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방구석 시리즈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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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는 16세기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몇 백 년을 지나면서도 아직도 살아남아 실연되고 있는 오페라.

오페라가 가진 매력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 수 없을 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의 전작, <방구석 뮤지컬>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에 새로 <방구석 오페라>를 출간했다.



('방구석 오페라' 표지)

잘 모르는 오페라에 대해 배우면서

스마트폰으로 실제 오페라 공연도 들을 수 있어 정말 멋진 독서 시간이 될 것 같다.

'방구석 오페라' 차례

책은 오페라 25편을 소개하고 있다.

5개의 주제

  1.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

  2. 복잡한 애정 관계

  3.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 한 줄기 빛

  4. 사랑과 비극은 하나

  5.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하지 않는 결말

에 따라 각각 5편씩 작품들을 분류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다.


('방구석 오페라' 차례)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돈 조반니, 살로메, 파우스트, 율리시스의 귀환 ...

한 번쯤 들어 본 작품 제목이 눈에 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페라 속에 숨어 있을까?

오페라에 담긴 서사

오페라도 결국 하나의 단편 문학이기 때문입니다.

뮤지컬이 개인의 꿈과 사랑의 드라마를 노래한다면,

오페라는 역사나 인생의 역경을 표현하는 문학적인 줄거리를 노래합니다.

('방구석 오페라' p5~6)

('방구석 오페라' 내용 일부)

<율리시스의 귀환>

이 작품은 오디세우스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율리시스'는 오디세우스의 고대 로마어(라틴어) 이름이다.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오디세우스가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노여움을 사 10여 년을 바다에서 떠돌게 된다.

오디세우스가 돌아오기 전, 페넬로페(오디세우스의 부인)는 106명의 구혼자 중 한 명을 남편으로 맞아야 할 상황이다. 이 위기의 순간에 오디세우스가 등장한다.

죽었을지도 모르는 남편 오디세우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페넬로페의 마음은 어땠을까?

큐알 코드(QR 코드)로 바로바로 오페라 실연 감상을

오페라 작품 소개 끝에 큐알 코드가 있다.

스마트폰으로 바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요 기능이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정말 편하고 좋다.

검색도 일이다. 귀찮을 때도 있다.

하지만, '방구석 오페라'는 책에서 바로 작품을 들을 수 있으니 정말 좋다.

<마술피리>

'돈 조반니' 와 '피가로의 결혼' 과 함께 모차르트가 작곡한 3대 오페라 중 하나라고 한다.

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 아리아'는 정말 유명한 곡이다.

이 곡은 많이 들어 봤는데, 도대체 마술피리가 어떤 내용인지 진짜 궁금했다.

친절한 저자의 이야기 소개로 드디어 알았다. '마술피리'의 내용을.

줄거리도 흥미진진하고 '오시리스'라는 이집트 신이 등장해서 깜짝 놀랐다.

살펴보니 대본 작가가 고대 이집트 이야기를 토대로 오페라 대본을 썼다고 한다.

환상적이고 신비한 내용이 지금 우리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당시 공연 되었을 때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 같다.

오페라 공연을 멋진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오페라 몇 곡을 들으면서 느끼는 것인데,

노래 가사를 잘 몰라도 같이 연주되는 오케스트라 음악이 웅장하고 멋지다.

또한 스마트폰이기는 하지만 무대 공연도 감상할 수 있어

무대 배경과 배우들의 의상과 춤동작 등 볼거리도 멋지다.


('방구석 오페라' 내용 일부와 표지)

<파우스트>

괴테가 쓴 희곡으로 알고 있는데 이 작품도 오페라로 상연되고 있었다.

이 작품에서 파우스트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맺는다.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파는 조건으로 파우스트는 자신이 원하는 젊음, 부, 명예, 사랑을 얻는다.

결국 악마는 파우스트의 영혼을 가져갔을까?

신화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

요정, 악마, 마녀, 황제, 공주 등등

동화적이고 신비한 배경의 이야기들이 흥미를 끈다.

오페라 이야기가 왜 당시 상연되었을 때 인기가 많았는지 알 것 같다.

보편적이고 낭만적인 정서를 노래하고 있으면서 흥미 있는 고대 신화와 전설 이야기를 담고 있어 상상력을 자극한다.

'방구석 오페라'를 읽으면서

25편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한 권에 담겼다.

게다가 음악도 들을 수 있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가 무엇인지 그냥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영화도 텔레비전도 없던 시절에 훌륭한 오락거리였을 듯하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면서 아마 누군가 음악과 함께 이야기가 곁들여진다면 좋겠다고 떠올렸나 보다.

