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머 커뮤니티 - AI 시대, 고객을 넘어 팬덤을 만드는 10가지 성공법칙
닉 메타.로빈 판 리샤우트 지음, 정서은.박예진 옮김 / 예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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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디에 속해있습니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어디를 가던지 무리를 구축하게 된다. 당장 당신의 주변만 보더라도 충분히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새는 인터넷이 발달해서 혼자 살 수 있다고? 온라인에서는 커뮤니티가 없는가? 당신이 보는 다른 사람들의 글도 커뮤니티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어딘가에 소속이 되어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사람이라는 하나의 징표가 아닐까? 그만큼 커뮤니티는 도처에 많이 있다. 당장 회사에 가서도 무리를 지어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정치적으로도 편을 갈라서 싸우고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커뮤니티가 더 좋다'라는 것을 호소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이 된다. 문제점도 많이 있지만 우리는 이것을 이렇게 부정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책과 같이 말이다.


퀘이사존, 디시인사이드...

컴퓨터 쪽으로 빠삭한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을 만한 커뮤니티이다. 디시인사이드의 경우 최근 상당한 금액(2000억)의 값어치를 인정받았는데 일반적인 사람이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값어치일 수 있으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물론 누군가 인수를 한다면 그만한 값어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긴 하지만,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중고나라 아닐까) 언론에서는 오히려 이런 사이트에서의 숨은 고수들을 주목한다. 당장 성능에 대해서도 숫자 하나 차이도 크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이곳에서 인정을 받는 제품이라면 얼마나 뛰어날까? 사람들은 이러한 입소문(정확하게는 글소문) 속에서 제품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당장 나에게 그래픽 카드를 사라고 하면 어디를 쳐다볼 것인가? 장사꾼들만 넘치는 판매점 댓글인가, 아니면 정말 미치도록 비교 논쟁을 하는 퀘이사존의 사람들 이야기일까? 나는 당연히 후자라고 생각이 된다.


기업들 입장에서도 커뮤니티는 매력적이다.

천년만년 윈도우즈의 시대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꽤나 다양한 운영체제, 거기다가 윈도즈조차도 다양하게 제품 형태를 변화해서 나오고 있다. 특히 리눅스의 경우 소수 열광자들만 하는 OS에서 이제는 가격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하나의 방향으로 공급되고 있다. 리눅스의 경우 어느 정도는 자유롭게 수정이 가능하니 커뮤니티 속에서 제품의 성능 향상이나 방향성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어느덧 윈도즈와 같은 수준(물론 방향성이 달라서 표현하기는 좀 애매하지만)으로 발전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커뮤니티이다. 오타쿠들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모임에서 이제는 스스로 참여가 가능해진 커뮤니티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선한 변화'라는 생각을 많이 해 본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자생적으로 발전되어 가는 커뮤니티가 너무나 매력적인 포인트라고 생각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마케팅은 어떤식으로 변화를 해야 하는가?

많은 기업들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자리를 틀면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자 노력을 한다. 그들의 노력이 너무 비슷비슷해서 좀 의아하지만 독특한 방식으로 커뮤니티를 생성해서 성공하는 케이스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임대형' 커뮤니티는 사실 그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들만 행복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책에서는 자신만의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토스나 네이버가 자신들만의 증권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 그 노력이 결코 의미 없는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가끔 뉴스를 보더라도 그것이 어떤 영향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본능적으로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그것을 설명해 주는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는데, 정말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라곤 한다(가끔은 내가 현직자인데 현직자보다 현직에 대해서 더 많이 아는 글을 보면서 놀라기도 한다)


이제는 커뮤니티를 키워야 하는 시대.

