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MBA
강시철.곽영길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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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뭐든 AI가 붙어야 한다?

이 책의 제목만 봐도 우리가 흔히 아는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on)에다가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붙였다. 뭐랄까... 2000년대 초반에 밀레니얼 붙이는 것이 뭐든 유행인 거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이제는 뭔가 없으면 허전한 단어가 되어 버렸다. 아마도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는 AI가 추가되었다고 설명을 하고 있고 이렇게 강의에서 조차도 AI가 빠지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체 AI가 뭐길래 이렇게들 난리일까? 이제부터 리더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AI를 모르면 자격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왜 그런지 이 책에서 증명을 해 준다.


창작의 고통에서 해결해 주는 AI.

과거 사무직들이 일반적인 현장직보다 우대를 받았던 것은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사실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이지만 그때마다 조금씩 변화를 하는 것일 뿐) 계속 새롭게 무엇인가를 요구받았기 때문에 그 창작이라는 것에 대해서 고통을 느꼈기 때문에 좀 더 '먹물 먹은' 사람들이 하는 직종이라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특히 보고서 등에서 그러한 부분이 자주 드러났는데 무엇인가를 베끼려고 해도 비슷한 케이스를 찾기가 너무 어렵고 다른 사람의 의중을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아니다. 그런 창작의 고통을 챗GPT 등이 해결해 주고 있다. 아니, 정확하게는 이제는 없으면 안 될 수준이다. 거기다가 완성도까지 높으니 과연 챗GPT가 일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일을 하는 것일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알고리즘의 무서움은 마케팅에서도...

우리가 하는 행동패턴은 알고리즘에서 나타난다.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 마케팅 담당자들이 캐치할 수 있다면 정말 기가막히게 큰돈 들이지 않고 홍보가 가능한데, 마치 내가 화장실에 가 있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신발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 반복된다면 내가 화장실에 간다는 알고리즘이 생길 때 신발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 수 있냐고? 우리의 행동 패턴이 이미 어느 정도 읽히기 시작했고 그것을 조합해서 결과를 낼 수 있다면(결국 데이터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위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데이터들이 사실 너무나 중요한 데이터라는 의미이다(어쩌면 본인조차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누구나 사용 중인 생성형 AI

사람들은 시각에 매우 약하다. 어떤 감각보다 시각에 매료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흔히 이성을 볼 때도 시각적인 것이 거의90% 가까이를 차지한다고 한다. 다른 것은 보조적인 역할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그럴까, 생성형 AI는 그동안 머릿속에서 생각으로만 있던 것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에 따라서 어떤 식으로 요구를 하냐에 따라서 그림이 바뀌는 것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정확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 오히려 각광받은 시대가 왔다. 한국에서는 질문을 많이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명확하고 효율적인 질문을 하게 되느냐가 미래를 가르는 성패로 될 수 있다. 특히 강력한 경쟁 상대가 있는 회사 입장에서는 말이다.


재무, 혁신, 마케팅, 조직 관리에서 이제는 AI를 사용한다.

과거에는 사람 하나하나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만 가능한 조직이다. 기계를 활용하기 어렵다 보니 단순 문서 작업으로 설명을 하는 것이 최선이었는데 이제는 AI를 통해서 개선과 효율적인 방향성을 어쩌면 상당히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조직이 되었다. 이는 사실 과거 같으면 '핵심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직이 오히려 AI에 점령이 되어 그저 '보조적인 역할' 만을 수행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나 역시도 이러한 물결에 쉽게 쓸려내려가지 않을까, 그래서 AI라는 것에 대해서 이제는 확실하게 알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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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AI 지금, 만나러 갑니다 - 교양으로 읽는 AI의 모든 것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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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쩔 수가 없다'라는 영화를 보고 왔다.

왜 서평인데 시작부터 이런 이야기냐고? 내용의 마지막에 보면 25년 넘게 한 직장에서 일한 사람이 결국 하는 일이 AI에게 다 넘어가면서 자리를 잃게 되는 부분이 나온다. 감독이 어떤 의미에서 이런 부분을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영화의 큰 틀은 바로 '일자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이라는 내용에서 시작이 된다. 영화 내내 이런 생각이 들긴 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제지 업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그 업계에서만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을까? 이병헌이 마지막에 보였던 그 모습처럼 결국 AI가 많은 것을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왜 AI가 아니라 사람들끼리 계속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일까? 한편으로는 AI라는 것이 무섭기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AI를 더 잘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인공지능은 대체 무엇일까?

