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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변호사의 이혼 상담소 - 상담부터 승소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이혼의 모든 것
양나래 지음 / 길벗 / 2024년 5월
평점 :

양나래 변호사의 이혼 상담소

결혼도 신중해야 하지만 이혼도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분은 변호사이신데 많은 이혼소송사건을 접하면서 이렇게 책으로 내어 주셔서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이혼 사례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TV에서 이혼 관련 재현 드라마가 인기 있었는데 그때는 저런 이혼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불륜이나 사기 등 아주 나쁜 행동으로 인하여 할 수없이 한쪽이 이혼을 하자고 하는 것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주위에 물어보면 이혼 한 지인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어렵게 결혼한 것인데도 쉽게 이혼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생각이 듭니다.

두 사람이 만나 평생을 한 명이 죽을 때까지 옆에 있어야 하는데 결혼 후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을 못 참으니 이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혼이 흠이 되는 시대에서 이제는 돌싱이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올 정도로 이젠 관대해진 것이 요즘 시대상인 듯합니다.
이혼을 하고 나서는 오히려 결혼을 안 한 것이 더 좋은 선택인 것처럼 느껴지고
연예인이 나이가 들어서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데 못하는 상황과 결혼하고 이혼을 하는 상황, 그냥 독신으로 평생을 사는 삶 등 다양한 삶을 간접적으로 보게 됩니다.
어느 선택이 잘했다 잘 못했다고 생각을 못 하지만 그래도 결정을 하면 후회 없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022년 통계청에 의하면 19만 1000여 쌍이 결혼하고 9만 3000여 쌍의
부부가 이혼을 하였다고 합니다.
혼인 신고한 부부 중 50%가 헤어지는 것입니다.
혼인 신고를 하지 않고 헤어지는 부부도 있어서 더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는 이혼을 하면 서로에게 흠이 되기에 어떻게든 참고 사는데 요즘엔
그렇지도 않나 봅니다.
이혼도 그냥 두 사람이 합의하에 원만히 정리가 되면 되는데 소송이 필요해서
변호사분을 만나서 해결을 하려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여러 이혼 사례를 읽어 보게 됩니다.
결혼을 하기 전이라면 이런 사례를 읽고 그냥 영화 속 이야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혼 정년기나 40대 이후 정도 되면 이 사례를 읽고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사람의 겉과 속을 다 알고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만 보고 결혼을 하였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이상한 점이나 서로 간에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하여 결국 이혼을 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남편과 아내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하고 법률 상담이 뒷부분에 있어서
사실적인 내용을 읽고 상담 결과를 읽게 되는 형식입니다.
이혼 재판 절차나 서류 부분도 꼼꼼히 읽어 보게 되어 만약 이혼을 하게
되시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혼을 안 하려면 결혼도 신중히 해야 할 듯합니다.
길벗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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