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와 다른 사랑의 방식들 >
정말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는 드라마나 웹 소설, 영화를 보더라도 남녀 간의 애정을 보여줄 때는
"썸"이 중요하다.
하지만, "말리부의 사랑법"은 좀 다르다.
실제로 미국인들은 이렇게 연애한다는 뜻인지!
우리와 다르게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놀랍고 흥미 있고 재미있다.
그때그때 달라지는 감정의 변화에 따라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간다는 느낌이랄까?
우리 사회는 다양한 관계들을 고려해야 하는데 말이다.
감정에 솔직한 사회에서의 연애란 이런 모습이겠다.
왠지 가볍게 느껴지지만, 솔직한 그 모습들이 흥미롭다.
대신 나와 타인이 받는 상처는 잘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 결국 자녀는 누가 길러야 하나? >
만약, 여자들도 자녀를 낳기만 하고 키우지 않는 사회라면
또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날 수 있지 않을까?
등장인물 '준'에겐 혼자 남아 자녀를 키워야 하는 일이 남겨졌다.
왜 좋아하고 연애하는 과정은 남녀가 함께 하는데
결혼을 하면 둘은 서로 다른 삶으로 갈라질까?
'준'도 아이들을 키우지 않았다면 자신의 재능을 찾고 그것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세월이 지나 '나는 너희들을 사랑했다' 어쩌고 하면서 등장할 수도 있지 않았나?
왜 '준'은 남고 '믹'은 떠났을까?
분명 "말리부의 사랑법"을 읽고 많은 여성들이 '믹'에게 분노하고 '니나'를 응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