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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삶
숲하루(김정화) 지음 / 스토리닷 / 2025년 11월
평점 :

작은삶
스토리닷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저자님의 사는 모습을 통한 에세이적인 책으로 주위의 일들을 일기 같은 형식으로 쓴 책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나 마음의 표현을 직접 하지는 못하여 이렇게
글로 적어서 마음을 표현하는 듯합니다.
대구에 사시는 모습을 이 책에서 읽을 수 있으며 주위 환경에 대해 자세한 관찰을 하시어 세밀히 삶을 살아가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무 안아 보기를 읽어 봅니다.
앞산을 가는데 비가 오는데 가랑비가 내리는 모습을 잘 묘사하여 마치 시를 읽는
기분입니다.
특히 자연을 관찰하고 싸리꽃, 보랏빛 꽃처럼 감성 직인 표현도 옛 서적에서
읽어보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툼 부분을 읽어 봅니다.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여러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데 한 분이 CCTV 화면을 보고
싶어 합니다. 자녀의 딸이 여덟 살인데 친구와 다투었는데 그 아이의 엄마가 마실 거리를 사주었는데 억지로 사주었다고 하는데 아이의 말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을
해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번지는 느낌이 들고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건지
부모가 예민한 건지 둘 다 인지 모르는 현실입니다.
예전 같으면 친구와 부모끼리는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며 그렇게 지내는데
요즘 세상에는 서로를 믿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종량제봉투 부분을 읽어 봅니다.
그날의 일들이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서 이렇게 주제와 함께 글이 있어서
읽으면서도 공감이 갑니다.
특이한 것은 곁님, 일꾼 이렇게 보통 사람이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를 사용하시고
남을 존중해 주고 사물을 잘 관찰하는 부분이 다른 에세이와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읽으면서도 조심스럽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사장님의 입장에서 일꾼에게 일을 가르치는데 자신과 생각과 다르게 행동과
말을 하는 것에 신경이 쓰이고 가게의 살림을 마음대로 가져가는 것이 옳은 행동이 아님을 알려주어도 잘 이루어지지 않음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사람들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심부름 부분을 읽어 봅니다.
부엌 종이가 떨어져서 지하실에 가야하는데 일꾼이 없어서 자리를 비우지 못하는데
단골인 상자 할아버지가 와서 도와줍니다.
할아버지는 가게의 문도 열고 잠그는데 도와주시고 할아버지가 수술을 할 때는
며칠을 오지 못하여 상자가 가득 쌓이는 모습을 보면서 할아버지에게 전화하니
다른 사람을 보내 준다고 합니다.
원래 하던 사람이 없으면 누군가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에세이가 나이가 드신 분이 쓰신 글로 느껴지며 꽃과 자연의 묘사가 좋으며 내면의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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