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의 사랑법
테일러 젠킨스 리드 지음, 이경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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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의 사랑법' 표지)

말리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위치한 해안 도시이다.

이곳은 아름다운 해변과 고급 주거 지역으로 유명하고

할리우드 스타들과 부유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클로드' AI 검색)

원제는 MALIBU RISING이다.

RISING을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봉기, 폭동'을 뜻했다.

뭔가.... 소설에서 큰일이 벌어지나 보다.

제목에서 벌써 기대감이 생긴다.

우리말 제목 '말리부의 사랑법'을 보면, 사랑에 관한 사건이겠다 짐작 간다.

원래 '남의 연애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는 법이다.


아름다운 해변, 바다에서 시원하게 서핑을 즐기는

4명의 형제, 자매들의 사랑 이야기.


작가 ; 테일러 젠킨스 리드


('말리부의 사랑법' 책날개 일부)

작가는 '테일러 젠킨스 리드'로 미국에 인기 작가이다.

소개를 보면, 소설은 5권을 집필했고, 그것도 매번 500여 쪽이 넘는 글을 쓴다.

출간되는 책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다고 하니!

우와~~~ 미국에서는 끝내주는 작가인가 보다.



"말리부의 사랑법"에 쏟아진 미국인들의 뜨거운 관심


<뉴욕 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워싱턴 포스트>, <타임> 선정 올해의 책!

굿리즈 초이스 어워즈 1위

아마존 평점 4.2점 굿리즈 리뷰 10만 건 이상!

이런 객관적 데이터만 보더라도 책 좀 읽는 미국인들에게 많은 감명을 준

책이 "말리부의 사랑법"인 것을 알 수 있다.

표지가 시원하다. 올여름 딱 어울리는 표지를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숨어서

미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기대된다.

('말리부의 사랑법' 표지)

"하지만 준에게 사랑은 결코 선택이 아니었다.

준에게 사랑은 자유낙하였다."

('말리부의 사랑법' p59)

"말리부의 사랑법" 을 읽고 나서 - 통쾌하고 시원하다


('말리부의 사랑법' 내용 일부)

왜 올여름 소설이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분명히 소설을 끝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비슷한 생각을 할 것 같다.

한여름 더위를 잠시 식혀줄 만큼 '시원한 결말'이다.

< 통속 소설, 대중 소설 >

네이버 검색에서 통속 소설이란,

'문학적 가치보다는 흥미 위주로 재미있는 사건 전개에 중점을 둔 소설'이라고 되어 있고 '대중 소설'이라는 용어와 유사어이다.

"말리부의 사랑법"은 통속 소설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이 책이 많이 읽히고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미국인들의 욕망과 삶을 잘 담아낸 소설이라는 뜻일 것이다.

"말리부의 사랑법"을 통해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우리와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도 해 보게 되었다.



('말리부의 사랑법' 내용 일부)

<한국에만 K 장녀가 있는 것이 아니다! >

미국에도 K 장녀가 있다.

사람 사는 모습은 비슷한데 가 있어서,

어느 문화권에서나 부모님을 대신해서 가족을 돌보는 어떤 장녀들이 있다.

등장인물 '니나' 또한 부모님을 대신해서 동생들을 돌보는 헌신적인 인물로 나온다.

그런데 이야기를 읽으면 처음에는 그 사실(헌신)을 잘 모른다.

누구나가 '니나'와 같은 상황에 처하면 비슷하게 행동할 것이다.

그럼, 그 상황에서 동생들을 두고 떠날 수 있나? 그렇지 못하다.

그냥 '나나'는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삶을 살았다.

그 삶의 방식이 고정되다 보니 다른 방식으로 삶을 선택하지 못한다. 삶은 연속적이라 지금이 어떤 변화의 시점인지를 스스로 알아채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소설로 등장인물들을 관찰하니까 '그것은 수동적 선택'이야라고 말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 우리 또한 '니나'처럼 산다면 '니나'처럼 선택할 것이다.

부럽다면, 우리의 응원하는 마음을 대신 전해줄 등장인물이 소설에는 등장한다는 점이다.

'니나'는 그 조언을 귀담아듣고 변하기로 마음먹는다.

우리 인생에는? 우리 삶을 들어주고 '너는 이제 이런 삶을 사는 건 어때?'라고 조언해 줄 누군가가 우리도 절실히 필요하다.

불행히도 그런 누군가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소설을 읽는다.

훈수를 두면, 잘 보이는 법이다.

