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정석
김형일.이보람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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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부동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10대 때는 사실 그냥 부동산이라는 것은 어른들이 사고파는 것이라고만 인지를 했었고 20대 때는 나 하나 먹고살기 바빴기에 신경 쓸 생각 자체를 해 본 적이 없으며 결혼을 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부동산의 '큰 벽'에 대해서 생각을 했었다. 우리는 뭐든 지나고 나서 '그때 그걸 할걸...'이라는 후회를 가지고 살지만 부동산에서는 그게 더 심한 것 같다. 그때 사지 못해서 후회가 된다는 말을 정말 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내가 직접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딱 돌아가지 않는 이상 다시 그때 상황이 되더라도(지금의 상황을 모르고) 매수를 했을까? 아닐 것 같다.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 정도의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정작 읽어보면 공법 등에서 막히기 시작하면서 그저 '부동산 공부는 귀찮은 것' 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친근한 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소한의 '부동산 공부를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은 바로 나와 같은 부린이들을 위한 지침서이다. 먼저 시작은 부동산의 특징이다. 움직이지 않는 동산이라는 의미 자체는 알겠는데 이것이 왜 이렇게 이것저것 다 엮여 있을까? 내가 경제학을 배울 때 분명 수요와 공급이 있고 그것에 따라서 시장이 움직인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수요와 공급이 나오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공급은 결국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어떻게 공급을 늘릴 수 있는 것일까?(사실 미분양은 왜 나는 것일까에 대한 것도 궁금했었다) 어쩌면 원초적이고 부린이만 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이다.


돈을 벌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내가 머물 수 있는 부동산을 마련하게 된 다음에는 사실 아파트가 국내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부동산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가격대가 지금은 상당한 편이고 뭔가 가격이 상승할 때마다 각종 규제가 덕지덕지 나오게 되면서 답답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바로 상업용 부동산인데, 이게 참 애매한 것이 상업용 지구에 경쟁할 부동산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안목이 없다면 실패를 경험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는 애초에 경험이라는 게 없지 않은가? 그래서 적어도 이 책에 나와 있는 간단한 내용이라도 완전히 이해해야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왜 이자에 민감한지, 어떤 방식으로 계약이 이루어지는지(아파트와의 차이는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거형 부동산은 입지, 입지, 입지가 많은 것을 보여준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고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신축을 좋아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신축도 구축이 되어가면 남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입지이다. 우리가 왜 역세권, 학세권 등에 목숨을 거는지 생각을 해 보면 부동산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이니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책 후면에 써 있는 '부동산 투자는 사는 행위가 아니라 판단의 기술이다!'라고 적혀 있는 것이 가장 크게 와닿는다. 최근에 한강이 보이는지 여부가 1~2억, 아니 10억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보면 입지가 정말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 투자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말이다(내가 아무리 한강이 중요하지 않다고 해도 시장에서는 한강뷰가 중요한 요소인 것처럼 말이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부동산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해가 부족하고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뭐를 사면 가격이 오르는지에 대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지만 뭐든 기초에서 파생되어 나가는 법이지 않은가? 이 책은 바로 그 파생이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그리고 부동산에 대해서 사실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지금까지 미루기만 했다면 꼭 한 번 읽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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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학습하는 기본 경매 - 실패 없는 경매 투자를 위한 사례 분석 기본서
김민솔.이실장.차건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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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입장에서는 참 애증의 존재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부동산이라고 생각이 된다. 국가에 세금이 납입되는 것 중에 기업의 법인세보다도 더 많이 걷게 되는 것이 부동산 관련 세금이다. 매 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동산 정책이 빠짐없이 등장하고 어떨 때는 부흥을 어떨 때는 떨어뜨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부동산이 투표에 주는 영향이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올라도 문제 떨어져도 문제인 요 부동산이 왜 그렇게 큰 영향일까 생각을 해 보면 세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세금이 없다면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뭔가 일을 진행하기 힘든 것이 사실. 그런데 또 마구 오르면 서민들에게 집중포화를 받으니 참 어려운 존재라고 볼 수 있다. 뭐, 대승적인 이유에서는 이렇지만 우리 같은 개인 입장에서는 결국 '이득이 될 수 있다면 뭐든 하는 것'이 맞지 않은가?


