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 제1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0
이도해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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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022년, 제12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표지)

도발적인 제목에 멋진 표지가

그야말로 10대 청소년들을 정말 궁금하게 만들 책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표지)

< 작품에 보내는 찬사 >

지금까지 '괴롭힘' '왕따'에 대한 청소년 책들은 모두 '신파'였다.

괴롭힘에 대한 주제로 소설을 쓰고자 하는 모든 작가들은 이제,

이도해의 소설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를 뛰어넘어야 한다.

지금까지 읽은 '괴롭힘'에 대한 소설 중 최고!

이 작품엔 '유머'가 있다.

지은이 ; 이도해

기성작가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번에 이 작품으로 당선되어 작가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놀라웠다!

작품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생생한 문장과 자연스러운 글이 초보 작가라고 믿기기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다.

어쩌면 그렇게 '괴롭힘'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의 태도와 마음을 잘 표현했는지!

세상에는 타고난 심술쟁이들이 분명 있다.

하지만 또 절대 그렇지 못한 선하고 착한 사람들도 있다.

이런 관계를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는 발상으로 전하고 있다.

작가가 문학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정말 멋진 작품이다. 왜 심사위원들이 모두 만장일치로 이 작품을 뽑았는지 알 것 같다.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표지와 내용 일부)

책 마지막 '작가의 글'에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뭔가 남다른 데가 있는 글이다 싶었는데 또 그런 사연이 있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민한 그 깊이와 내공이 느껴지는 이 작품을 많은 청소년, 어른들이 꼭 읽어 보면 좋겠다.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표지 일부)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차례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차례)

차례의 제목들도 허투르지 않다.

작가의 진심이 담겨 있는 소제목들!

책의 간략 내용도 말해주고 싶지 않다.

이 모든 내용들이 정말 신선하고 즐거워서 말하면 읽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빼앗는 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를 읽으면서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내용 일부)

< 책은 정말 재미있어! >

정말 재미있다. 처음부터 심상치 않다! 재미있어서!

글 읽는 즐거움도 주면서 주인공이 다음에 어떻게 할까 너무 궁금하다.

중, 고등 청소년들은 스스로가 재미있지 않으면 책 읽히기 정말 어렵다!

용돈 준대도 읽기 싫어한다.

그만큼 미디어, 핸드폰에 노출되어 있는 환경에서 이 책은 한줄기 단비와 같다.

장담한다.

어떤 청소년이든 이 책의 처음 단 3장만 읽는다면 다음 페이지도 자연스레 넘기게 될 것이다.

< '알 수 없는 독서 모임' >

말도 안 된다! 이런 독서 모임이 어디 있다고!

있다면 나도 반드시 꼭 가입하고 말겠다!

< 편집자에게 박수를! >

읽다가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진짜 빵 터진 딱 한 줄 글이 있었다.

단 9글자!

편집자도 분명 그랬을 것이다. 과감히 편집자는 그 한 줄을 위해 한 페이지를 기꺼이 할애하고 있다.

일부러 영리하게 책의 분량을 그렇게 조절했다는 것에 500원 건다!

< 용서? >

맞다.

쉽게 사과하지 말아야 할 만큼 쉽게 용서하면 안 된다!

정말 한 번이라도 괴롭힘을 당한 사람이라면 안다! 어떻게 용서를? 감히!

전도연이 출연한 영화 '밀양'의 한 대사가 떠오른다.

"내가 아직 용서를 안 했는데 신이 용서를 했다?"

마음에서 용서가 안되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용서는 쉽지 않다.

그래도 우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유머'가 필요하다.

< 학교 선생님 >

학교 괴롭힘에 대한 기사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학교 담임 선생님들이 '몰랐다' 또는 '방치했다'

안타깝지만, 선생님이 제대로 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반, 또는 알면서도 아이들 일이라고 신경 안 쓰는 (그럼 학원이랑 뭐가 다른가?) 반이 괴롭힘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심하면, 선생님이 주도해서 아이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거나 편애를 해서 조장하는 경우도 실제 있다.

그런 선생님은 한두 명일지라도 아이에게는 일생이 달린 일이 되어 버린다.

< 에코이스트 >

타고난 심술쟁이가 있는 반면 타고난 천사도 있다.

천사들은 심술쟁이들의 먹잇감이 된다. 이유는 없다!