남의 인생을 안전하게 훈수 두고 내 인생의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의 한 조각으로

"말리부의 사랑법" 읽어보면 좋겠다.


('말리부의 사랑법' 내용 일부)

< 우리와 다른 사랑의 방식들 >

정말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는 드라마나 웹 소설, 영화를 보더라도 남녀 간의 애정을 보여줄 때는

"썸"이 중요하다.

하지만, "말리부의 사랑법"은 좀 다르다.

실제로 미국인들은 이렇게 연애한다는 뜻인지!

우리와 다르게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놀랍고 흥미 있고 재미있다.

그때그때 달라지는 감정의 변화에 따라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간다는 느낌이랄까?

우리 사회는 다양한 관계들을 고려해야 하는데 말이다.

감정에 솔직한 사회에서의 연애란 이런 모습이겠다.

왠지 가볍게 느껴지지만, 솔직한 그 모습들이 흥미롭다.

대신 나와 타인이 받는 상처는 잘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 결국 자녀는 누가 길러야 하나? >

만약, 여자들도 자녀를 낳기만 하고 키우지 않는 사회라면

또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날 수 있지 않을까?

등장인물 '준'에겐 혼자 남아 자녀를 키워야 하는 일이 남겨졌다.

왜 좋아하고 연애하는 과정은 남녀가 함께 하는데

결혼을 하면 둘은 서로 다른 삶으로 갈라질까?

'준'도 아이들을 키우지 않았다면 자신의 재능을 찾고 그것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세월이 지나 '나는 너희들을 사랑했다' 어쩌고 하면서 등장할 수도 있지 않았나?

왜 '준'은 남고 '믹'은 떠났을까?

분명 "말리부의 사랑법"을 읽고 많은 여성들이 '믹'에게 분노하고 '니나'를 응원할 것이다.

('말리부의 사랑법' 내용 일부)

< 이야기 진행 방식 >

소설은 크게 두 가지 시간대를 병행해서 보여준다.

하나는 등장인물 '니나'가 겪은 만 하루(24시간) 동안 이야기

두 번째는 '니나' 가족 역사 즉, 할머니 할아버지 시절부터 부모님과 형제자매 등 가족 내력 이야기.

이 두 가지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된다.

이런 진행 방식이 우리가 지금 여기 존재하는 이 한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역사가 담겼는가 느끼게 한다.

나로 존재하는 속에는 나의 가족의 역사, 인류의 역사 또한 쌓여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우리 모두는 참 소중한 존재들이다.

< 한 번쯤 해보는 상상 >

만약 우리 부모님 중 한 분이 아주 유명한 연예인이라면?

또는 내가 만나는 연인이 나중에 아주 유명한 스타가 된다면?

평범하지 않은 이들과 나누는 사랑 이야기를 어떨까?

지위가 높고 돈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이란 어떤 모습일까?

등을 상상해 보고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는 즐거운 여행이 되면 좋겠다.



('말리부의 사랑법' 표지)

*다산책방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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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 김혜정의 청소년을 위한 힐링 에세이
김혜정 지음 / 다산에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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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완전 딱이다!

​두꺼우면 안 읽는다. 이 정도면 읽을만하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크기이다.

​일러스트도 그래픽이 아니라 손그림 맛이 제대로 나는 정감 있는 그림체에 색깔도 화려해서

매력적인 에세이집이 될 것 같다.

​내용은 총 6부로 주제를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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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 김혜정의 청소년을 위한 힐링 에세이
김혜정 지음 / 다산에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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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표지에 초긍정 에너지가 가득한 책이다.

어른들의 기대와 자신의 한계 사이에서 적절히 타협할 줄 알며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해 보는 것이 어떨지

청소년들에게 말을 거는 책.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가제본 표지)

저는 제가 십 대일 때, 어른들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어른들은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겁을 주고

세상에 정해진 답이 있는 것처럼 굴었으니까요.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p5)

우리 집 사자('사춘기 녀' 첫 글자를 따서)가 위 문장을 읽었다면 완전히 공감했을 것이다.

아마 많은 10대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어른이 바로 위와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어른들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철없고 생각 없는 사람이 되며 평생 고생만 하면서 힘든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협박한다.

거짓말!

어떻게든 될 텐데! 나는 더 멋지고 화려한 인생을 살 텐데! 엄마나 아빠처럼은 안 살 건데!

