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의 내 몸을 바꾸는 평생 루틴 - 나이 들수록 건강해지는 습관의 힘
김민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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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파도를 타다 보면 가끔 나한테 딱 맞는 영상을 만날 때가 있잖아요. 저한테는 김민식 PD님의 건강 영상이 그랬어요. 나이 들수록 하체 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에너지 넘치는 말투로 풀어내는 건강 이야기가 유독 기억에 남았거든요. 그래서인지 BOOK U LOVE 카페 활동을 하다가 이 책을 발견했을 때 반가웠어요. 영상으로만 만나던 분이 어떤 글을 쓰는지 궁금해서 바로 손이 갔어요.


"김민식의 내 몸을 바꾸는 평생 루틴"은 제목 그대로 평생 가져갈 건강 습관 이야기예요.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늙는' 다섯 가지 축으로 나뉘어 있는데, 하나같이 거창하지 않아요. 오늘 당장 밥 먹는 순서를 바꾸는 것, 식사 후 5분만 걷는 것처럼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라고 알려줘요. 저자가 직접 백 권 넘는 건강서를 읽고 몸으로 실천해 온 내용이라 말에 힘이 실리더라고요.


읽는 속도가 꽤 빨랐어요. 의사분들이 나와서 설명해 주는 건강 유튜브도 많이 보는 편인데, 솔직히 이 책이 더 재미있었어요. 원체 에너지가 넘치고 유쾌한 분이라 글에서도 그 톤이 고스란히 느껴지거든요. 딱딱한 건강 정보를 옆자리 선배가 수다 떨듯이 전해주는 느낌이에요. 책 편집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형광펜 처리가 되어 있어서 눈이 자연스럽게 따라가더라고요. 블로그 쓸 때 강조하고 싶은 문장에 색을 넣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라 반가웠어요. 한 번 더 읽게 되니까 머릿속에 내용이 잘 남았고요. 표지부터 본문의 형광펜까지 전체적으로 녹색 톤인데, 눈에 피로감을 덜 주는 색감이라 읽는 내내 편안했어요.


특히 혈당 이야기가 와닿았어요. 저자가 연속 혈당 측정기를 직접 착용하고 자기 몸의 반응을 관찰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같은 음식을 먹어도 날마다 혈당 반응이 다르더라는 거예요.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혈당이 180까지 치솟자 그 자리에서 스쿼트 50개를 해서 혈당을 뚝 떨어뜨렸다는 대목에서는 웃음이 나왔어요. 동시에 저도 밥을 좀 많이 먹는 편이라 그 자리에서 바로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국 그때그때 운동하는 게 제일 중요한 건데, 알면서도 안 하게 되잖아요. 이 에피소드가 저한테는 작은 자극이 됐어요.


우리가 매일 먹고 걷고 쉬는 이 사소한 선택들이 사실은 내 몸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게 시시각각 눈에 보였습니다.


요즘 당뇨 걱정이 슬슬 시작된 터라 이 문장이 유독 오래 남더라고요.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방법이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아니라, 채소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는 식사 순서 같은 작은 습관이라는 게 위안이 되기도 했어요. 먹는 게 이렇게 중요하구나 싶으면서, 자연스럽게 허리 통증과 식단의 관계를 다룬 챕터도 눈에 들어왔어요.


허리가 아프면 병원이나 운동부터 떠올리잖아요. 그런데 짠 음식이 디스크 주변 조직을 붓게 만들고, 찬 음식이 장을 긴장시켜 결국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고관절이 안 좋은 저로서는 밥상부터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오후 커피가 허리 주변 근육을 뻣뻣하게 만든다는 대목에서는 하루에 몇 잔씩 마시던 습관이 떠올라서 멈칫했어요.


수면 파트는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장 많이 됐어요. 저도 나이를 먹으면 오히려 잠이 없어질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나이가 드니까 잠을 푹 자야 다음 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저자도 한때 심한 불면증을 겪었다고 하는데, 보이차에 카페인이 있는 줄 모르고 생수처럼 마시다가 밤잠을 설쳤다는 에피소드는 남 일 같지 않았어요. 보이차를 보리차로 바꿨더니 바로 불면증이 사라졌다는 대목은 허무하면서도 웃겼고요. 카페인 효과가 사라지는 데 8시간이나 걸린다니, 오후의 커피 한 잔이 밤잠을 갉아먹고 있었던 거예요.