단지 착하다는 이유로 먹잇감이 되기도 하니까.

규칙을 어기지 못하는, 다른 사람의 선한 마음만을 믿는, 일이 잘못되면 모두 내 탓인 것처럼 느끼고 항상 자신을 것을 양보하는 솔직하고 정직하고 선한 사람들, 그들이 에코이스트이다.

세상은 그들에 의해 바뀐다. 더 나은 세계로!

< 도대체 오빠가 뭘 잘못한 거야? >

오빠가 도와주고 신경 써준 건데 도대체 뭐가 문제야?

참 어려운 문제다.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이지만 주인공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서서히 주도권을 쥐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 시기에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오빠가 끼어든다.

아무리 선의라도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폭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괴롭힘'의 문제가 혼자 해결할 사항인가?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다 같이 대처하면 단 20분이면 끝날 상황인데!

타고난 심술쟁이들은 그가 속한 사회가 어떤 사회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심술을 용인하지 않는 어른과 또래 친구들, 이웃들이 있다면 행동을 조심한다. 그렇게 사회화되는 것이다.

'심술쟁이'가 맘껏 심술부리게 놔둔다는 것은 그 집단도 '괴롭힘'을 용인하고 있다는 뜻이다.

언제나 말하지만 동조하는 주변 사람들이 더 나쁘다!

그래서 주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구성원들도 좋은 공동체를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한다.

학교 교육에서 진짜 가르쳐야 하는 것들은 바로 이런 것들인데 우리나라 공교육도 안타깝다.

< 유쾌한 캐릭터 - 쿠키 - >

이 외, 공감 가고 유쾌하면서 선명하게 그려지는 등장인물로 '쿠키'가 있다.

쿠키의 독특하고 섬세한, '신입'이라고 말하는 그 모습이 상상이 되어 읽는 동안 즐거웠다.

< 생생한 대화글들 >

대화글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 특히, 주인공 엄마가 투덜거리는 장면들, 딸에게 하는 대화들이 정말 실감 났다. 나도 저렇게 말하곤 하는데라고 생각하며 즐거웠다.

이도해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신인 같지 않은 작가 이도해!

그의 다음 작품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표지)

눈앞의 고통에 멋지게 대항하지 못했다고 해도, 당신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불운일 뿐이다.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중 '작가의 말'에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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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 최진석의 자전적 철학 이야기
최진석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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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디오게네스라 불리는 장자라는 철학자를 다시 발견하게 해 준,
최진석 교수님의 자전적인 책을 이번에 접하게 되니
정말 반갑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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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 최진석의 자전적 철학 이야기
최진석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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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우연히 < ebs 인문학 특강 >으로 최진석 교수님의 강의를 보게 되었다.

그때, '윤편의 수레바퀴' 강의를 정말 감명 깊게 보았었고,

투박하지만 솔직한 강의를 하시는

숨은 고수 '최진석 교수님'을 알게 되었다.

동양의 디오게네스라 불리는 장자라는 철학자를 다시 발견하게 해 준,

최진석 교수님의 자전적인 책을 이번에 접하게 되니

정말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글에서도 강의하실 때 말투가 그대로 묻어나는 듯하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표지)

생활과 일치하는 철학을 끊임없이 고민하시는 철학자, '최진석'

철학을 정리해서 잘 전달해 주시는 학자가 있다면,

최진석 교수님은 철학을 몸소 익히고 삶에서 끊임없이 자신이 공부한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철학자다.

이번, 신작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에서는 개인 최진석 철학자를 알 수 있는 내용도 실려 있다.

내 짧은 삶 속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영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영원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찾고 몰두하게 되었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p22)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표지와 책날개 일부)

저자분이 처음부터 동양 철학을 공부하지는 않았다.

아니, 철학 전공을 선택하는 것부터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서양 철학 공부를 위해 독일 유학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러 우여곡절 끝에 도가 철학을 전공하게 된다.

그 인생 과정에서 저자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순간, 그 모습들이 '장자'스럽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뭔지 알고 그 길을 선택했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책의 구성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차례)

책은 모두 제 5부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으로 보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처음 제1부에서는 저자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데 자전적 이야기가 가득한 내용이다.

어린 시절 어떻게 보냈으며 부모님은 어떤 분이셨는지, 어떻게 철학을 전공하게 되었는지 등.