왜 공부를 그렇게 강조하고 핸드폰을 빼앗으며 통금 시간을 강제하고 일상을 간섭하려 드는지!



이 사자들의 마음에

어른들이 진심을 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렵다면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로

대신 전해보는 건 어떨까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가제본 표지)

지은이 김혜정은 "어른의 내부 고발자"

('프롤로그'에서)

"어른 말 다 듣지 않아도 돼! "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p113)

무려 5년에 걸쳐 탄생한 작품 '헌터걸'을 쓰는 과정을 밝히면서

어른들도 한계가 많다는 것을 솔직히 말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청소년들에게 공감을 주는 것 같다.

김혜정은 '헌터걸'외 많은 작품을 썼는데 '오백 년째 열다섯'의 작가이기도 하다.

에세이 출간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간 출간한 에세이도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글이다.

365일 중 3분의 1을 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지금껏 1500회 이상을 강연하면서 청소년들을 만나온 작가였다.

진정 감성이 청소년에게 있는 작가이다.

작가 또한 만약 청소년 소설이라는 장르가 없었다면

자신은 이렇게 책을 출간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렇게 누구보다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이야기책들을 쓰고

청소년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작가가

이번 에세이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어떤 것일까?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가제본 내용 일부)

*첫 장을 넘기면 선물하기 좋게 이름을 넣을 수 있는 쪽이 나온다.

이런 거 좋아요!~~~~


정감 있는 그림들과 시집 같은 크기,

핵심 내용은 형광 표시로.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가제본 내용 일부)

책은 220쪽 정도인데 크기가 시집 정도 되는 듯해서 얇게 느껴진다.

청소년들에게 완전 딱이다!

두꺼우면 안 읽는다. 이 정도면 읽을만하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크기이다.

일러스트도 그래픽이 아니라 손그림 맛이 제대로 나는 정감 있는 그림체에 색깔도 화려해서

매력적인 에세이집이 될 것 같다.

내용은 총 6부로 주제를 나누어 싣고 있다.

차례를 살피면 알 수 있듯이, 주제는 '나'에서 시작해서 '사회'로 나아간다.

책을 통해 아이에게 가장 전하고픈 내용들은 대체로 앞부분에 있었다.

또 다른 분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부모가 먼저 읽고,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차례의 어떤 부분들로 대신 권해도 좋겠다.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가제본 내용 일부)

이 시대 흔들리는 '사자들'을 위해서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아요" (p20) >

작가의 이 말에 완전 동의한다. 작가 말대로 그 나이대에 맞는 감성들이 있다.

그 나이라서 경험할 수 있는 마음들이 있으니 십 대에는 십 대의 마음을 다 쓰라고 말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그 말이 나온 맥락이 있다.

나이가 들었을 때, 나이 탓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때 필요한 말이다.

그 나이 때에만 할 수 있는 그 나이에 맞는 일들이 있다.

먼저 그 부분들을 놓치지 말기를 작가가 당부하고 있다.

< 완벽주의 사자들에게 >

"오늘 해야 할 일을 다 했다는 게 중요하니까요"(p29)

이 또한 우리집 사자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특히, 숙제가 많은 날이 있다. 어차피 다 못할 거라고 지레 겁먹고는 아무것도 안 한다!

일단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의 이런 이야기를 꼭꼭 새겨들었으면 정말 좋겠다.

잘 하지 못하니까 포기했다거나 시작도 안 한다는 말을 어른들에게도 듣는다.

그럼, 잘 하는 사람만 해야 하나? 그냥 '내'가 했기 때문에 의미 있는 일이다.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우선 해보는 거"(p30)라는 작가의 말은

아이에게 꼭 전하고 싶다.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가제본 내용 일부)

< 내가 나를 칭찬하기 >

이런 말도 정말 종종 하곤 한다. 그러나 부모가 하면 안 듣는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쓴 작가가 하는 말이니 이제는 새겨들을 것 같다.

누가 칭찬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나를 칭찬해 주어야 한다'

작가의 말대로 "도움이 되는 건 장점"(p51)이다.

그저 격려해 준 독자들 덕에 계속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처럼,

사자들에게도 격려와 칭찬이 필요하다. 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해 보자.

이런 과정이 왜 중요한지 작가가 부모를 대신해서 잘 말해주고 있다. 책에서.

단지 "학교를 잘 다니고 있다"라는 것만으로도 "학생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p66)는 내용을 '좋은 부모'에 빗대어서 말하는 내용이 있는데 정말 감동이다.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가제본 내용 일부)

< 오늘은 '한정판' >

작가는 '오늘'이 바로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한정판'이라고 표현했다.