이야기를 이해하고 따라가면 음악도 더 잘 이해되었을 듯하고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오페라 각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이해되니까 음악도 다르게 들린다.

우리 문화가 아니어서 접하기 힘들지만,

'방구석 오페라'를 통해 휴일 뭔가 색다른 독서를 해보고자 하는 많은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면 좋겠다.


('방구석 오페라' 표지)

*리텍콘텐츠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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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6 - 아르센 뤼팽의 고백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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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듯,

아르센 뤼팽 시리즈에 도전해 보자.

많은 초등 고학년 이상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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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6 - 아르센 뤼팽의 고백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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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6 ; 아르센 뤼팽의 고백' 표지)

기다리던 '아르센 뤼팽 6권'이 나왔다.

이번 6권의 뤼팽에 대한 4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시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뤼팽 시리즈'는 프랑스 소설가 모리스 르블랑이 창작한 추리 소설이다.


모리스 르블랑은 영국 '셜록 홈즈'와 같은 추리 소설을 한번 써보는 것이 어떻게냐는 친구의 제안으로

'뤼팽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절대 사람을 죽이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때로는 돈보다 의리, 사람 사이 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둑.

그래서 보통 범죄자 도둑과는 달라 '괴도'라 불린다.

뤼팽을 잡기 위해 항상 호시탐탐 끈질기게 기회를 엿보는 가니마르 경감이

이번에는 꼭 뤼팽을 체포할 수 있을까?

아르센 뤼팽 6 ; 4개의 단편

('아르센 뤼팽 6 ; 아르센 뤼팽의 고백' 차례)

이번 아르센 뤼팽 6번째 시리즈에는 끝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단편 4가지가 담겼다.

변장도 잘하고

탐정 못지않게 사건 추리도 잘하는 뤼팽은

현대 첩보물에 나오는 주인공을 닮았다.

그의 주변에는 항상 그를 도와주는 많은 조력자들이 있다.

알고 보면 뤼팽의 탈주를 돕거나 정보를 주거나 숨겨 주거나 한다.

이번 이야기 중 하나는

이런 점을 역이용해 뤼팽이 위기를 넘기는 내용이 나온다.

그 재치있는 뤼팽의 모습에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듯,

아르센 뤼팽 시리즈에 도전해 보자.

많은 초등 고학년 이상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아르센 뤼팽 6 '내용 일부 )

첫 번째 이야기 ; 거울 놀이

('아르센 뤼팽 6' 중에서)

어릴 적 누구나 거울을 햇빛에 반사 시켜 놀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금 뤼팽은

모스 부호처럼 맞은편 벽에 반사된 햇빛의 수를 헤아리고 있다.

우연히 그 숫자가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누가 왜 이런 햇빛 신호를 보내는 걸까?

그리고 뤼팽은 렙스타인 남작의 금고 비밀번호를 어떻게 알아냈을까?

거울로 이렇게 햇빛을 이용해서 신호를 보내는 사람과

그에 얽힌 이야기가 첫 번째 이야기 '거울 놀이'이다.

두 번째 이야기 ; 그림자 표시

개인적으로 두 번째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했다.

한 부인이 4월 15일만 되면 만사를 제치고 자신의 딸과 오전 10시에 외출을 한다.

하루 종일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아는 사람은 없다.

지난 몇 년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날만 되면 딸과 함께 어딘가로 사라지는 모녀!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진짜 읽으면서 정말 궁금했다.

이 이야기에는 프랑스 혁명과 보물이야기가 얽혀 있다.

증거는 세 장의 그림!

뤼팽은 숨겨진 다이아몬드를 어떻게 찾아낼까?

과연 이번에는 뤼팽도 보물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번번이 보물과 골동품 등 값비싼 물건을 손에 넣으려고 하는 뤼팽은 도대체 성공한 적이 별로 없다.

이래서야 '명성에 걸맞은 도둑'이라고 할 수 있을지.

뤼팽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야기다.

세 번째 이야기 ; 지옥의 함정

뤼팽 최대의 위기!

죽을 고비를 세 번이나 넘겼다

어쩌면 뤼팽은 이렇게나 운이 좋다니!

자신의 지갑 속 5만 프랑을 도둑맞은 지갑 주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지갑 주인의 아내는 뤼팽이 도둑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나 뤼팽은 자신은 도둑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고

유족을 위해 5만 프랑을 내놓는다.

왜 지갑 주인의 아내는 뤼팽을 지갑 도둑이라고 생각했을까?

더불어 연이어 죽을 고비를 세 번이나 넘긴 뤼팽에게 어떤 행운이 따랐던 것일까?