1부 재미있다. 원래 사람 사는 모습들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법이니까.

제2부에서 마지막 5부까지는 장자를 중심으로 한 철학 이야기, 삶 이야기, 저자의 생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노자'와 '공자'도 인용되어 있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표지 일부)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를 읽으면서

< 친필 사인 >

책 첫 장을 넘기면, 교수님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다.

이 분을 잘 알고 강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반가워할 것 같은 소식이다.

< 개성이 강한, 색채가 대담한 책 속 그림 >

책 속 그림들이 저자가 강의하는 내용들과 잘 어울린다.

동양화를 잘 모르지만, 동양화를 저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도 드는 개성 강한 작가가 가진 스타일이 분명한 그림이다.

책의 저자가 말하는 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깨닫고, 내가 주체가 되는 '나'를 그대로 표현한 그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2023년 새롭게 '장자'를 발견하며 >

'장자' 정말 매력 있다!

분명 이 책을 읽는 분은 누구나가 '장자'의 매력에 다시 빠져들 것이다.

장자의 매력을 한 단어로 말한다면 '반전'!

먼저, 책은 장자 철학을 설명하는 학문서는 아니다. 살면서 느끼는 다양한 생활 속의 이야기들을 철학으로 푼 에세이에 가깝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자'의 매력을 느끼기에 좋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장자'철학을 더 깊게 알고 싶어질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하나하나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짚으면서 한 문장 한 문장 생각을 쌓아나가는 저자의 해설에 있다.

이러한 해설은 살면서 체험하고 직접 본인이 동의한 생각이기에 가능하다.

그래서 그 어떤 글보다 설득력 있다.

삶의 방향, 의미, 뭔가 남다른 생각을 해보고 남다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많은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정말 좋겠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내용 일부)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에서 인상적인 내용 정리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띠지 일부)

우리 삶의 목적은 내가 별이 되는 것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p25)

'목표'와 '목적'의 차이를 해설하며 어떻게 우리가 자신의 빛을 잃어가는지 알려 준다.

다시 우리는 빛날 수 있다.

나는 '원하는 사람'이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p40)

저자는 말한다.

우리 대다수가 각각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다고.

영감은,

'한 방향으로 가는 행위가 역전하는 바로 그 찰나의

순간'(고요)가 필요하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p89)

그래야 방향이 바뀐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을 시도하거나 바라볼 줄 아는 데서 '영감'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영감 또한 나의 인위적이고 인공적인 노력에 의해 찾아온다.

"개념이라는 것은 실재 세계의 손님일 뿐이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p118)

장자 <소요유>편에 나오는 말이라고 한다.

'장자'에 대해 호기심과 그 깊이를 더 공부하고 싶게 하는 대목이다. 도대체 어떤 철학자이길래 이미 몇 천년 전에 이런 통찰을 내놓았을까?

짐승처럼 덤비면 짐승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큰 인간이 된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p178)

장자 철학을 해설해 내는 저자의 탁월한 시선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를 마치며

이외에도 적어 놓고 싶은 명언들이 정말 많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점은 생각을 뒤집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떤 대목에서는 너무나도 날카롭고 어느 대목은 완전히 다른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반전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디오게네스'를 닮았다.

또 하나 가장 크게 느낀 생각 중 하나는 바로 '변화'.

삶도 변하고 나도 변하고 환경도 변하는데 그 옛날, 내가 화려했고 성공했던 경험만을 떠올리고 나도 모르게 계속 같은 방식을 시도한다면 '과거'에 매여 사는 꼴이 된다.

그러니 매 순간 새롭게 깨어 있어야 한다.

많은 철학적 생각, 질문을 불러일으키는 '최진석 교수님'의 남다른 에세이, 많은 분들이 꼭 읽어 보면 좋겠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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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시, 취향을 삽니다 - MZ세대 프리미엄 소비 인사이트
최수하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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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힘들다는 90년 생, 그 이후 2000년생들을 비롯한 우리 시대 2030을 이해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들의 소비 성향을 파악하고 분석하다 보면 그들의 감성, 마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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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시, 취향을 삽니다 - MZ세대 프리미엄 소비 인사이트
최수하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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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일차적 목적은

MZ세대의 프리미엄 소비 양상과 플렉스 이면의 소비 심리를 파헤치고,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중략)

젊은 층이 요즘 무엇을 그리고 왜 좋아하는지, 어떤 산업에 몰리는지, 이들이 어떻게

소비문화를 바꿔놓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팬시, 취향을 삽니다' p24)

 

('팬시, 취향을 삽니다' 표지)

취향이 멋진 30대 지인이 있다.