작가의 이 표현에 '오늘'의 중요성이 새삼스레 다가왔다.

우리는 모두 소중한 '오늘'을 보내고 있다.

< 뇌는 미래를 설계하는 대로 실현할 가능성이 크다 >

뇌가 실제로 경험한 것과 가상으로 경험한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이제 많이 알려져 있다.

작가는 이제 뇌과학자들이 '미래도 기억한다'(p151) 고 밝혔다고 한다.

뇌가 미래를 '그린 대로 살아가게 스스로 만든다'(p151)고 하니 놀랍다.

미래에 실현된 상황을 자꾸 상상하면 뇌는 그 사실을 있었던 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미래라는 기억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로 바꿀 수 있다니! (정말 신나는 일이다.)

그렇다면 나의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일이 도움이 된다

현재에만 머무르지 말고 미래를 그려 보라고 '사자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이런 많은 이야기들이 실린 책이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이다.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가제본 내용 일부)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을

한마디로 말하면 '발랄함'이다.

책 자체가 꼭 십 대 같다.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요?

작가는 학창 시절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한다. 선생님이 자신에게는 글쓰기 대회에 나가는 자격을 주지 않으셨다고. 글쓰기 대회는 글 잘 쓰는 사람이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얼마나 실망스러웠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혜정 작가는 작가가 되었다.

어떻게? 그 과정 또한 책 중간중간에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과정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힘들어할 많은 청소년들과 비슷한 모습이다.

작가가 되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했던 10년의 세월은

청소년 시기 몸과 마음이 자라면서 자신의 진로도 고민해야 하는

혼돈과 좌절의 시간과 닮았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도 청소년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 같다.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로

현재 자신을 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겨나길 기대해본다.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가제본 표본)

*다산 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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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그늘 아래서 - 글로 읽는 숲해설
황규섭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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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글로 읽는 숲해설‘처럼,

​숲에 사는 곤충, 나무, 꽃, 풀, 새에 대해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들을 알려준다.

​각 내용은 분량이 2장, 3장 정도로 짧게 정리되어 읽기에 부담 없고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동화처럼 각 자연물에 얽힌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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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그늘 아래서 - 글로 읽는 숲해설
황규섭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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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그늘 아래서' 표지)

숲에 사는 곤충, 식물, 새에 얽힌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

어릴 적부터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에 대해 대체로 무관심해졌다.

자연이란 그냥 바탕화면과 같은 것.

이 순간을 살고 있는 사람 이외의 다른 생명체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해 보고자 할 때 이 책 "초록 그늘 아래서" 정말 좋다.


('초록 그늘 아래서' 표지)

부제 '글로 읽는 숲해설'처럼,

숲에 사는 곤충, 나무, 꽃, 풀, 새에 대해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들을 알려준다.

각 내용은 분량이 2장, 3장 정도로 짧게 정리되어 읽기에 부담 없고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동화처럼 각 자연물에 얽힌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이런 책! 딱 원했었다!

몇 가지만 외우고 있어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해 줄 수 있어서, 산책을 나가더라도

공원을 가더라도 뭔가 이야깃거리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뭔가를 알아야지 관심도 생긴다. 관심이 생기면 눈여겨보게 되고 마음에 새겨지면 아끼게 된다.

자연을 사랑하라는 말을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가 그들에 대해 아는 일일 것이다.


지은이 : 황규섭


('초록 그늘 아래서' 내용 일부)

이 책을 지은이는 동화 작가로 상을 많이 받았고 출간한 책도 여러 권이다.

그만큼 인정받은 글솜씨를 지녔다.

자연에도 관심이 많아 이렇게 책을 출간한 것 같다.



"초록 그늘 아래서" 차례


('초록 그늘 아래서' 차례)

책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1장은 벌레

제2장은 나무, 꽃, 풀

제3장은 새에 대해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 설명 방식 >

자연물에 대한 객관적 사실과 작가의 주관적 느낌을 잘 섞어서 쓴 에세이다.


"초록 그늘 아래서"

; 지금 지구에는 사람 말고도 어떤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초록 그늘 아래서' 내용 일부)

지구별에 살고 있는 많은 손님들에는 인간 말고도 다른 많은 종이 있다.

조금만, 단지 아주 조금만 시간을 내고 마음을 낸다면

정말 풍부한 또 하나의 세계가 보인다.