사실 챗GPT가 나오면서 우리는 인공지능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 그동안은 AI라고 하지만 AI라는 이름만 붙인 그냥 '너무 평범한, 사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 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챗GPT가 나오면서 정말 세상이 달라지게 된 것은 당장 학교에서 숙제를 챗GPT가 없으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고, 프로그램을 짤 때 쓰는 코드도 척척 짜주며, 하다못해 회식에서 다소 어렵고 힘든 건배사도 만들어 준다. 아니, 업무 상에 필요한 글조차도 대신 적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가 아니라 정말 꼭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다. 당장 세계 1~10위까지의 주가만 보더라도 인공지능과 관련이 없는 회사가 없을 만큼 우리 주변에 훌쩍 다가왔다.


하지만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을 활용하면서 상당히 큰 편리함을 얻고 있지만 완전히 창의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AI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 그들은 현존하는 것에 대해서만 학습하고 진행을 하지, 완전히 새로운 것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 물론 인간도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상상이라는 것을 통해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얻어내곤 한다. 아마 인간의 그러한 부분 때문에 어떤 동물이나 식물도 인간을 지배할 수 없는 결과는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결국 AI를 만드는 것은 사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을 맡기는 방식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물론 먼저 다가가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책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한국은 과연 어떤 자리에 설 수 있을까?

한국이라는 나라는 묘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가 세계 1위를 하지 못하는 유일한 나라, 구글보다 네이버를 더 많이 활용하는 나라. 어찌보면 다른 나라의 S/W에 배타적이기도 하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인터넷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하다. 아직 국가적으로 제조업의 비중이 높아서 AI 세상에서 다소 밀려나 있는 상태지만 한편으로는 언제든 AI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DNA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사실 최근에 미국이나 중국에서의 발전 형태를 보면서 정말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부러워하고 있는다고 바뀌는 것은 없지 않은가? 이미 AI가 기술의 중점으로 온 이상 국가적으로나 기업적으로 많은 투자와 자원을 할애해야 하지 않을까?


AI is Coming.

이미 바로 옆에 와 있는지도 모른다. 책을 읽는 내내 한편으로는 나의 미래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볼 수 있었다. 내가 하는 일은 과연 사람만이 독점적으로 할 수 있을까? 내가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이런 것은 절대로 AI가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그런 생각이 다소 오판이었다는 느낌도 든다. AI 초기에 우리는 일자리가 단순 노동직들이 먼저 없어진다고 했는데 전혀 예상과는 다르게 보다 창의적이거나 어렵다고 생각했던 예술가나 전문직부터 바뀌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아직 보완해야 할 것도 많지만 마냥 발전하는 것이 행복할 일인가, 아니면 악몽일까? 너무나 빠르게 발전된 기술들을 보면서 내가 따라가지 못하면 뒤쳐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튕겨나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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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비밀 수업 - 15년간 단 600명에게 허락된 리더십 교육
다나 마오르 외 지음, 박세연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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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에서는 비밀수업도 있나?

물론 비밀은 아니다. 이 책은 바로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전설적인 경영 컨설턴트이자 현대 경영 컨설팅 분야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빈 바우어의 이름을 딴 '바우어포럼'에서 나온 이야기를 엮어 본 것이다. 아마 경영지원 등의 회사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가끔씩 경영진단이라고 하여 맥킨지 등에서 오는 컨설팅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대기업에서 이런 것을 가끔 하는데 상당한 돈을 들여서 함에도 생각보다 성과가 좋지 않다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마음속 깊은 곳에는 '불신'이라는 싹이 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많은 기업들이 이렇나 경영 컨설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의존적이라는 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막상 CEO의 자리, 아니면 근처의 자리에만 가도 더 이상 보고 배울 것이 없는 상황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리더십의 경우 더 큰 문제가 있다.

모든 케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케이스를 가지고 설명을 하기가 상당히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별로 컨설팅을 의뢰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는 기존에 시작을 같이 했던 동지들이 더이상 회사 발전에 기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그들이 성장을 함에 따라 소위 '돈 맛'을 보았기 때문에 상당히 느슨해지는 문제를 보게 된다. 사원 수준이라면 다시 재교육을 하거나 하면 되지만 일정 이상의 레벨이 되면 그러한 부분을 해결하기가 상당히 곤란하다. 우리는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이럴 때 바로 다른 회사의 케이스가 필요하다. 동일하게 적용하기가 어렵겠지만 비슷한 케이스에서의 결과를 예측하는 데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실패를 경험해 보았는가?

