칭도 얻게 된다. 손권 스스로는 대단히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으나 인재를 등용하고 다른 신하의 의견을 받아들임에 있어 상당히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조나 유비와는 다르게 이미 손견/손책/손권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나라의 모습을 볼 때 한국의 많은 대기업은 조조나 유비가 아니라 손권을 롤모델로 해서 배워야 할 것이 꽤나 많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제갈량은 결국 꿈을 이루지 못했다.

천하삼분지계, 방통과 같이 진행했던 연환계, 동남풍 등등 아마 실제 삼국지의 주인공은 제갈량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특히 후반부에 나오는 북벌에서 나오는 내용 중 마속에게 했던 읍참마속, 남만을 정벌하면서 나오는 칠종칠금 등, 아마 한자성어가 만들어진 것으로만 보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들이 나온다. 제갈량이 결국 위나라를 무너트렸다면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까?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절대 불가능했을 것 같다. 나중에 더 읽어보면 알겠지만 위나라에는 인재가 정말 넘쳐날 정도록 많아서 내전이 일어나도 별로 국력이 망가지는 케이스가 없었는데 촉의 경우 문제 몇 번 발생을 하니 나라가 휘청거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 치기에 가까운 것이 아니었을까. 아마 제갈량의 경우 본인이 너무 뛰어난 나머지 다른 사람이 자신만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대에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책을 읽는 내내 삼국지연의를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예전에 있던 책들을 꺼내서 읽어보고 있다. 그렇다, 이 책은 삼국지에서 인생을 논할 수 있는 내용들을 속속 뽑아서 하고 있기도 하지만 삼국지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할 수 있는 그래서 다시 그 책을 찾게 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전쟁에서 우리가 말하는 각종 경영전략들이 만들어진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나처럼 삼국지를 다시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여러 인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생과 사람에 대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만큼 생각보다 볼만한 내용이 많으니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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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며 순수익 월 5천 찍는 김 대리 이야기 - 절대 퇴사하지 마세요. 회사 다니면서 스몰 스타트 하세요
김관장 지음 / 센시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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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게 가능해?

일단 제목을 읽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냥 순이익 월 5천 찍는 것도 사실 엄청난 것 같은데(물론 그런 사람은 종종 있긴 한 듯하다)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몸이 2개라도 힘들 것 같은데 그걸 혼자서 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게 더 놀라운 일이었다. 그래서 뭔가 전문직 종사자가 업을 더 늘려서 하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했지만 책의 부제가 '전문직 할 재능은 없었고 돈은 전문직보다 많이 벌고 싶었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전문직 아니네? 심지어 절대 퇴사를 하지 말라고 한다. 아, 회사를 다니면서 뭔가 부족한 돈을 메꿔야 하는 나 같은 사람들이 봐야 할 내용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정말 바로 읽기 시작했다.


김관장?

아, 이 책의 저자는 바로 '헬스클럽' 을 무려 8개나 운영하는 사람이다. 물론 이 책에서 그 헬스클럽 8개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운영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나와있지는 않다(아마도 다음 책을 쓰면 헬스클럽에 대한 내용을 쓰지 않을까? 이렇게 2권으로 만들 수 있는 풍부한 아이디어가 있다는 것이 좀 부럽긴 하다) 그런데도 이 분의 방식이 상당히 '독특하다'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한두 개 정도는 확장해서 할 수 있지만 회사를 다니는 상태에서 무려 8개나 할 수 있던 것은 그만의 독특한 비밀이 있어서이다. 아, 그 재능이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신비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난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 진짜 이 사람만 가진 비밀은 없지만 가르쳐줘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이다.


그게 뭐냐고?

바로 시간을 쪼개는 것이다. 아, 이게 무슨 자기개발서도 아니고 뭔 시간을 쪼개서 하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이렇게 시간을 쪼갤 수 있는 것은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배우자와 아이의 동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저자를 위해서 주말에는 토요일에 잠시 처가로 갔다가 일요일에 돌아오는 시간(왠지 부러워...)이 있다고 하는데 이 시간에 그냥 친구랑 술을 마시거나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 된다. 매장을 돌고 책을 읽으며 그간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 보충을 한다. 운동을 하고 정말 정말 남은 시간에 친구를 만난다. 나는 이제 알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각종 친구나 인연들이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리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저자는 이미 어릴 적부터 그것을 이해하고 있었나 보다.


본업이 부실했을까?

나 역시도 책을 내 본 적이 있어서 본명으로 책을 낼 수 없고(아마 회사에서 이런 것을 알게 되면 무척이나 시기를 하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막 홍보할 수 없는 사실이 안타깝게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알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시기심을 가지고 있고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고. 그래서 그럴까? 절대 틈을 주지 않겠다는 저자의 의견이 정말 와닿았다. 본업이 흐려지만 이렇게 부업을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물론 이 정도 벌면 굳이 본업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저자는 무엇보다도 강조한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본업을 절대 소홀히 하지 말라. 회식도 다 참석하고 일을 다 해내야 한다고. 맞다. 둘 다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본업이 흐려지만 이러한 체계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체력!