알고 나면, 왜 지금껏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까 후회할지도 모른다.

알수록 재미있고 놀랍고 흥미로운 자연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니!

엄청 기대되는 책이다.


('초록 그늘 아래서' 내용 일부)


< 건조해진 달팽이를 위해서 >

달팽이는 '겨울잠' 그뿐만 아니라 '여름잠'을 잔다.

달팽이를 키우다 잃어버렸는데 어떤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경험이 있는지. 딱딱하게 말라붙어서.

이때, 죽은 줄 알고 쓰레기통에 버리면 절대 안 된다. 아직 살아있으니까.

달팽이는 고온과 건조한 환경에서 버티기 위해 '여름잠'이라는 생존 방식을 익혔다.

따라서 이 달팽이에게 물을 주어 습도를 조절하면 살아난다.

< 매미를 닮은 '익선관'>

익선관이라는 우리나라 전통 모자가 있다. 곤룡포를 입을 때 머리에 쓰는.

이 모자가 매미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왜 매미일까? 왜 왕과 신하들이 쓰는 모자를 매미를 본 떠 만들었을까?

다양한 의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 한 가지는

'매미가 땅속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학문을 오래 닦으라는 교훈'(p60)을 담은 것이라고 한다.

또 매미가 지상에서 보내는 짧은 시간처럼 '벼슬을 오래 하지 말라는 뜻'(p60)이라고도 한다.

공직자는 나무진만 먹는 매미처럼 청렴해야 하며

위험이 닥쳐도 울음을 멈추지 않는 매미처럼 '목숨을 걸고라도 옳은 말을 하라는 교훈'(p60)도 담았다고 한다.

이런 사실들을 알고 나니 매미란 곤충과 '익선관'이라는 모자가 다른 의미로 마음에 남는다.


('초록 그늘 아래서' 내용 일부)

< 똑똑한 수학자는 누구? >

아마, 개미귀신일 것이다. 성충이 되면 명주잠자리가 되는.

개미귀신은 '모래알이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최대 기울기, 즉 안식각'(p70)을 측정할 줄 안다.

개미지옥의 경사는 이 안식각에 맞게 만들어졌다.

< 화촉을 밝히다 >

결혼하다는 의미를 가진 관용어구인데

이때 화촉은 '자작나무껍질로 만든 초'(p127)를 의미한다고 한다.

자작나무껍질로 러시아에서는 각종 공예품을 만들고

해리 포터에 등장하는 마법 빗자루도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자작나무와 백석의 시를 말하면서 '그리움'이 '긁다'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준다.

< 공룡 시대 나무, 메타세쿼이아 >

우리나라 경상북도 포항에서 약 2000만 년 전의 메타세쿼이아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시 포항은 열대 정글과 같은 곳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세쿼이아라는 이름도 체로키족 북미 원주민 학자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메타세쿼이아'라는 이름은 거대한 세쿼이아란 의미이다.



('초록 그늘 아래서' 내용 일부)



이외 다양한 생물들 이야기가 가득가득한,

백과사전 같은 "초록 그늘 아래서"


하루 살이는 성충이 되면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지렁이에겐 심장이 없다.

지네는 바퀴벌레는 잡아먹으니 너무 싫어하지 말자.

프랑스에 나폴레옹이 병사들을 위해 심으라고 한 나무가 포플러 나무이다.

환삼덩굴이라고 잎을 떼어서 옷에 붙이고 훈장 놀이를 했던 식물이 있다.

이 덩굴에 탈모 예방 성분이 들어 있어 샴푸 원료로 쓰인다고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나무들과 꽃, 풀, 새, 곤충들에 대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지식을 전해준다.

분량도 330여 쪽 되어 집에 두고 언제라도 백과사전처럼 찾아보면 좋겠다.



"초록 그늘 아래서"로 나도 숲 해설 전문가로


이 책은 아이를 둔 부모님, 교사들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다.

진작 알았다면 정말 잘 활용했을 책이다.

지금이라도 몇 가지 외워서 산책길에 슬쩍 대화 소재로 꺼낸다면 왠지 남달라 보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매미와 익선관에 대한 이야기를 꼭 들려주고 싶다.

자연변화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다만,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그림이 없다는 점이다. 곤충과 나무, 새의 이름을 일일이 검색해서 이미지를 보아야 한다는 점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 그 정도쯤은 감수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초록 그늘 아래서' 표지)

*책과나무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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