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해결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지행동치료, 수용 전념 치료, 노출 및 반응방지법, 호홉 훈련, 마음 챙김 훈련‘
와 같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들을 토대로
불안 문제를 극복할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른 심리 관련 책에서 볼 수 없는 실용적인 내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표지)

이런 책이 필요했다!

몸 건강을 챙기듯, 마음 건강 정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책!

'불안'은 당연한 감정.

인간 생존의 필수 템!

문제가 되는 것은

"정당한 사유 없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p35)

현대인은 불안을 먹고 성장한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표지)

'불안'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조금씩 앓고 있는 증상이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불안은 그림자처럼 붙어 있으면서

사라졌다 나타났다 작아졌다 커졌다 한다.

변화가 많은 우리 삶은 미래를 더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인간관계 또한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해지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 어려워졌다.

게다가 많은 매체의 발달과 경쟁으로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내 존재' 자체에 의구심이 생긴다.

이런 환경에서 불안이 안 생긴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

현대인의 필수 템이 된 '불안'을 어떻게 잘 관리할 수 있는가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은이 : 키렌 슈나크

"임상심리사로 일하며 목격한 일 가운데 가장 놀라운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많은 이들에게 불안을 극복하고

인생을 바꿀 능력이 있다는 점이었다.

그들은 그저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기만 하면 되었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p22)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내용 일부)

키렌 슈나크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영국 임상 심리학자이다.

영국 심리 학회의 인정을 받았고

틱톡에서 60만 이상의 팔로워에게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잘못된 정보 근절을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영국 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학자임에 틀림없다.

그가 말하는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들'이란 어떤 것일까?

'과제들'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체계적인 '불안 관리' 교과서

- 불안을 다루는 방식 배우기

책의 차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불안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불안'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정의에서

신경 뇌과학적인 접근과

불안에 따른 다양한 심리적 증상들에 대한 정리,

불안을 낮추는 다양한 방법들,

마지막 취미 활동 소개까지!

다른 심리 관련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실용적인 조언들로 가득하다.

나만의 심리 상담사가 우리 집에 생겼다.

언제 어느 때든 마음 놓고

안심하고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상담사!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책의 구성은

현장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치료 과정을 반영한다.

나는 그 전략을 자가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이 책에 제시되는 전략을 당신만의 해결책에 적용해 보자.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p26)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내용 일부)

'불안'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실용서

우와!~~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이 책 대단하다.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해결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지행동치료, 수용 전념 치료, 노출 및 반응방지법, 호홉 훈련, 마음 챙김 훈련'

와 같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들을 토대로

불안 문제를 극복할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표지)

'과제 32'

총 10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과제'라는 형식을 통해

우리들, 독자들이 실천해 볼 수 있는 거리들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과제는 '불안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

먼저, 불안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저자에 따르면 '불안'은 우리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감정이다.

오랜 진화 과정에서 '불안'이 살아남았다는 것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고 '불안을 활용하는 법'(p35)을 배우기를 바란다.

이런 불안이 우리를 지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가 불안할 때

나의 신체, 마음, 행동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스스로를 파악해 보는 일, 그것이 첫 번째 과제이다.

나의 반응을 관찰할 수 있다면,

어떤 불편한 상황에서 '불안이 유발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을 아는 것은 불안을 다루는 데 있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책을 읽어가면서

차근히 과제를 하나씩 수행해나가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가 '임상 현장에서 활용하는 치료 방식과 동일한 순서에 따라'

책을 구성했기 때문에

매번, 상담사를 찾는 마음으로 순서대로

과제를 대하면 좋겠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내용 일부)

'징크스'에 의지한다면,

내가 지금 '불안'하다는 의미야

나의 불편한 마음들이 사실은 지금 몹시 '불안하다'는 뜻이다!

기분 나쁜 생각이 떠오를 때 갑자기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난 나아지지 않을 거야'

'오늘 안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불안하니까 운동이나 다른 활동을 할 수 없어'

'거절당하면 어떡하지'

등의 생각을 자주 한다면

이런 마음의 밑바탕에 불안이 있다.

이런 마음들이 어떻게 점점 커져서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지 책을 읽으면서 깊게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다.

많은 환자의 사례를 담아 이해를 돕고 있고

책은 체계적이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내용 일부)

라벤더 향기 요법, 얼음찜질, 노래 부르기,

다양한 반복 활동 추천하기

정말 상담가에게 심리 상담을 받는 것 같다.

매일 딱 한 장씩만 읽어나가면서 '불안'이라는 감정과 나의 감정을 돌아볼 수 있다.

매 장마다 상담이 끝나면 마지막에 꼭 심신의 평화를 주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라벤더 향기'에 불안을 감소하고 긴장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니!

색깔도 예쁘고 라벤더 차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잘 활용해 봐야겠다.

노래를 부르는 것도 '불안'을 낮추는 방법이라니 혹 주변에서 자주 허밍 하는 사람이 있다면 좀 더 따듯한 시각으로 바라봐야겠다

불안은 낮추는 신체 동작들을 그림과 함께 실었다.

이 점이 정말 좋다.

아기 자세, 폭포 자세 등 불안할 때 당장 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 동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 동작들을 다 한 번씩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불안도를 낮출 수 있을 것 같다.

불안을 대처하는 삶의 태도를 지속하기 위해서 취미활동 100가지도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책은 단계적이고 체계적이면서 다양한 정보를 가득 싣고 있어서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오히려 실제 상담사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20년 이상 상담 활동을 하면서

쌓아왔던 모든 것을 다 담아 놓은 책처럼 진짜 알차다.

다양한 불안 장애에 대해서

지식은 우리를 더 자유롭게 한다.