최근 당근(중고마켓 거래)의 행보를 보면서 앞으로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다. 책에서도 많은 내용이 나왔듯 결국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을 보필해 줄(한편으로는 쓴말도 해줄 수 있는) 그러한 커뮤니티가 필요한데, 그 커뮤니티가 외부에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동작이 되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서 예시를 들었던 당근은 중고물품 거래에서 점차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물건뿐만 아니라 무형의 품목도 판매하기 시작을 하면서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어쩌면 경쟁상대가 전무하다시피 한 곳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한국의 많은 기업들은 커스터머 커뮤니티를 어떻게 구성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지금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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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버는데 나는 왜 부자가 아닐까 - 첫 월급부터 은퇴까지 평생 돈이 마르지 않는 자산관리 습관
임재원 외 지음 / 여의도책방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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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버는데 나는 왜 부자가 아닐까?

이런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는가? 난 정말 매일 고민하는 내용이다. 분명 이 시대의 직장인들은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객관적인 데이터로 보면 열심히 일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부동산 가격 오르는 것을 보면서, 내가 산 주식만 기가 막히게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나는 사지 않았던 가상화폐는 왜 저렇게 신나게 오르는지 등등... 정말 생각하기에 따라서 이렇게 돈 벌기가 어려운데 주변에서는 부자들이 넘쳐나는 기분이다. 그들은 대체 어떤 식으로 돈을 벌게 된 것일까? 단순히 돈 버는 것은 내가 열심히 살든 살지 않든 나랑은 관계없는 이야기일까? 아니면 지금 당장 먹고 사는 데는 문제가 없으니 이대로 유지만 하더라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사실 직장인은 딱 먹고 살 수준만 받는 것이 정상이다.

순수하게 월급만 가지고 부자가 된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과거에는 이율이 높았기 떄문에 예적금만 제대로 활용을 하더라도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국가 성장기였기 때문에 부동산을 사두었다면 꽤나 높은 성과를 얻었을 것이다.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수익을 얻었다면 다행인데, 이미 부모 세대에서 진행이 되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내가 직접 돈을 일궈나가야 한다. 부모덕을 보지 못했으니 망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 물어보고 싶다. 왜 부모가 너의 돈을 책임져야 하냐고 말이다. 어찌 됐건 직장인이라는 존재는 회사 차원에서 볼 때 결국 '일꾼'에 불과하기 때문에 돈을 엄청나게 줄 이유가 없다. 그래서 재테크라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재테크는 필수다.

아니 부자가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당장 월급이 2~3% 오른다고 해도 물가 상승률이나 결혼 후 아이가 커 나가는 과정에서 쓰는 돈보다 더 크게 되기 마련이다. 하다 못해 혼자 살더라도 돈이 계속 늘어나지 않는다면 나중에 굶어죽기 딱 좋은 상황이 나오는데, 그간 사실 재테크라는 것에 대해서 멀리하고 있다면(혼자 선비 사상 느낌으로 돈을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이 책은 좋은 접근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미 재테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소 쉽게 느껴질 만한 내용이 많이 있겠지만 최근 가상화폐까지 추가되는 다양한 방식의 재테크 등에 대해서 소위 '찍먹'이 가능한 책이니 말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제 재테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버는 거 뿐만 아니라 세금과 보험도 고민해야 한다.

부동산 거래를 하다 보면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내가 세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면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보험이라고 하면 과거 보험 아줌마의 강매라는 이미지 때문에 학을 떼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보험도 사실 금융적인 측면에서는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단순히 장사꾼이라는 생각은 일단 접어두고 당장 나는 어느 정도 상태인지, 그리고 세금에 있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 다양한 방향에서 진단이 필요하다. 나 자신을 알아야 처방을 내릴 수 있지 않은가? 이 책의 저자들은 나름 그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꽤나 체계적이고 깔끔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지금 재테크라는 것에 다가가고 싶은 분?