유행하는 제품, 핫하다는 문화는 모르는 게 없고,

병원, 사회 제도, 부동산 ... 등등 상식도 풍부한 그 친구에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었다.

바로, 주식과 부동산, 금 등 투자에 대해서도 엄청 관심이 높다는 사실.

투자가 사실, 위험 부담을 어느 정도 안고하는 일이라

멋진 친구에게서 느낀 복잡한 마음이었다.

그런데!

이 책 '팬시, 취향을 삽니다'를 읽으면서 그 친구가 이해가 되었다.

 

('팬시, 취향을 삽니다' 표지와 내용 일부 )

책에서 정의하는 MZ 세대

'1980 ~ 2005년생, 2022년 기준 18~43세'를 가리킨다. (책 p33)

MZ세대의 소비 스타일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이렇다.

힙해 보이면 과심을 갖고

살 때는 집요하고 간절하게, 가끔은 얼떨결에

팔 때는 쿨하게, 때로는 전략적으로

('팬시, 취향을 삽니다' p33)

이해하기 힘들다는 90년 생, 그 이후 2000년생들을 비롯한 우리 시대 2030을 이해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들의 소비 성향을 파악하고 분석하다 보면 그들의 감성, 마음이 보인다.

MZ세대들의 소비 성향에 동의하는 면도 있고 그렇지 못하는 면도 있다.

일단, 비판은 옆으로 비켜두고

그들을 파악해 보는 시간으로 '팬시, 취향을 삽니다'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어 보면 좋겠다.

그들이 누리고자 하는 고급스러운 소비, 깔끔하고 개성 있고 독특하면서 의미를 지향하는 소비 세계가 느껴질 것이다.

 
 

('팬시, 취향을 삽니다' 표지 일부)

'팬시, 취향을 삽니다' 차례

('팬시, 취향을 삽니다' 차례)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 파트 1 >에서는 MZ세대 전반적인 특징과 왜 이 세대에 관심을 두는가 하는 이유.

2. < 파트 2 ~ 파트 5 > 까지는 좀 더 구체적으로 MZ세대들이 가진 소비 성향을 주제별로 정리.

3. < 파트 6>에서는 반대로 MZ 세대들을 끌어들이는 전략과 가치 체계가 무엇인지 정리.

( *당장 사업이 급하신 분이라면 <파트 6>을 먼저 읽어도 된다. 파트 6은 어떻게 하면 MZ세대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예시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팬시, 취향을 삽니다' 와 함께 MZ 세대를 이해하는 시간

 
 
 

('팬시, 취향을 삽니다' 내용 일부)

< 도대체 MZ세대가 뭐야? >

요즘 기사나 인터넷에서 종종 들리는 MZ세대란 용어 이전에도 수많은 세대들이 있었다.

과거 베이비붐 세대, X세대, Y세대, Z세대, 밀레니엄 세대, 386 세대, 등등...... 무슨 세대들이란 이름이 얼마나 많은지.

그러나, 이 책만 읽으면 'MZ세대'의 특성에 대해서 어디 가나 아는 척할 수 있고, 한 술 더 떠 이 지식을 바탕으로 이들을 위한 성공적인 마케팅도 시도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MZ 세대들의 소비 성향을 이해하면서 이들의 세계, 즉 마음을 좀 이해할 수 있었다.

어쩌면 나도 어떤 면에서는 MZ세대이다.

책에서는 이렇게 단순히 나이 만으로 어떤 세대를 구분하기보다는 나이가 많더라도 더 어리더라도 'MZ세대' 특징이 나타난다면 그들 또한 MZ세대라고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 왜 이들이 주목받는가? >

한마디로 말한다면, 이들이 소비 시장을 좌우하는 동력, 유행을 선도하는 견인차가 되기 때문이다.

이들의 소비는 부모 세대들도 끌어들인다.

"MZ세대가 만든 신흥 소형 상권을 가장 적극적으로 즐기는 세대는 '부머 쇼퍼'(책 p56)"이다.

