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정석
김형일.이보람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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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부동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10대 때는 사실 그냥 부동산이라는 것은 어른들이 사고파는 것이라고만 인지를 했었고 20대 때는 나 하나 먹고살기 바빴기에 신경 쓸 생각 자체를 해 본 적이 없으며 결혼을 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부동산의 '큰 벽'에 대해서 생각을 했었다. 우리는 뭐든 지나고 나서 '그때 그걸 할걸...'이라는 후회를 가지고 살지만 부동산에서는 그게 더 심한 것 같다. 그때 사지 못해서 후회가 된다는 말을 정말 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내가 직접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딱 돌아가지 않는 이상 다시 그때 상황이 되더라도(지금의 상황을 모르고) 매수를 했을까? 아닐 것 같다.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 정도의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정작 읽어보면 공법 등에서 막히기 시작하면서 그저 '부동산 공부는 귀찮은 것' 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친근한 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소한의 '부동산 공부를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은 바로 나와 같은 부린이들을 위한 지침서이다. 먼저 시작은 부동산의 특징이다. 움직이지 않는 동산이라는 의미 자체는 알겠는데 이것이 왜 이렇게 이것저것 다 엮여 있을까? 내가 경제학을 배울 때 분명 수요와 공급이 있고 그것에 따라서 시장이 움직인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수요와 공급이 나오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공급은 결국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어떻게 공급을 늘릴 수 있는 것일까?(사실 미분양은 왜 나는 것일까에 대한 것도 궁금했었다) 어쩌면 원초적이고 부린이만 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이다.


돈을 벌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내가 머물 수 있는 부동산을 마련하게 된 다음에는 사실 아파트가 국내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부동산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가격대가 지금은 상당한 편이고 뭔가 가격이 상승할 때마다 각종 규제가 덕지덕지 나오게 되면서 답답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바로 상업용 부동산인데, 이게 참 애매한 것이 상업용 지구에 경쟁할 부동산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안목이 없다면 실패를 경험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는 애초에 경험이라는 게 없지 않은가? 그래서 적어도 이 책에 나와 있는 간단한 내용이라도 완전히 이해해야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왜 이자에 민감한지, 어떤 방식으로 계약이 이루어지는지(아파트와의 차이는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거형 부동산은 입지, 입지, 입지가 많은 것을 보여준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고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신축을 좋아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신축도 구축이 되어가면 남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입지이다. 우리가 왜 역세권, 학세권 등에 목숨을 거는지 생각을 해 보면 부동산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이니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책 후면에 써 있는 '부동산 투자는 사는 행위가 아니라 판단의 기술이다!'라고 적혀 있는 것이 가장 크게 와닿는다. 최근에 한강이 보이는지 여부가 1~2억, 아니 10억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보면 입지가 정말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 투자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말이다(내가 아무리 한강이 중요하지 않다고 해도 시장에서는 한강뷰가 중요한 요소인 것처럼 말이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부동산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해가 부족하고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뭐를 사면 가격이 오르는지에 대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지만 뭐든 기초에서 파생되어 나가는 법이지 않은가? 이 책은 바로 그 파생이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그리고 부동산에 대해서 사실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지금까지 미루기만 했다면 꼭 한 번 읽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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