이 책은 초심자를 위한 책이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글을 쓰면서 나름의 노하우들이 잘 전수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한편으로는 현대 사회의 금융이라는 것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아서 답답하기도 한데, 알면 알수록 유리한 점이 더 많이 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책을 읽고 지식을 얻어야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상화폐 등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많은 책에서 다루는 것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그만큼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이라도 따라잡아보고 싶다면 책을 집어서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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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생각부터 달라야 산다 - 고객을 사로잡아 계약을 터뜨리는 사람들의 결정적 차이
김명식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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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동산 관련 투자를 해 본 적이 있다.

단순한 경험이 아니냐고? 사실 부동산은 투자를 한다는 거 자체가 쉽지 않은 선택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주변에서 보기 힘들다. 그런데 내가 투자를 하면서 의아한 것은 공인중개사 분들의 영업 마인드가 소위 '밀어붙이는 방식' 말고는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선택을 함에 있어서 갈등을 하고 있을 때 이렇게 확 밀어붙이는 방식이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지만 내가 경험을 해 본 결과로는 '불편함'이 극대화될 수밖에 없는 방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내가 마음에서 우러나서 한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서 하게 하는데, 아마도 대부분의 케이스가 한두 번 거래를 하게 되면 다시는 볼 일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리고 어떻게든 결과를 내야 돈을 버니 누군가 손해를 보는 게임이 되더라도 중개사는 말이 없다.


매 년 공인중개사는 늘어난다.

전문직이라고 표현을 하지만 사실 다른 전문직에 비해서 차리기도 쉬운 편이고 높은 평가를 받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성과적인 측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인데 동네 한달에 억 단위로 돈을 버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의약사가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그런데 어디서나 그런 사람은 당연히 소수다. 내가 그 소수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운도 있어야겠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대로 '고객을 생각하는 마인드'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 그런 마인드보다는 당장 눈앞의 돈 때문에 체결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근데 이제 늘어나는 공인중개사만큼 입지는 좁아진다. 그러니 이러한 책과 같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상업용 부동산은 또 다른 시장이다.

내가 항상 하는 아파트의 경우 위에 나와 있는대로 평생 1~2번만 거래하고 끝나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상업용 부동산은 했던 사람이 또 할 수도 있다. 고정적으로 매수매도를 하는 사람이 있고 자본이 어느 정도 되는 사람이 하거나 반대로 자본이 부족하고 창업을 위해서 임대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는 다소 폐쇄적이지만 빠르게 거래가 되지는 않는 특성이 있다. 물론 금액 단위가 큰 것이 거래가 되어 엄청난 성과를 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서비스 마인드가 더 크게 필요한 곳이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잡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객에 대한 '착한 마음' 을 가지라고 한다.

단순히 거래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미래를 책임지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라고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특히 금액이나 단순 상황만 브리핑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더 들어줘야 한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추구하는 방향성이 무엇인지 말이다. 그동안 그런 것을 하기가 힘들었다고 하더라도 지금이라도 시작을 해야 한다. 계약을 하기에는 이제는 상대의 마음을 잡지 못하면 모두 불가능하다. 정확하게는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더라고 하더라도 저자의 교육을 받은 중개사들이 근처에 오기 시작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발보다 머리가 먼저 움직인다?

부동산은 무엇보다 발이 많이 움직여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내가 투자를 함에 있어서도 그러한 부분을 항상 강조하는데 지도만 보고 데이터만 봐도 알 수 없던 것을 실제 임장을 가게 됨으로써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공인중개사는 그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같은 사람보다 더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지금 당장 공인중개사를 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면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이대로 실행을 해 봐야 한다. 그간의 영업 방식에서 탈피해서 고객을 좀 더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방식을 택하지 않으면 앞으로 미래는 없다. 그러니 꼭 실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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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린이 탈출 입문서 - 부동산 멘토 아빠가 알려주는
김주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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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입문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아마 일반 사람들에게는 부동산을 매매하는 것은 굉장히 흔치 않은 이벤트일 것이다. 당장 나의 부모님만 보더라도 전세 계약은 그래도 자주 한 편이지만 매매 계약은 내가 아는 한 통틀어서 2번 정도밖에 없다. 벌써 나이가 70이신데 말이다. 그만큼 자기가 있는 위치를 벗어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워낙 큰돈이 들어가기도 하니 본능적으로 이것을 자주 하면 안 되겠다는 보호기재 같은 것이 발생되는 느낌이다. 그런데 결과만 놓고 보자면 내가 원래 잘 살아서 최고 좋은 지역에서 살고 있지 않았다면 이사를 자주 한 것이(단순 이사가 아니라 매매를 계속해 온 것) 더 큰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귀찮다고 하기에는 월급을 1년 안 받아도 부동산이 올라주는 속도를 생각해 보면 어마어마한 속도임을 알 수 있다. 왜 우리는 그런 기회를 자꾸 귀찮아하는가?


