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MBA
강시철.곽영길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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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뭐든 AI가 붙어야 한다?

이 책의 제목만 봐도 우리가 흔히 아는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on)에다가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붙였다. 뭐랄까... 2000년대 초반에 밀레니얼 붙이는 것이 뭐든 유행인 거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이제는 뭔가 없으면 허전한 단어가 되어 버렸다. 아마도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는 AI가 추가되었다고 설명을 하고 있고 이렇게 강의에서 조차도 AI가 빠지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체 AI가 뭐길래 이렇게들 난리일까? 이제부터 리더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AI를 모르면 자격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왜 그런지 이 책에서 증명을 해 준다.


창작의 고통에서 해결해 주는 AI.

과거 사무직들이 일반적인 현장직보다 우대를 받았던 것은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사실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이지만 그때마다 조금씩 변화를 하는 것일 뿐) 계속 새롭게 무엇인가를 요구받았기 때문에 그 창작이라는 것에 대해서 고통을 느꼈기 때문에 좀 더 '먹물 먹은' 사람들이 하는 직종이라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특히 보고서 등에서 그러한 부분이 자주 드러났는데 무엇인가를 베끼려고 해도 비슷한 케이스를 찾기가 너무 어렵고 다른 사람의 의중을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아니다. 그런 창작의 고통을 챗GPT 등이 해결해 주고 있다. 아니, 정확하게는 이제는 없으면 안 될 수준이다. 거기다가 완성도까지 높으니 과연 챗GPT가 일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일을 하는 것일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알고리즘의 무서움은 마케팅에서도...

우리가 하는 행동패턴은 알고리즘에서 나타난다.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 마케팅 담당자들이 캐치할 수 있다면 정말 기가막히게 큰돈 들이지 않고 홍보가 가능한데, 마치 내가 화장실에 가 있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신발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 반복된다면 내가 화장실에 간다는 알고리즘이 생길 때 신발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 수 있냐고? 우리의 행동 패턴이 이미 어느 정도 읽히기 시작했고 그것을 조합해서 결과를 낼 수 있다면(결국 데이터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위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데이터들이 사실 너무나 중요한 데이터라는 의미이다(어쩌면 본인조차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누구나 사용 중인 생성형 AI

사람들은 시각에 매우 약하다. 어떤 감각보다 시각에 매료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흔히 이성을 볼 때도 시각적인 것이 거의90% 가까이를 차지한다고 한다. 다른 것은 보조적인 역할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그럴까, 생성형 AI는 그동안 머릿속에서 생각으로만 있던 것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에 따라서 어떤 식으로 요구를 하냐에 따라서 그림이 바뀌는 것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정확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 오히려 각광받은 시대가 왔다. 한국에서는 질문을 많이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명확하고 효율적인 질문을 하게 되느냐가 미래를 가르는 성패로 될 수 있다. 특히 강력한 경쟁 상대가 있는 회사 입장에서는 말이다.


재무, 혁신, 마케팅, 조직 관리에서 이제는 AI를 사용한다.

과거에는 사람 하나하나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만 가능한 조직이다. 기계를 활용하기 어렵다 보니 단순 문서 작업으로 설명을 하는 것이 최선이었는데 이제는 AI를 통해서 개선과 효율적인 방향성을 어쩌면 상당히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조직이 되었다. 이는 사실 과거 같으면 '핵심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직이 오히려 AI에 점령이 되어 그저 '보조적인 역할' 만을 수행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나 역시도 이러한 물결에 쉽게 쓸려내려가지 않을까, 그래서 AI라는 것에 대해서 이제는 확실하게 알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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