골프 같은 경우는 부모 세대들이 자녀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자녀들을 끌어들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경우에도 MZ세대들이 골프에 참여함으로 의상도 좀 더 캐주얼해지고 골프 분위기도 가족 단위로 좀 더 건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MZ세대들의 소비가 사회 분위기도 바꾸고 있다.

'와인'은 모험이고 여행이며, 육아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해결한다.

단지, 비싸다고 열광하는 것도 아니다. 겉보기만 고급스럽고 비싸다면,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

이들이 열광하는 '프리미엄 소비'에는 '뭔가'가 있다.

그 '뭔가'를 파헤치고 예로 들고 수많은 자료를 제시하는 책이 바로 '팬시, 취향을 삽니다'이다.

< 어디서 찾기 힘든 자료, 수치, 정보들 >

책이 전문서적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다양한 용어와 자료, 수치들은 준전문 서적임을 입증한다.

'모 베러 웍스' '디깅' '취향템' '힙하다' '겟꿀러' '부머 쇼퍼' '플린 효과' '조각 투자' '스캉스' '콜키지 프리' '갓생러' '니치 향수' '녹색 분칠' '랄프(토끼 이름)' ...... 이 책으로 새로 알게 용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게다가 친절하게 용어 설명도 각주로 따로 달아 이해를 돕고 있어서 읽기에도 편하고 최신 상식도 쑥쑥 쌓이는 것 같다.

최근 트렌드를 따라갈 수는 없어도 큰 흐름을 알고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흔들림 없이, 나만의 기준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하더라도 이런 지식도 꼭 필요한 법이다.

특히, 각종 수치들이 책의 신뢰를 높이고 전문서적임을 입증한다.

예를 들면,

  1. 2019년 기준 MZ세대는 전체 인구의 33.7%를 차지한다. 경제 활동 인구에서 MZ세대의 비중은 45%에 달한다.

  2. 월급 200만 원을 받던 사람이 2배인 400만 원을 받으려면 일반적인 상황에서 10년 정도 걸린다.

  3. 응답자의 64.5%가 더 비싸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라고 답했다.

  4. 중고 거래 결제 금액이 20대는 68%, 30대는 약 30% 증가했다.

( *위 1~4 내용 모두 책에서 발췌함*)

등등.....

책은 온갖 통계 정보와 자료들로 가득하다.

 
 

('팬시, 취향을 삽니다' 내용 일부)

< 친환경 소비자 >

이들 MZ세대가 관심을 두고 있는 가치는 공통적으로 '환경'이 많았다. 여러 다양한 분야, 육아, 주방용품에서 먹거리, 자동차까지 친환경 제품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소비하려는 공통점이 있었다. 좀 더 비싸다라도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소비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앞으로도 '친환경 소비'가 대세가 될 것 같다.

그러나, 얼마 전에 읽은 책 '디컨슈머'에서 본다면, 친환경 소비자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확률은 구두쇠보다 낮았다.

그냥 '친환경 소비'라는 하나의 흐름(?)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환경을 생각해서 소비한다는 생각, 가치에 긍정적인 점수를 주고 싶다.

다시 '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MZ세대는 멋진 세대다!

단지, 돈이 아니라 '가치'와 개성, 자신이 찾은 뭔가에 돈을 쓸 줄 아는 멋진 소비자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실 누구보다 부지런해야 한다. 정보를 많이 모으고 후기도 많이 읽고 직접 구경도 하고 그 모든 행위를 즐기는 진정 즐길 줄 아는 개성 있는 소비자!

그런데!

그렇게 '프리미엄 소비'를 하기엔 부족한 것이 결국은 경제력. 그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다.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

MZ세대가 만들고 주도하는 소비문화에 기성세대들과 어린 세대들이 따라가는 지금 이 분위기가.

'MZ세대' 소비문화를 이해한다면 우리 사회 많은 부분들이 이해될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와 삶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 '팬시, 취향을 삽니다'를 꼭 추천해 본다.

지은이 : 최수하

 

('팬시, 취향을 삽니다' 책날개 저자 소개)

브랜드 전략가, 트렌드 분석가라는 그의 소개가 어떤 의미인지를 이 책을 읽으면 이해된다.

'팬시, 취향을 삽니다'에서는 분석가, 전략가로서의 그의 정확하고 예리한 분석에 MZ세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팬시, 취향을 삽니다'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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