CEO로서 실패는 사실 회사의 존망을 가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일정 레벨이 올라가면서 실패에 대한 것은 절대 금기시 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이러한 것을 최대한 숨기고 독불장군으로 나가는 것이 회사를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경우가 있었지만(물론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이다, 많은 경우 망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이제는 숨기는 것만큼 큰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없다. 경영이라는 것은 어느 시대나 동일하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맞춰서 움직이는 '생물' 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새로운 세대는 결코 숨기는 것을 용납하거나 불합리에 대해서 그에 합당한 이유가 없다면 이해를 하지 않는 세대가 되었다. 그렇지 않은가?


나도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
사실 평가라는 것이 참 오묘하다. 당시에는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나중에는 모든 것이 문제였다고 평가를 받기 마련이다(그 반대의 케이스도 많다) 정치인이었다면 민심이라는(회심?) 것에 민감하게 반응을 해야 하는 것이 맞겠지만 리더는 엄밀히 말하자면 기업 경영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어느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할까? 그러한 고민이 있다면 이 책에서 어떤 방식으로 성장을 해 나가야 하는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아직 C레벨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Management 업무를 조금이라도 하기 시작한다면 생기기 시작하는 고민들에 대해서 엿볼 수 있는 좋은 서적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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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인생 게임 2 - 모르면 두고두고 손해 보는 초등 금융·경제 수업 열세 살 인생 게임 2
김지환 지음, 최현주 그림 / 리틀에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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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은 참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특별히 부족함이 없이 지냈던 것은 다 부모님의 다양한 교육 덕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부모님이 하나 해 주지 못한 것이 있다고 하면 바로 '돈 공부'이다. 왜 우리 때의 부모님들은 돈에 대해서 그렇게 가르쳐주지 않았을까? 실제로 집안 사정이 너무 좋지 않았을 때도 아들 공부하는 것에 방해된다고 쉬쉬하면서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으니 이 얼마나 당황스러운 일인가? 이러한 방식이 이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는지, 최근에는 이러한 책과 마찬가지로 자녀들에게 돈 공부를 미리 시켜주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배운 것이 없어서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부분을 채워주는 책이다.


게이미피케이션.

이 책에서 말하는 경제에 대한 것들은 바로 '게임' 이라는 측면에서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다. ETF는 지금 당장 어른들에게도 원리를 설명하고 납득을 지켜려고 하면 쉽지 않은 부분이다(단순히 섞은 거야라고만 이야기하면 쉽지만) 하지만 아이들에게 직접 이러한 펀드를 만들어 보라고 하며 이름을 붙이면서 의미를 부여하는 게임을 함으로써 ETF에 대한 방식, 그리고 왜 이렇게 동작이 되는지, 이렇게 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도 이해를 할 수 있다. 그리고 투자 역시도 모의 투자를 통해서 이해를 할 수 있었으며 실전 투자까지 연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투자를 어릴 때부터 해봐야 경험을 쌓을 수 있으니 말이다.


인플레이션은 왜 오는 것일까?

천천히 오르는 것은 사실 인지하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도 보다시피 지금의 꽈배기 가격과 과거의 꽈배기 가격은 완전 천차만별이다. 왜 계속 가격은 오르는 것일까? 이것을 설명하자면 경제학에서 다양한 개념을 가져와야 하는데 사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사람의 욕망, 그리고 가격이 올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해를 하면 좀 더 빠르게 설명이 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시간을 빠르게 진행시켜서 인플레이션의 속도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활용하여 학습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신박한 방식의 접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플레이션을 몸소 체험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나 할까?


전월세도 이해할 수 있다.

전월세는 사실 나이가 들어서야 이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 역시 혼자 분가를 하게 되면서 처음 알았던 사실인데 대부분의 케이스는 전세(물론 매매가 더 좋긴 하지만 시작할 때 매매로 시작하는 케이스가 얼마나 되겠는가) 가 더 좋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전세는 큰 금액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회비용의 상실이라는 것이 존재하게 된다. 특히 사회 초년생일 때 투자가 가능한 시점에서 소위 '시드머니' 부족으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발생되기도 하는데, 바로 이런 케이스에서 기회비용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어쩌면 지금 우리들보다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아이들이 필수로 읽어야할 서적.