반전이 돋보이는 세 번째 이야기다.

네 번째 이야기 ; 붉은 실크 스카프

뤼팽이 증거물을 가지고 가니마르 경감을 찾아간다.

가니마르 경감은 자존심이 있지, 범죄자인 뤼팽이 주는 단서를 수사에 이용하고 싶지 않다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수사관 못지않은 추리 실력을 보여주는 뤼팽이다.

붉은 실크 스카프에 무슨 비밀이 숨어 있을까?

과연 가니마르 경감은 뤼팽이 주는 단서들을 이용하게 될까?

뤼팽이 이번에는 보물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아르센 뤼팽 6 ; 아르센 뤼팽의 고백' 표지)

이번 제6권 아르센 뤼팽 시리즈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기대하는 많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한 권 한 권 출간될 때마다 기다리는 즐거움도 있고

초등 고학년 이상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시리즈다.

*국일 아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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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 넘치는 생각과 감정 때문에 골치 아픈 당신을 위한 세상살이 심리학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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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약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라면 앞으로 살면서 불필요한 오해로 인생을 낭비하기 전에 일반 사고인들이 사는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 좋을 것이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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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 넘치는 생각과 감정 때문에 골치 아픈 당신을 위한 세상살이 심리학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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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 같다.

놀라웠다! 이 세상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는 것,

그것을 일깨워준 것만으로도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른다.

게다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태도를 깨알같이 가르쳐 주고 있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 지구에서 살아남으려면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표지)

저자의 전작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를 정말 흥미 있게 읽었다.

이 책에서 나르시시스트,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를 비롯한 심리 조종자에게 잘 당하는 사람들을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라고 불렀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

뭔가 생소하고 낯선 단어라서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조금만 더 이야기를 들어보면 바로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고 느낄 독자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최대한 중립적인 표현을 하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란?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책날개 일부에서 )

위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알지?라는 생각에.

만약, 체크리스트 대부분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고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는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 세상을 살아갈 때 꼭 필요한 나침반이나 지도책과 같다.

그러니 꼭 챙기자.

'일반 사고인들'은 이 책을 읽지 않을지도.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말한다. 세상은 '일반 사고인들'과 '정신적 과잉 활동인'으로 나뉜다고.

전작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는 일반 사고인들과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 모두를 위해 쓴 책이다.

그러나 일반 사고인들 중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대체로 많지 않았다. 역시, 일반 사고인들이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에 대해 알고자 한다는 일 자체가 어쩌면 일반 사고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양쪽 모두가 서로를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결과는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만이 대체로 관심을 가졌다.

역시!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답다!

그래서 이번에는 <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에서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에게 '일반 사고인들'이 어떻게 사고하는지 알려주고자 책을 썼다. 그나마 관심을 가지는 쪽이 상대를 더 이해한다면 함께 살아가는데 큰 해결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분명 '해결'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나도 모르게.... 이것 또한 '정신적 과잉 활동인'의 한 특징이라니! 이 사실도 정말 재미있다. )

일반 사고인들의 문화에는 그 나름의 코드가 있다. 그 나름의 논리와 가치 체계도 있다. 모든 문화가 그렇듯 이 문화에도 강점과 약점이 있고 유효성을 영원히 잃지 않는 창립 신화와 일종의 지혜가 있다. 물론 특유의 한계와 부조리도 있다. ................ (중략)............

다만 코드를 알고 나면, 일반 사고인들의 세계에서 툭하면 몰이해의 암초에 부딪히는 사고를 요령 있게 피하면서 항해를 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앎은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 좋은 것은 취하고 나머지는 버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준다.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p20)

당신이 만약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라면 위 저자의 말이 무슨 뜻인지 단번에 파악할 것이다.

그리고 기꺼이 '일반 사고인들 세상으로 떠나는 이 여행'에 동참할 것이다.

지은이 ; 크리스텔 프티콜랭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지은이)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프랑스 심리 치료 전문가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를 읽은 독자들과 비공식 모임도 가졌다고 한다.

(책 내용 일부)

오! 놀랍다.

진작부터 저자의 신간을 기다려왔을 많은 독자들이 있을 것이라 충분히 짐작되었다.

(이렇게 팬이 많은 저자일 줄이야!)

나 또한 이번에 출간된 신간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를 통해 그의 팬이 될 것 같다.

책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 주세요!

저자는 말한다.

책 머리말에 해당하는 '시작하며'에 들어가기도 전에

가장 먼저 저자의 멋진 사인과 함께 '드문드문' 책을 읽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왜?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내용 일부)

책을 끝까지 다 읽으면 알게 된다.