그래서 저자가 나섰다.

이 세상 수많은 부린이, 아니 정확하게는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전반적인 내용을 만들어 주었다. 그간 부린이라고 애초에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면 여기서 하나둘씩 배워나갈 수 있는데, 먼저 내 집 마련을 하면서 알아야 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집을 매수한다는 것은 당장 부동산에 가서 매수를 할 수 있지만 조금 더 싸게 매수를 하기 위해서는 경매를 통해서 진행을 할 수 있다. 아니, 부린이가 무슨 경매냐고? 사실 경매에 대한 색안경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경매가 있어야 돈이 돌아갈 수 있다. 돈을 받아야 하는 사람(저당권자)은 그것을 믿고 한 것인데 그것이 경매 없이 불가능하다면 앞으로는 담보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지 않은가?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궁금증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요소도 있다.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법

집을 사고팔 때 순서가 왜 중요할까? 아마 처음 거래를 할 때 보면 알겠지만 정말 '시행착오'라는 것이 엄청나게 많이 발생한다. 예상치 못한 금액의 부족, 그리고 갑작스러운 돌발사항, 생각보다 너무 높은 세금이나 부동산 거래가격 등 사실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것이 꽤나 많이 때문에 중간중간 누락이 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발생되는 것이 많다. 그리고 금액의 경우에도 '협의'라는 것이 수반되기 때문에 명확히 해 놓지 않는다면 나중에 오해가 발생되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 나 역시도 꽤나 많은 거래를 했지만 항상 긴장하고 끝까지 걱정을 한다. 거래를 하면서 한 번도 변수가 발생되지 않았던 적이 없었고, 그로 인해서 이득을 보는 경우도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었으니 이 얼마나 스펙터클 하지 않은가?


거지 같은 세금

아마 한국만큼 부동산 세금 체계가 거지 같은 곳은 없을 것이다. 하도 누더기처럼 만들어둬서 따로 공부를 해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힘든 상황이 많이 있는데, 너무 케이스가 다양하다 보니까 책에서 나오는 내용뿐만 아니라 본인의 상황을 명확하게 인지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이 된다. 당장 내가 속한 집이 1 주택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을 하면 2 주택 이상부터 나오는 엄청난 세금에 당황을 하게 되는데, 주변에서도 이러한 문제 때문에 가정 불화까지 발생되는 것을 보았다. 아마 이런 부분 때문에 부동산 거래를 쉬이 하지 못하는 이유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 나온 것과 같이 '명확하게 이해'만 하고 있다면 얼마든지 풀 수 있는 문제이다.


그래서 사야 해요 말아야 해요?