자야 할 시간에 안 졸리면 루틴이고 뭐고 다 무용지물입니다.


이 문장을 읽고 나서 저녁 이후 카페인을 끊어봐야겠다고 진지하게 생각했어요.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안 보는 것에서 수면 루틴이 시작된다는 말도 찔리더라고요. 저자는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벽돌책을 읽는다면서 "벽돌책은 수면유도제로도 최고"라고 했는데, 이런 유머가 책 곳곳에 숨어 있어서 읽는 맛이 있었어요.


요즘 근손실이 부쩍 느껴지면서 피로감도 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결국 다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잘 못 자니까 피곤하고, 피곤하니까 안 움직이게 되고, 안 움직이니까 근육이 빠지고, 근육이 빠지니까 더 피곤해지는 악순환이요. 저자가 말하는 "건강은 의지가 아니라 루틴"이라는 게, 읽기 전에는 그냥 멋진 말이었는데 읽고 나니 진짜 맞는 말이에요. 어느 하나만 고치는 게 아니라 먹고, 움직이고, 자는 게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 거더라고요.


40대 중반이 넘은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세요. 거창한 결심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이 가득한 책이에요. 저는 읽고 나서 오히려 김민식 PD님의 다른 영상을 찾아보게 됐어요. 책 한 권이 사람을 더 궁금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 책이 딱 그랬어요. 오늘 저녁, 밥 먹는 순서부터 한번 바꿔보려고요.


건강은 의지가 아니라 루틴이다.이 한 문장이 책 전체를 말해주고 있었다.


#김민식의내몸을바꾸는평생루틴 #김민식 #건강루틴 #혈당관리 #수면습관 #허리통증 #건강습관 #평생루틴 #나이들수록건강해지는법#독서기록 #서평 #북리뷰 #BOOKULOVE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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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인생 습관 - 정신과 의사에게 배우는 ‘내려놓기 기술’ 100가지
와다 히데키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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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어른의 인생 습관> 푸른색 표지를 보자마자 눈이 갔는데, 푸른 하늘 아래 깃털을 타고 날아가는 어른의 모습이 그려져 있더라고요. 어딘가로 훌쩍 떠나는 것 같기도 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가벼워진 것 같기도 하고. 일러스트 하나로 이 책이 하고 싶은 말이 느껴졌어요. 푸른색 톤의 표지가 주는 긍정적인 기운도 좋았고, 책 자체가 예쁘게 디자인돼 있어서 손에 드는 순간부터 기분이 괜찮아지더라고요. '내려놓기 기술 100가지'라는 부제를 보고는 솔직히 자기계발서에서 흔히 보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읽어보니 그런 책과는 결이 달랐어요.



일본의 시니어 전문 정신과 의사인 와다 히데키가 쓴 책인데, 35년간 6천 명 이상을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 후반을 홀가분하게 살기 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만두어야 할 것'과 '계속해야 할 것'을 나눠서 정리해주는 구성이에요. 한 항목이 두세 페이지 정도라 부담이 없고, 문장도 어렵지 않아서 퇴근 후 저녁 먹고 잠자리에 누워서 읽기에 딱 좋았어요. 하루에 서너 개씩 천천히 읽었는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읽으니까 뭔가 하루 동안 잔뜩 올라가 있던 어깨가 스르륵 내려오는 느낌이었어요.



40대 후반이 되니까 묘한 감정이 자주 올라와요. 직장에서는 위아래로 치이고, 집에 오면 아빠이자 남편으로서의 역할이 기다리고, 경기까지 안 좋으니 미래에 대한 불안도 슬슬 커지고요. 그렇다고 누구한테 힘들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나이잖아요. 그냥 참고 버텨야 하는 거라고 스스로 다독이면서 살아왔는데, 이 책이 그런 마음을 정확히 짚어주더라고요. "지나치게 바라지 않는다"라는 항목에서 이런 문장을 만났어요.