다른 소설, 교육 등의 서적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강력하게 주장을 하고 싶은 책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모르는 것은 삶을 제대로 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실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공부가 아닌가? 그러한 공부를 이제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까우면서도 지금이라도 제대로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들기도 한다. 너무 속물이라는 생각은 버려도 된다. 앞으로도 배워야 할 것은 무궁무진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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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머 커뮤니티 - AI 시대, 고객을 넘어 팬덤을 만드는 10가지 성공법칙
닉 메타.로빈 판 리샤우트 지음, 정서은.박예진 옮김 / 예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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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디에 속해있습니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어디를 가던지 무리를 구축하게 된다. 당장 당신의 주변만 보더라도 충분히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새는 인터넷이 발달해서 혼자 살 수 있다고? 온라인에서는 커뮤니티가 없는가? 당신이 보는 다른 사람들의 글도 커뮤니티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어딘가에 소속이 되어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사람이라는 하나의 징표가 아닐까? 그만큼 커뮤니티는 도처에 많이 있다. 당장 회사에 가서도 무리를 지어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정치적으로도 편을 갈라서 싸우고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커뮤니티가 더 좋다'라는 것을 호소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이 된다. 문제점도 많이 있지만 우리는 이것을 이렇게 부정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책과 같이 말이다.


퀘이사존, 디시인사이드...

컴퓨터 쪽으로 빠삭한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을 만한 커뮤니티이다. 디시인사이드의 경우 최근 상당한 금액(2000억)의 값어치를 인정받았는데 일반적인 사람이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값어치일 수 있으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물론 누군가 인수를 한다면 그만한 값어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긴 하지만,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중고나라 아닐까) 언론에서는 오히려 이런 사이트에서의 숨은 고수들을 주목한다. 당장 성능에 대해서도 숫자 하나 차이도 크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이곳에서 인정을 받는 제품이라면 얼마나 뛰어날까? 사람들은 이러한 입소문(정확하게는 글소문) 속에서 제품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당장 나에게 그래픽 카드를 사라고 하면 어디를 쳐다볼 것인가? 장사꾼들만 넘치는 판매점 댓글인가, 아니면 정말 미치도록 비교 논쟁을 하는 퀘이사존의 사람들 이야기일까? 나는 당연히 후자라고 생각이 된다.


기업들 입장에서도 커뮤니티는 매력적이다.

천년만년 윈도우즈의 시대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꽤나 다양한 운영체제, 거기다가 윈도즈조차도 다양하게 제품 형태를 변화해서 나오고 있다. 특히 리눅스의 경우 소수 열광자들만 하는 OS에서 이제는 가격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하나의 방향으로 공급되고 있다. 리눅스의 경우 어느 정도는 자유롭게 수정이 가능하니 커뮤니티 속에서 제품의 성능 향상이나 방향성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어느덧 윈도즈와 같은 수준(물론 방향성이 달라서 표현하기는 좀 애매하지만)으로 발전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커뮤니티이다. 오타쿠들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모임에서 이제는 스스로 참여가 가능해진 커뮤니티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선한 변화'라는 생각을 많이 해 본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자생적으로 발전되어 가는 커뮤니티가 너무나 매력적인 포인트라고 생각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마케팅은 어떤식으로 변화를 해야 하는가?

많은 기업들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자리를 틀면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자 노력을 한다. 그들의 노력이 너무 비슷비슷해서 좀 의아하지만 독특한 방식으로 커뮤니티를 생성해서 성공하는 케이스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임대형' 커뮤니티는 사실 그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들만 행복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책에서는 자신만의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토스나 네이버가 자신들만의 증권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 그 노력이 결코 의미 없는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가끔 뉴스를 보더라도 그것이 어떤 영향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본능적으로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그것을 설명해 주는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는데, 정말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라곤 한다(가끔은 내가 현직자인데 현직자보다 현직에 대해서 더 많이 아는 글을 보면서 놀라기도 한다)


이제는 커뮤니티를 키워야 하는 시대.

최근 당근(중고마켓 거래)의 행보를 보면서 앞으로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다. 책에서도 많은 내용이 나왔듯 결국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을 보필해 줄(한편으로는 쓴말도 해줄 수 있는) 그러한 커뮤니티가 필요한데, 그 커뮤니티가 외부에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동작이 되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서 예시를 들었던 당근은 중고물품 거래에서 점차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물건뿐만 아니라 무형의 품목도 판매하기 시작을 하면서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어쩌면 경쟁상대가 전무하다시피 한 곳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한국의 많은 기업들은 커스터머 커뮤니티를 어떻게 구성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지금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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