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대체 MZ세대가 뭐야? >
요즘 기사나 인터넷에서 종종 들리는 MZ세대란 용어 이전에도 수많은 세대들이 있었다.
과거 베이비붐 세대, X세대, Y세대, Z세대, 밀레니엄 세대, 386 세대, 등등...... 무슨 세대들이란 이름이 얼마나 많은지.
그러나, 이 책만 읽으면 'MZ세대'의 특성에 대해서 어디 가나 아는 척할 수 있고, 한 술 더 떠 이 지식을 바탕으로 이들을 위한 성공적인 마케팅도 시도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MZ 세대들의 소비 성향을 이해하면서 이들의 세계, 즉 마음을 좀 이해할 수 있었다.
어쩌면 나도 어떤 면에서는 MZ세대이다.
책에서는 이렇게 단순히 나이 만으로 어떤 세대를 구분하기보다는 나이가 많더라도 더 어리더라도 'MZ세대' 특징이 나타난다면 그들 또한 MZ세대라고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 왜 이들이 주목받는가? >
한마디로 말한다면, 이들이 소비 시장을 좌우하는 동력, 유행을 선도하는 견인차가 되기 때문이다.
이들의 소비는 부모 세대들도 끌어들인다.
"MZ세대가 만든 신흥 소형 상권을 가장 적극적으로 즐기는 세대는 '부머 쇼퍼'(책 p56)"이다.
골프 같은 경우는 부모 세대들이 자녀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자녀들을 끌어들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경우에도 MZ세대들이 골프에 참여함으로 의상도 좀 더 캐주얼해지고 골프 분위기도 가족 단위로 좀 더 건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MZ세대들의 소비가 사회 분위기도 바꾸고 있다.
'와인'은 모험이고 여행이며, 육아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해결한다.
단지, 비싸다고 열광하는 것도 아니다. 겉보기만 고급스럽고 비싸다면,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
이들이 열광하는 '프리미엄 소비'에는 '뭔가'가 있다.
그 '뭔가'를 파헤치고 예로 들고 수많은 자료를 제시하는 책이 바로 '팬시, 취향을 삽니다'이다.
< 어디서 찾기 힘든 자료, 수치, 정보들 >
책이 전문서적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다양한 용어와 자료, 수치들은 준전문 서적임을 입증한다.
'모 베러 웍스' '디깅' '취향템' '힙하다' '겟꿀러' '부머 쇼퍼' '플린 효과' '조각 투자' '스캉스' '콜키지 프리' '갓생러' '니치 향수' '녹색 분칠' '랄프(토끼 이름)' ...... 이 책으로 새로 알게 용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게다가 친절하게 용어 설명도 각주로 따로 달아 이해를 돕고 있어서 읽기에도 편하고 최신 상식도 쑥쑥 쌓이는 것 같다.
최근 트렌드를 따라갈 수는 없어도 큰 흐름을 알고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흔들림 없이, 나만의 기준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하더라도 이런 지식도 꼭 필요한 법이다.
특히, 각종 수치들이 책의 신뢰를 높이고 전문서적임을 입증한다.
예를 들면,
2019년 기준 MZ세대는 전체 인구의 33.7%를 차지한다. 경제 활동 인구에서 MZ세대의 비중은 45%에 달한다.
월급 200만 원을 받던 사람이 2배인 400만 원을 받으려면 일반적인 상황에서 10년 정도 걸린다.
응답자의 64.5%가 더 비싸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라고 답했다.
중고 거래 결제 금액이 20대는 68%, 30대는 약 30% 증가했다.
( *위 1~4 내용 모두 책에서 발췌함*)
등등.....
책은 온갖 통계 정보와 자료들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