이걸 읽는 순간 가슴 한쪽이 가벼워졌어요. 요즘 이것저것 바라는 게 많았거든요. 그 기대가 채워지지 않을 때마다 나를 더 지치게 만들고 있었다는 걸, 이 짧은 문장이 알려줬어요. 바라는 것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지나치게' 바라는 게 문제라는 시각이 위로가 됐어요.


"느슨한 삶을 즐긴다"도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속마음은 그렇지 않더라도 "이 정도면 됐어", "어쩔 수 없어" 하고 일단 말해보라는 거예요. 말이 뇌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붙는데, 정신과 의사다운 조언이라 더 와닿았어요. 40대 남자가 느슨하게 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책임져야 할 게 많으니까요. 그래도 어깨의 힘을 빼는 연습쯤은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부 관계 이야기도 현실적이었어요. 서로 간섭하지 않고 각자 편하게 살되, 필요할 때는 힘이 되어주는 '부즉불리' 관계를 이야기하는데, 오래 함께 살다 보면 가까이 있는 게 당연해져서 오히려 거리를 두는 법을 잊게 되잖아요. 적당한 거리가 배려와 감사를 만든다는 말이 결혼 생활이 긴 사람일수록 와닿을 거예요.

"평소에 안 하는 걸 해본다"에서는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작은 실험부터 시작하라고 해요. 옷 색깔을 바꿔보거나, 편의점에서 안 먹던 디저트를 사 먹어보는 정도요. 작심삼일로 끝나도 상관없대요. '사흘이나 했는데도 싫증이 났다면 인연이 없는 것'이라는 말에 괜히 웃음이 났어요. 이런 가벼운 시선이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아요.


이 책은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 책이 아니에요.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지치거나 피로감이 올라올 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으면 되는 책이에요. 읽는 동안 스스로 위로받는 느낌이 들면서도, 억지스러운 응원이 아니라 담담한 톤이라 부담이 없었어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게 도와주는 조용한 동반자 같은 책이랄까요.

나이가 있어서 불안하고 우울한 분도, 육아와 일 사이에서 매일 분투하는 분도, 이제 막 어른이라는 이름을 달게 된 30대도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결국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건 하나인 것 같아요. 어떤 나이든, 어떤 상황이든, 조금 내려놓으면 한결 가벼워진다는 거요.



#어른의인생습관 #와다히데키 #홍성민 #레몬한스푼 #내려놓기 #인생지침서 #자기위로 #마인드셋 #홀가분하게살기 #두고두고읽는책 #독서기록 #서평 #북리뷰 #BOOKULOVE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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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는 폰만 보는데 왜 돈이 많을까
긍정필터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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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쟤는 폰만 보는데 왜 돈이 많을까>. 솔직히 좀 가볍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표지에 적힌 "갓생 없이도 릴스로 돈버는 실전 노하우"라는 문구가 묘하게 마음에 걸려서 결국 손에 들게 됐어요.


요즘 같은 N잡, 부업 시대에 숏폼 콘텐츠에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한 번은 해봤을 거예요. 이 책은 바로 그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한 이야기예요. 저자 긍정필터는 서른 즈음에 겨우 취업한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30대 초반에 3,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되면서 인스타그램 릴스를 시작하게 돼요. 인스타 앱조차 없던 사람이 침대에 누워서 릴스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 작은 시도가 월급을 넘는 수익으로 이어졌다는 거예요. 단순히 성공담을 늘어놓는 게 아니라, "갓생 대신 돈생을 살자"는 관점에서 마인드셋부터 실전 루틴까지 차근차근 안내해 주는 구성이에요.