경매는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입찰을 했지만 패찰로 이어지긴 했다. 멋모르고 한 것도 있지만 등기부등본이 되도록 깔끔한 것만 가지고 입찰을 하니 경쟁율이 너무 높았던 것이 실패의 이유이다. 그렇다. 사실 이것도 난이도에 따라서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경매책을 읽다가 보면 이런 내용도 있다. '자신이 아는 것만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수준에서 크게 다르지 않지 않겠는가? 레드오션이 사실 뭔가 얻기도 쉽겠지만 큰 이득을 보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이왕 할 거라면 블루오션을 노려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 책에 나오는 특수물건들 말이다.


우리는 CASE에서 배운다.

변호사 시험을 보면 정말 말 그대로 CASE STUDY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MBA 과정에서도 다른 기업들에 대한 CASE STUDY가 정말 많이 있다. 이러한 것은 '실전' 에서 활용되는 상황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있는데, 그 안에서 빈틈을 찾아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의 판례나 결과가 '이렇게 되었다'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역시도 사례에 대한 내용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데 읽는 내내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특히 내가 직접 경매를 했을 때 경험하게 될 수 있는 다수의 사례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있어 사전을 검색하듯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경매 투자에 도전을 해 보자.

아직도 경매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있다면 그것을 버릴 필요가 있다. 경매를 함으로써 채권자와 채무자 모두 금전적인 부분을 융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게 막히는 것만큼 문제인 경우가 없다. 그러니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또한 무조건 어렵다는 편견도 버릴 필요가 있다. 특히 대출 문제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는 아파트 규제보다는 훨씬 양호한 상황이 많이 있다. 그래서 그럴까, 아파트가 경매로 나오면 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왜 저걸 경매로 낙찰받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유를 한 번 생각해 보자. 그만큼 경매는 한편으로는 도파민 터지는 부분이 있으며 금전적으로도 분명 이익인 경우가 많이 있다.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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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 - 카피부터 쇼츠까지 작은 회사도 따라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신승철(글천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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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왜 하는 것일까?

결국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마케팅 방식에 대해서 다소 고루한 방식으로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제품의 가짓수가 별로 없으니 어떻게 만들어도 어느 정도 판매가 보장이 되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미 대체품은 넘쳐난다. 아이폰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하더라도 갤럭시나 픽셀폰 등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벤츠가 성능과 브랜드 네이밍이 뛰어나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거지 단순히 동일 카테고리에서 최고라고 보기는 어렵다. 어디까지나 마케팅은 해당 제품의 명확한 포지셔닝과 함께 어느 지점에서 판매를 할 지에 대해서 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


저자는 컨설팅 업체 대표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컨설팅 업체는 사실 대부분 '뭘 이런걸 가지고 돈을 벌지' 이런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자영업을 해 보았기 때문에 뭔가 무에서 유를 창출하려는 생각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는 사실 이러한 마케팅 서비스를 돈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순한 조언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런데 실제 사례들을 보면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서 큰 이득을 보는 케이스가 많은데 그것을 단순히 조언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까? 아마도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저 업체에서 알아서 해 주길 바라는 마음만 있어서 '돈을 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마케팅은 이제는 제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제품 자체의 변별성이 있기 어렵다면 말이다.


일단 Do it!

앞서서 이야기를 했지만 자영업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시작 전에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단순하게 전단지 붙이는 일조차도 어색하고 귀찮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마 우리가 자영업에 대해서 너무 단순하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만큼 우리는 사장이 될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이야기대로 글을 쓰고 유튜브, 인스타 등의 SNS를 활용하는 것도 사실 생각보다 얼마 안 되는 사람만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다수의 경우 책의 내용대로 하지 않고 저절로 매출이 증대되길 바라고 있다는 의미이다. 컨설팅 업체가 있어도 사장의 의지가 없으면 안 되는 것과 같이 일단 Do it을 진행해야 뭐든 가능하다. 마케팅은 특히 이런 성격이 강하다.


고객이 듣고 보고 싶어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SNS에서 유명하다고 말을 하는 곳을 가보면 말 그대로 '우와'라는 생각이 드는 곳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겨우 이거야?'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인기를 모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특히 어차피 영원불멸의 마케팅은 없기 때문에 계속 변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저기는 그냥 운이 좋아서 기회를 잘 잡아서라는 핑계를 대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면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20대 여성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20대 여성 중 사무직인 사람을 타깃으로 하는 등의 명확한 타기팅이 필요하며 멘트 하나도 간결하며 그들의 눈에 남아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너무나 많은 광고 등으로 광고만 보면 지겨워서 꺼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나는 저자와 같이 할 수 있을까?