책을 다 읽고도 이런 질문을 한다면 사실 다시 책을 읽으라고 권유를 하고 싶다. 그만큼 체계적으로 많은 내용이 나와 있으며 적어도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스스로 판단이 가능한 수준까지는 분명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부동산의 경우 자신이 직접 판단하지 않고 남을 의지하게 되면 실패할 경우 원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꼭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만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결국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홀로서기'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며, 읽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책이 되어버린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 투자는 어떤 방식으로 할지 정해질 수 있다면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히 무궁무진 않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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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어떻게 막을 것인가 - 진정성으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안전경영
김근영 지음 / nobook(노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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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에서 산업재해에 대하여 크게 말이 많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참 끔찍한 일이다. 당연히 있어서는 안 되고 특히 일을 하는 도중에 사망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면 안 된다. 사실 한국의 많은 기업,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기업이 이러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고 그것에 대해서 원인/대책을 파악하며 해결안을 내놓지만 결국 '교육/계도'에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것이 사람이 죽는 사망사고가 발생이 되어도 동일하다. 지금의 정부가 그런 문제에 대해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면 그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나에게는 분명 '절대 아니다'라고 말을 하고 싶다. 하지만 모든 대책이 기업이나 기업 총수를 향해서 처벌로 결과를 낸다고 하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왜 그럴까?


근본적인 이유는 사실 일을 하는 나 자신,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생각 문제이다.

기업이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실제로 공장 등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정말 SOP를 준수해서 그대로 했냐고. 단언컨데 정말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절대 그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 거의 99.9%라고 자신할 수 있다. 애초에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 지키지 않으면 어떠한 대책도 무용지물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렇게 누군가 혼내는 형태로 진행이 되면 처음에는 바짝 엎드려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이내 그대로 또 익숙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물어보면 귀찮음, 시간 없음이라는 이야기를 달고 사는데, 과연 이것이 목숨보다 중요한 가치일까? 나 역시도 이러한 일 속에서 그러한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나도 사실 조금은 어겨보았다고.


선배들도 상사들도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없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어려운 것도, 불가능한 것도 되게 만들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특히 절차상 불가능한 것도 다양한 꼼수(?) 를 통해서 해결하는 사람을 더 높이 평가를 했는데, 한편으로는 그럴 거라면 왜 절차를 만들었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절차 등을 깨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현실적인 룰 조성'과 더불어 사고 발생 시에 숨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결하고 재발 방지가 확실해지는 것을 오히려 장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고라는 것이 너무나 다양하게 펼쳐지지만 저자 역시도 동일하게 조직 문화 자체가 숨기거나 그냥 넘어가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면 언젠가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다. 어쩌면 이런 것은(정말 아무리 바쁘더라도 안전이 답보되지 않으면 하지 않아야 하는 것과 같은 것) 회사 차원에서 지원과 확실한 제스처를 취해줘야 하는 것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책에 있는 안전방지 대책은 어쩌면 당연하다 싶다.

내가 있는 공장에서 사용하는 설비들은 미국, 일본, 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만들어 진다. 한국의 설비들은 사실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굉장히 대응이 잘되고 개선점이 있으면 다른 나라의 설비에 비해서 빠르게 개선이 되는 반면, 이렇게 안전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이미 수차례 그런 것을 경험해서 그럴까? 설비에 이러한 안전 문제가 많았던 적을 본 적이 없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안전이라는 측면을 다소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그냥 몰라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 누전차단기, 모니터링 시스템, 안전장치 등, 정말 당연하다 싶은 것이 없는 것을 보면서 설비를 처음 들여올 때부터 안전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이 검수 등을 통해 해결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중대재해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에 실수나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최근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되는 것도 분명 그러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사람이 하기에 위험한 것은 당연히 로봇으로 전환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물론 일자리 감소도 분명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사원들 역시도 안전에 대해서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생활에 철저하게 체득될 수 있도록 계속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도 마련을 해야 한다. 특히 부서장조차도 이러한 부분을 귀찮아 하지 말고 끝까지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하며, 회사 차원에서도 이렇나 산업현장의 중대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제거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결국 노사가 모두 노력하고, 다양한 제안을 통해서 불합리를 제거하며 정부의 경우 지금과 같은 채찍질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무사고 혹은 사고가 나더라도 그것을 슬기롭게 해결한 기업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중대재해가 없어지지 않을까.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제조업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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