읽는 속도가 꽤 빨랐어요. 페이지마다 글자 배치가 가독성 있게 정렬돼 있어서 눈이 편하더라고요. 어려운 전문 용어 없이 대화하듯 쓰여 있어서 부담 없이 넘길 수 있었어요. 그런데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저자가 말하는 "월급 밖 돈을 한 번 벌어보면 인생이 바뀐다"는 부분이었어요. 처음 월급 외 수익이 통장에 찍혔을 때 기쁨보다 얼떨떨함이 먼저였다는 고백이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10만 원이든 100만 원이든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돈이 들어오는 경로가 하나 더 생겼다는 체감이 삶을 바꾼다는 거예요. 40대 후반쯤 되면 월급이라는 틀 안에서만 돈을 생각해 온 시간이 꽤 길잖아요. 회사에 다니는 것 말고는 수익을 만들어 본 경험 자체가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인지 이 문장이 유독 오래 남았어요. "나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더라고요.


편집 경험이 전혀 없어도 릴스를 만들 수 있다는 챕터도 눈여겨봤어요. 저자는 편집을 "감각"이 아니라 "정리"의 영역이라고 말해요. 사람들이 영상을 끝까지 보는 이유는 화려한 효과가 아니라 이해가 잘 되는 흐름 때문이라는 거예요. 쓸데없는 부분을 자르고, 자막을 잘 보이게 넣고, 속도를 조금 빠르게 조절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더라고요.


나이 들수록 새로운 기술 앞에서 겁부터 나기 마련인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 벽이 조금 낮아지는 느낌이었어요. 릴스 2,000개를 올리고 나서야 알게 됐다는 저자의 말도 와닿았어요. 처음에는 하나 만드는 데 몇 시간이 걸렸지만 반복하면서 점점 빨라졌고, 따로 공부해서 익힌 게 아니라 반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화됐다고 하더라고요.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작하는 게 아니라, 일단 올리면서 배우는 거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어요.

그리고 가장 현실적이라고 느낀 건 '10-20-30 루틴'이에요. 퇴근 후 1시간을 10분 시장조사, 20분 기획, 30분 제작으로 나누는 구조인데, 매일 컨디션이 다른 직장인의 현실을 반영한 점이 좋았어요. 피곤한 날은 10분 수집만 해도 되고, 컨디션이 좋은 날은 30분 제작까지 가면 된다는 거예요. "매일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아니라 "매일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이 루틴이 실제로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보여주는 장면도 있어요. 저자가 처음 유료 원데이 클래스를 열었을 때 이야기인데, 밤 11시 40분에 모집 피드를 올렸더니 폰이 갑자기 미친 듯이 진동하기 시작했대요. 전화가 온 줄 알았는데 계좌 입금 알림이었다는 거예요. 1만 원짜리 클래스에 119명이 신청했고, 그게 다 퇴근 후 1시간씩 쌓아온 시간의 총합이 터진 거라고 말하더라고요.


이 한 줄을 읽었을 때, 그냥 넘길 수가 없었어요.

이 책에서 또 하나 돋보이는 건 본문 곳곳에 삽입된 QR 코드예요. 캡컷 사용 방법이나 릴스 세팅 방법 같은 실전 노하우를 영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그때그때 따라해 볼 수 있게 만들어 놨더라고요.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읽으면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었어요. 거기에 보너스로 왕초보도 200만 원 버는 숏폼 대행 공식 전자책까지 QR 코드로 다운받을 수 있게 해놔서, 책값 이상의 가치를 챙긴 기분이었어요.


퇴근 후 소파에 누워서 폰만 들여다보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끼는 분, 숏폼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 그리고 "나는 이미 늦었나" 싶은 40대 이상 직장인에게 특히 권하고 싶어요. 기술이 아니라 구조를 배우는 책이거든요.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이 책은 저자의 경험으로 조용히 증명하고 있었어요.

덮고 나서도 자꾸 생각나는 문장이 있었어요.


질문이 바뀌면 삶도 바뀐다는 걸, 이 책은 조용히 보여주고 있었어요.

퇴근 후 1시간, 그 시간의 방향을 바꿔보고 싶은 사람에게.