이 또한 '정신적 과잉 활동인'을 잘 이해하고 이들을 위해 저자가 이런 멋진 충고를 남겼다는 것을.

저자를 생각하면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차례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차례)

소제목들을 보는 순간!

헉!

제1장부터 심상치 않은 소제목이다.

마음속 깊은 생각들이 들킨 기분이다.

책은 더 놀라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일반 사고인들의 세상으로 떠나는 여행!

그동안 많이 외로웠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은 외롭다!

주변으로부터 '또라이' '괴짜'라는 별명을 달고 살고 있을 것이고,

인내심 가득한 친구가 아니면 이해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니!

혼자가 아니었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대처하는 방식에 대한 다양한 예시들과 설명들이 왜 이렇게 참 잘 이해가 되는지!

책에 있는 내용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계속해서 머리를 끄덕이면서 '맞다'를 외쳤고 절로 미소와 감탄이 나왔다.

저자는 저 멀리 유럽, 프랑스인인데 어쩌면 이렇게 우리 맘을 잘 알까!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인간관계와 세상과 사회를 다시 배웠다.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중에서)

일반 사고인들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기대하면서 살아갈까?

'문제'는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책 내용 중에서)

이럴 수가!

문제를 풀어 버리면 안 되는 거라니!

문제는 해결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란다. 이런!

'문제들을 푼다는 것'은 충치 치료와 비슷하다.

대충 '최소한(책에서)'만 땜질하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치료만 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치아를 너무 일찍 뽑아서는 안된다.

하지만,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조직에서 이런 모습이 다른 동료들을 힘들게 만든다고 한다.

(이런! 근본적인 해결이야말로 진정 조직을 위하는 일 아닌가?

그런 노력이 오히려 다른 동료들을 더 힘들게 하다니! 말도 안 돼! )

'쓸모없는 회의가 가지는 쓸모 있는 기능'(본문 내용 중)이 있다.

일반 사고인들은 진작에 알고 있을 사실들이다. 의식했던 의식하지 못했던 말이다.

연애에 대한 이야기도 빵 터졌다!

완전 개인적인 경험인 줄 알았는데 '부류'의 경험이라니!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부류'들이 있다는 사실도 놀랍고 정신적 과잉 활동인의 행동이 어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지 서술한 내용들도 정말 재미있다.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내용 중에서 )

일반 사고인들이 사는 세계

글에도 서식이 있는 것처럼,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도 그에 따른 양식이 있다.

일반 사고인들은 이 양식을 이미 체득하고 있다.

하지만, 정신적 과잉 활동인에게는 이런 양식을 아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책은 지금껏 살면서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은 사회적 양식과 신호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아마도 처음 들어 본 놀라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당신이 만약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라면 앞으로 살면서 불필요한 오해로 인생을 낭비하기 전에 일반 사고인들이 사는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 좋을 것이다. 적극 추천한다.

또한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 어떤 점에서 '심리 조종자'들에게 먹잇감이 되는지도 중간중간 짧지만 빠지지 않고 설명하고 있다. 이 또한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같은 상황에서 일반 사고인들과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 어떻게 다르게 심리 조종자들을 대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표지 )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무기

'정신적 과잉 활동인'을 이해하지 못해, 이들을 '환자'로 보았던 이야기들도 있다.

정말 안타까운 내용이다. 하지만 많은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이 한 번쯤 겪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이 정말 소중하다.

책은 '정신적 과잉 활동인' 들이 세상에 존재하고, 일반 사고인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적극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일반 사고인들과 좀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갈 뿐이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을 위한,

저자의 배려심 가득한 책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저자는 '정신적 과잉 활동인'을 적극 배려해서 이 책을 썼다.

책의 순서도 차근차근 읽으라고, 성미 급한 '정신적 과잉 활동인'을 위해 미리 앞부분에 적어 놓았다.

중간에 뇌과학과 진화론을 연상시키는 과학적 설명들도 '정신적 과잉 활동인'을 위한 서술이다.

진정한 논리가 없으면 의심 많고 잘 받아들이지 않는 그들을 위한 저자의 배려.

다양한 예시들로 엄마가 아이에게 가르치 듯이, 사회적 행동의 의미를 하나하나 가르치고 있다.

일반 사고인들이 사는 세계가 담고 있는 지혜가 무엇인지 깨닫는 바가 많을 것이다.

일반 사고인들이 보기에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뭔가 철이 덜 든 사람들이다.

이제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도 최소한 '철이 든 척' 할 수 있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으로 살면서 일반 사고인들에게 얼마나 큰 실례를 저질렀는지 책을 통해 꼭 확인해 보면 좋겠다.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표지)

*부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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