단순히 노력이나 운으로만 성공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뭐든 꾸준히 시작하고 노력해야 한다. 유튜브나 인스타도 지금 생각해 보면 이미 블루오션이 아니라 레드오션으로 보이긴 한다. 그런데 유명한 치킨집, 유명한 커피점이 있는 것을 보면 사실 우리는 레드오션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블루오션은 아무도 안하는 이유가 있긴 하다) 그리고 뭐든 시작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자. 아무리 많은 내용을 읽고 이해한다고 해도 실행하지 않으면 이뤄지는 것이 없다는 것.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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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타이탄들의 전쟁 - 1조 달러 시장의 승자를 결정할 게임의 법칙
게리 리블린 지음, 김동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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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렇게 인기 있던 적이 있던가?

과거 우리는 AI라는 것을 단순히 '뭐든 편하게 되는 것'이라는 정의로만 생각했다. 그러다가 영화 '터미네이터 2'의 성공 이후 머릿속에는 AI가 세상을 지배하면 우리는 굉장히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근데 과연 진짜 그랬는가? 그렇게 물어본다면 사실 AI는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위협한 적이 없었다. 아, 물론 체스나 바둑의 의욕을 살짝 꺾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체스와 바둑 경기는 있고 심지어 금액도 올라있는 상황이니 일자리를 없애거나 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리 무서워하고 있을까? 아니, 이제는 조금 다른 의미일까? 너무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AI는 과연 어떻게 흘러왔을까? 


이 책은 어쩌면 야사이다.

아, 야한거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미국이라는 나라의 폭넓은 생각에 대해서 대단히 감탄을 하게 되었는데 예를 들어보면 일론 머스크와 같이 톡톡 튀는 경영자이자 AI 시장에서 앞에서는 '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면 우리는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라고 말을 하면서 오픈 AI를 같이 시작하고, AI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언제는 지금의 동지가 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정말 책 내내 등장하는 링크드인의 리드 호프먼은 정말 AI 시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대단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AI를 직접적으로 뭔가 한 것은 없지만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물과 연관이 되어 있고 결국 인맥을 통해서 많은 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링크드인을 이끄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사실 AI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단연 샘 알트먼이다.

오픈AI의 수장이자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 사람은 최근 가장 핫한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그가 걸어온 길이 꽃길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먼저 오픈 AI를 이끌면서 비영리로 시작을 했으나 결국 거대한 자본이 필요한 상황이 되자 이제는 영리 단체로 전환이 되었다(꿈만 가지고는 결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와의 다툼, 그렇게 되면서 가장 큰 자본을 잃게 되고 힘들었던 시기, 거기다가 오픈 AI에서 자신을 축출하기 위해 이사진들이 해고를 결정하는 과정 등을 보면서 비정함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CEO 조차도 이사회에서 내보낼 수 있는(심지어 회사를 처음 차렸던 사람을) 능력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한국에서는 이런 케이스를 거의 본 적이 없는데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게 변화가 되었을까?

스티브 발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많은 변화를 준 CEO였지만 CEO로서의 역활이 뛰어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즈라는 것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른 것들로의 확장이 거의 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다음 CEO인 사티아 나델라의 경우 다시 한번 마이크로소프트를 세계 1위 회사로 만들어준 장본인인데, 항상 적군이라고 생각했던 애플에도 오피스 제품을 출시하며 클라우드의 미래를 보고 사업부를 발족시켜 크게 성공한 사람이다. 항상 바보 소리만 듣던 Bing의 변화를 계속 진행하며(결국 옳은 선택이었다) 자체 개발이 아닌 오픈 AI의 지분 인수를 통해서 내부로 끌어오는 데 성공한다. 누가 인수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발자국 먼저 나아갔다고 할까? 앞으로의 오픈 AI의 모습은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AI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중국은 자율주행 등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 덕분에 오히려 다른 나라가 이득을 보고 있는 재미난 상황이기도 한데, 이렇게 점점 발전되어 가는 세상을 보면서 나는 지금 세상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에 대해서 의문이 들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그 잘난 사람들도 나름의 고충과 고민이 있으며 이렇게 새로운 사람을 하나 알게 되어 발전되어 가는 사업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AI시대이다. 이 시대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한국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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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매장의 비밀 - 공간에 가치를 더하고, 경험을 설계하는 비주얼 머천다이징
목경숙 외 지음 / 지음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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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공간이 넓어졌다.