#쟤는폰만보는데왜돈이많을까 #긍정필터 #릴스수익화 #숏폼부업 #직장인부업 #퇴근후루틴 #인스타그램릴스 #N잡시대 #독서기록 #서평 #북리뷰 #BOOKULOVE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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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자율주행 : AI MONEY FLOW - 하류 인생을 거슬러 부의 상류로 도약하라
AI 머니(이진재)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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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부의자율주행>처음 손에 들었을 때 표지부터 눈길을 끌더라고요.

검은 바탕에 금색 소용돌이, 그리고 'AI MONEY FLOW'라는 부제. 유튜브에서 꽤 알려진

AI 머니 채널을 운영하는 이진재 작가의 첫 단행본이라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어요.

유튜브에서 보여주던 퍼포먼스가 꽤 인상적이었거든요. 전자책으로도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분이라, 그 인사이트를 직접 책으로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이 책은 한마디로 "시간을 팔지 말고 시스템을 만들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AI를 활용해서 자동으로 돈이 흐르는 구조를 설계하는 방법을, 물의 흐름이라는 비유로 풀어내고 있더라고요. 상류와 하류, 댐, 수로 같은 표현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데, 덕분에 어려운 개념도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듯 읽혀요.

읽는 속도는 꽤 빠른 편이었어요. 문장이 간결하고 비유가 적절해서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다만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책의 레이아웃이 일반적인 책과 달라요. 활자가 정중앙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꽤 치우쳐져 있어서, 처음에는 제본이 잘못된 건가 싶었어요. 출판사에서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읽는 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다른 책과 구분되는 독특한 인상을 주더라고요.


40대 후반 직장인으로서 가장 뜨끔했던 챕터는 "노동의 유통기한"이었어요. 저자가 우리 몸을 '감가상각 자산'이라고 표현하는데, 20대의 체력과 집중력이 30대, 40대를 지나며 눈에 띄게 마모된다는 이야기가 남 일이 아니었거든요. 특히 "당신의 근육통은 훈장이 아니라 비효율의 증거"라는 문장에서 멈칫했어요. 그동안 몸을 써서 열심히 일하는 걸 성실함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게 정말 최선인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기술의 노예가 될 것인가, 흐름의 주인이 될 것인가" 챕터도 인상 깊었어요. 요즘 AI 도구가 쏟아지면서 "나도 뭔가 배워야 하나" 하는 불안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자는 오히려 다 배울 필요 없다고 해요. 기술은 외주화하고, 전략만 쥐고 있으라는 거예요. "당신은 지금 인공지능을 부려 돈을 벌고 있습니까, 아니면 인공지능의 사용법을 공부하느라 시간을 바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꽤 날카로웠어요. 새로운 툴이 나올 때마다 "이게 얼마나 신기한가"가 아니라 "이게 내 시스템의 어느 구간을 가속화하는가"를 물어보라는 조언은 실제로 써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과거의 구불구불한 가난을 끊어내라" 챕터에서는 '인생의 직선화'라는 개념이 나와요. 산이 막히면 돌아가는 게 아니라 AI로 터널을 뚫고, 강이 막히면 시스템이라는 다리를 놓는다는 비유인데요. "이 행동이 내 자산을 늘리는가?", "이 선택이 내 시간을 아껴주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만 남기고 나머지 감정적 찌꺼기는 다 걷어내라는 이야기가 40대 후반에 와서 더 무겁게 와닿았어요. 아직 뭔가를 바꿀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을 때, 방향을 점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리고 책 안에 깜짝 보너스 QR코드가 숨어 있어요. 본문에서 다 담지 못한 확장 자료를 연결해 주는 건데, 이런 장치가 책의 매력을 한층 더해주는 것 같아요. 종이책이지만 디지털과 연결되는 느낌이랄까요.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비유가 풍부한 만큼 때로는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거지?"라는 갈증이 살짝 남는 부분도 있었어요. 물론 뒤쪽 파트에서 실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앞부분의 동기부여 파트가 길게 느껴지는 분도 있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이 책은 고용시장 불안과 경제적인 각자도생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대로 계속 일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이 슬슬 올라오는 분들에게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AI를 잘 몰라도 괜찮아요. 이 책은 기술 매뉴얼이 아니라 사고방식을 바꿔주는 책이니까요. 은퇴 전 마지막 전환기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펼쳐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덮고 나서도 한동안 머릿속에서 맴도는 문장이 있었어요. 나는 지금 시간을 팔고 있는 건지,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건지. 그 질문 하나가 이 책의 전부인 것 같아요.