우리도 할 수 있다.

어쩌면 이 책은 그간 나태해져 가는 우리들에게 큰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별다른 특별한 창업 방식이 적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저자와 같이 하기만 하면 가능은 한 부분이다. 단지 책을 읽는 사람 중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조금 의문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두 번 정도 읽었을 때인가, 저자를 한 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헬스클럽을 운영하니 운동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겠지만 어떤 이유로 이렇게 열심히 돈을 벌고 있을까? 그가 가고자 하는 인생의 방향은 어떤 것일까? 저자의 다음 책이 좀 더 궁금해진다. 혹시 회사를 다니면서 스몰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그의 마인드를 한 번 들여다보는 것이 어떨까? 이 정도 마음가짐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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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1등 부동산 - 초보 중개법인은 어떻게 동네 1등 부동산 회사로 성장하나?
노창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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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 본 적 있는가?

나는 이사만 무려 8번을 넘게 가 본 사람이다. 거기다가 실제 부동산 투자도 몇 번 해 본 적이 있다. 나름 경험이 좀 있다고 말을 하고 싶어도 부동산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경험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부동산의 개수가 워낙 많기도 하거니와 계속 푸시를 하거나 강매를 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럴까(마치 보험 영업하는 사람들이 와서 강매를 하는 느낌인데 난 이렇게 하면 바로 그냥 나간다. 기분이 너무 별로다) 좀처럼 쉽게 발이 가지 않는다. 그 큰 금액을 사용하는데 왜 이렇게 강요를 하는 것일까? 아마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영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깊게 배워본 적이 없고 당장 눈앞의 이득을 위해서만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들의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부동산이라는 곳에 대한 이미지는 사실 그리 좋지 않다.


저자는 상업용 부동산 담당이다.

저자를 실제로 한 번 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졌다. 적어도 이렇게 '루틴 하고 독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절대 손해보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고객을 단순히 1회용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같이 가야 할 동반자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말 그대로 돈이 좀 있는 사람이 시작이 가능한 것이고, 대부분의 경우 매매든 전월세든 간에 기존에 했었던 믿을만한 사람에게 다시 의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이야기를 하자면 한국에 부동산은 정말 너무 많다. 능력 없고 마인드가 잘못된 사람들이 있다면 적어도 60% 이상을 쳐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너무 극단적인가?) 그래야 좀 정상적인 영업이 되지 않을까?


상업용 부동산은 기업화가 되어 있다.

아파트, 빌라 등을 거래하는 부동산의 경우 거의 개인 부동산이 많다. 직방 등 몇몇 기업화된 부동산이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 때 잠깐 반짝하더니 지금은 힘을 잃어버린 모양이다. 전반적으로 물건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에서 협조를 하지 않으면 기업화 되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 과거 네이버 등에서 플랫폼 사업으로 진출을 할 때 어느 정도 기업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이 되었으나 택시와 같이 저항이 심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루어 지진 않았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저자가 소속되어 있던 곳과 마찬가지로 규모의 경제가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신뢰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규모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취업 형태로 진행이 되고 그들에게는 인센티브라는 것이 주어진다. 말 그대로 성공한 만큼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주 연락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보험영업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 보인다.

부동산이라는 유형의 물건에 대해서 사고 파는 것이지만 그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보이지 않는 '신뢰'라는 것을 판매하게 된다. 보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책 내용 여기저기에 '전화연락'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하게 된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전화로 직접 연락을 하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DM이나 카톡이 일상화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쉽지 않지만 지금 상업용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세대는 아직은 젊은 세대가 아니라 전화로 직접 연락을 해서 궁금한 것을 바로바로 질문해야 하는 세대라는 의미이다. 지금에 있어서는 이 책의 저자가 하는 방식이 좀 더 효율적이고 확실하다. 하지만 그만큼 무시당하거나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 결국 실패한 만큼 성공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모습도 보게 된다.


어떻게 천하무적이 될 수 있을까?

책의 제목만큼이나 남다른 저자의 포부를 보면서 이런 분야에서 일을 배울 때는 저자와 같은 사람에게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내가 그만큼 압도적인 Input을 넣어야 한다. 그것이 두렵다면 그냥 그들 중 하나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영업의 세계에서는 1등만 존재한다. 올림픽같이 2등이나 3등에게 박수를 쳐주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러니 우리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책 곳곳에 있는 방식을 배워야 한다. 적어도 저자는 나보다는 더 성공한 케이스에 있는 사람이니 말이다. 부동산을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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