지금도 예전에 지어진 백화점을 가 보면 촘촘히 매장이 차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원 롯데나, 명동 신세계 등등... 사실 백화점 입장에서는 많은 곳을 임대해 주어야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고(부동산 임대 마인드?) 입점을 원하는 곳에서는 그래도 확률이 있으니까 입점을 하게 되는 윈윈 관계가 이어진다. 그런데 정작 고객의 입장에서는 공간이 좁아서 사람이 많을 때는 한 줄 서기를 해야 할 정도로 쇼핑하기가 어렵다. 이것이 과거 20년 전의 이야기라고 한다면 이제는 다르다. 스타필드 등을 필두로 매장을 가서 보면 사람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굉장히 넓게 구성되어 있다. 심지어 이제는 개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처음에 그것을 보면서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나 같은 사람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것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나름 또 '새로운 방향성'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이제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렇게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도 큰 요소가 되었다.


저 색은...?

해외 여행을 하면서 가장 찾고 싶었던 것은 바로 맥도널드였다. 햄버거를 좋아하는 것도 있겠지만 적어도 맥도널드에서는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맛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과거 이집트 여행을 하면서 정말 카레 맛이 절대 나지 않는 음식을 찾아다니는데 가장 효율적이었던 곳이 바로 맥도널드였다. 그 노란색과 빨간색 간판이 눈에 보이면 일단 들어가서 뭐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에서 아내와 가장 자주 가는 곳은 바로 스타벅스이다. 녹색 바탕의 세이렌 모습이 보이면 일단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드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또한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티파니 매장은 그 고유의 티파니 블루 색이 보이면 마음이 쿵쾅(?) 거린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는 어떤 매장의 아이덴티티를 색으로 구분하는 것에 익숙하다. 그 회사의 능력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눈으로 보이는 것에 사람들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도 알 수 있다.


이 향은...?

후각 또한 마케팅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백화점이나 아울렛을 지나가다가 보면 항상 있는 매장인 러시는 보글보글 있는 거품과 함께 다양한 향, 다양한 색을 선보인다. 멀리서 알록달록한 색을 보고 관심을 갖다가 향을 맡으면 저절로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보게 된다. 가끔 아이들과 매장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들어가서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 보게 되는데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거품 목욕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면서 '오늘은 집에 가서 거품목욕 한 번 해 보면 안 될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자연스레 결재를 하는 나를 보게 되면서 이것이 바로 후각을 통한 마케팅의 표본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치킨집 앞에서의 향, 베이커리카페에서의 향, 이런 것들이 매출을 늘리게 되는 또 하나의 요소이다. 아, 기름에 찌든 냄새 말고 그 맛있는 향들 말이다.


이제는 정말 다양하게 디자인한다.

처음 매장 앞의 색이나 후각부터 해서 들어가서 이동하는 동선, 그리고 어느 위치에 제품을 놓아야 매출이 증대되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까지, 한편으로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 아닌가 싶다. 최근 성수동의 팝업 매장을 한 번 가서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디자인을 할 수 있지? 싶은 것들이 참 많았고 무의식적으로 들어가서 하나씩 보게 되었다. 이케아 매장을 가게 되면 나는 사실 인테리어에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굳이 이 곳을 다 보고 싶지 않지만 동선 상 계속 하나씩 보게 되고 나중에는 뭔가 하나 정도는 들고 나오게 되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된다. 이것도 하나의 마케팅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쇼핑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온라인 시장의 발전을 통해서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것은 당연히 온라인이지' 라고 인식을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디스플레이 전시장으로서의 역할로 만족을 하게 될 것인가? 아니면 공간을 활용해서 소비자의 마음을 확실하게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매장이 될 것인가? 아마 후자로서 역할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지 않을까 싶다. 온라인에 없는 감성 등을 더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제 단순한 매장은 도태되고 독특하고 소비자의 눈코입을 모두 사로잡는 매장만이 살아남지 않을까. 규모가 큰 매장만이 필요한 책이 아니라 개별 매장에서도 디자인 관련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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