시간을 파는 삶에서 시스템을 만드는 삶으로, 방향을 바꿀 용기를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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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 미쳐라
리치파카(강연주)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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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딱 1년만 미쳐라'. 평소 자기계발서를 자주 읽는 편은 아닌데,

제목이 주는 에너지가 묘하게 끌렸어요. 40대 후반, 솔직히 뭔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게 쉽지 않은 나이잖아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더 손이 갔던 것 같아요.

육군 8년 차 장교였던 저자 리치파카(강연주)가 전역을 앞두고 1년간 모든 걸 쏟아부은 이야기예요.

새벽 기상, 독서, 기록, 집요한 실행. 말로 쓰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그걸 365일 동안 진짜로 해낸 사람의 기록이라 무게가 달라요. SNS조차 모르던 사람이 누적 조회수 6,000만의 크리에이터가 됐다는 결과보다, 그 과정에서의 치열함이 더 와닿았어요.


책은 각성, 결단, 몰입, 탈피 네 파트로 나뉘어 있어요.

구성이 단순해서 읽는 속도가 꽤 빨랐고, 어려운 용어도 거의 없어서 부담 없이 넘길 수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술술 읽히는 편이라 출퇴근길에 틈틈이 읽기 좋았어요.


특히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는가" 챕터에서 100세 인생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하는 부분이 있어요. 40세가 오전 9시 36분이래요. 아직 오전인데 하루가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지 않느냐는 거죠. 40대 후반인 저한테 이 비유가 꽤 오래 남더라고요. 나이 때문에 망설이는 게 많았는데, 아직 오전이라는 말에 괜히 등이 뜨거워졌어요.


"현실적이라는 말의 함정" 챕터도 묵직했어요. 저자는 현실적이라는 말이 사실은 '늦음'이 아니라 '두려움'의 포장이라고 짚어요. 안정적으로 보이는 길은 이미 사람이 몰려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고, 오히려 남들이 어렵다고 피하는 길이 고요하고 경쟁도 적다는 거예요. "이때 느껴지는 감정은 체념이 아니라 성장이다"라는 문장에서 한참 멈췄어요.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어느새 현실적이라는 말 뒤에 숨게 되거든요. 그게 포기의 포장일 수 있다는 말이 뜨끔했어요.

그런데 이 책에서 가장 오래 남는 건 "가난의 대물림은 내 선에서 끝낸다" 챕터였어요.

저자가 엄마의 출근길을 따라가서 일터를 구경하는 장면이 나와요. 엄마가 쉬는 곳이라며 보여준 휴게실이

1평도 안 되는 청소도구함이었다는 이야기요. 접이식 의자 하나 놓인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마음이 먹먹해졌어요.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건 아니지만, 40대 후반이 되니 부모님 세대의 고생이 예전과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동시에 내 아이에게는 뭘 물려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따라왔어요. "이 배의 뱃머리는 내가 아니면 그 누구도 돌릴 수 없다"는 문장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정확히 맞닿아 있었어요.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자기계발서 특유의 반복되는 메시지가 중간중간 느껴지긴 했어요. 하지만 저자 본인의 실제 경험이 계속 뒷받침되니까 뻔하다는 느낌보다는 진정성이 더 크게 다가왔어요.

2026년을 맞으며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했는데, 딱 맞는 타이밍에 읽은 책이에요. "늦었다"는 말을 자주 하는 분, 현실적이라는 이름 아래 꿈을 접어두고 있는 분, 가족을 위해 뭔가 바꾸고 싶은데 첫걸음이 안 떨어지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나이는 핑계가 될 수 없다는 걸, 이 책이 조용히 알려줘요.

니체의 문장으로 책이 끝나는데, 저도 그 문장으로 마무리할게요. 읽고 나면 꽤 오래 남더라고요.

"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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