'불안'이라는 감정이 장애로까지 나타난다는 것은 어떤 모습인지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책은 이런 지식도 놓치지 않고 기록한다.

알고 있어야 판단과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소 표지가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책 내용만큼은 찐이다!

학부모,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을 비롯해서 모든 상담사들의 필독서로 꼭 주목받을 것이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표지)

*오픈 도어 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미들 - 마음의 고통과 읽기의 날들
수잰 스캔런 지음, 정지인 옮김 / 엘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자 하는 서술 방식이 위로를 준다.
과장되지 않은 글투는 책을 더 귀 기울여 읽게 한다.
남들과 다른 외로움, 소외감 등이 밀려올 때, 삶의 어느 순간 내가 경계에 서 있다고 느낄 때,
꼭 읽어보면 좋겠다. 이처럼 경험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드러낸 책은 잘 못 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미들 - 마음의 고통과 읽기의 날들
수잰 스캔런 지음, 정지인 옮김 / 엘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미들' 표지)

연말이 되면, 여기저기서 올해의 책 선정을 한다.

'내가 꼽는 올해의 책' 선정을 한다면,

분명 5위 안에 드는 책으로 '의미들'을 선택할 것이다.

이 책은 1992년 8월, 20살에 자발적으로 정신 병원에 장기 입원하면서 몇 년을 보내고

그 후에도 다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살아온 작가가 전하는 이야기다.

이처럼 경험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드러낸 책은 잘 못 봤다.

그 진솔함에 "의미들"은 읽는 내내, 다 읽고 나서도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올해, 이 책 한 권 만큼은 꼭 읽어보면 좋겠다.

('의미들' 표지)

"의미들" - 이 한 권에 저자의 모든 인생이 담겼다. 에세이다.

책은 저자 수잰 스캔런의 정신적, 정서적 성장기이기도 하고

오랜 정신 병원 경험담이자 치료기이기도 하고

저자가 읽어 온 책들의 내력서이기도 하고

독서로 마음을 치유하고 성장시킨 이야기이기도 하다.

글은 시간 순으로 정리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꼭 그렇다고 볼 수도 없다.

오랜 시간들을 지나오면서 남긴 흔적들을 담담하게, 그러나 무섭도록 정직하게 쓰고 있다.

지은이 ; 수잰 스캔런


('의미들'내용 일부)

미국의 작가로 여러 학교에서 창작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다양한 매체에 에세이와 소설을 싣고 있다.

스무 살에 자살 시도를 한 작가가 쓴 회고록인 이 책은

정신 병원에서 보낸 시절이 자신과 인생에 어떤 의미였을까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의미들' 차례


('의미들'내용 차례)

글을, 에세이를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왔다 갔다 서술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작가가 처한 입장과 그 내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차례의 제목들에서도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잊지 않고 기록해 두려는 '일기' 같다는 인상을 준다.

자신의 마음을 추적하고 관찰하는 또 다른 작가가 내면에 있는 것 같다.

아무도 이렇게까지 자신을 냉정하게 객관화하면서 바라보지 않는데,

저자 '수잰'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무섭게 정직하다.

그것이 500여 쪽이나 되는 "의미들"을 계속 읽게 한다.


나의 불안은 '내'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당신은 자기 고통과 상심이 세계사에서 전례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다가 책을 읽는다."

('의미들' p103)


('의미들'내용 일부)

< 죽음과 글쓰기 >

저자는 '자살 충동'에 시달린다.

캐시 애커의 '글쓰기는 자살과 비슷하지만 단 죽을 필요는 없다'(p22)는 말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자신의 광기와 충동을 어떻게 글쓰기로 바꾸었는지 그 전환을 암시한다.

'글쓰기는 자살과 비슷'하다는 인용된 문장이 너무 강렬해서 '캐시 애커'가 누군지 찾아보았다.

마침 올해 2025년 그의 책 "무의미의 제국"이 문학과 지성사를 통해 번역 출간되었다.

(이미, 1988년에 출간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거의 37년 만에 번역된 셈이다. )

뭔가 주류에서 벗어난 일탈의 냄새가 강하게 난다.

우울은 글 쓰는 작가들의 그림자 친구인가?

우울증을 앓았고 결국 정신적인 이유로 자살을 택했던 작가들,

'버지니아 울프',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실비아 플라스' 이 있다.

전두엽 절제술 직전, 자신이 쓴 소설이 상을 받으면서 수술을 피할 수 있었던 작가

자넷 프레임을 비롯해 많은 작가들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다.

"실비아 플라스는 내가 나의 고통을 설명하도록 도와주었다.

내가 도움을 얻기 위해 사용하게 될 것은 언어였다"

('의미들' p137)

<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

캐시 애커를 알기 전, 저자가 스무 살 무렵 강하게 영향을 받은 책은 '연인'이다.

1992년에 영화로 만들어진 적 있는, 하얀 바탕에 머리를 양 갈래로 땋은 한 소녀가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포스터로 유명했던 그 '연인'.

저자는 '연인'의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를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꼽았었고 '연인'을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꼽았었다.

아니! 그 야한(?) 영화? 그 영화의 원작 소설을 왜 이 저자 수잰은 그토록 감명 깊어서 나중에 그가 주최한 독서 모임에서도 읽었을까?

그래서 읽어 봤다. '연인'을!

책의 표지에서도 똑같이 그 소녀를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얇다. 140여 쪽이고 반나절이면 누구나 다 읽을 수 있다.

정말 저자의 말처럼, 영화와 책은 정말 달랐다.

왜 저자가 이 책을 그렇게 꼽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책이 실비아 플리스의 "벨 자"였는데 실비아는 유고 시집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여성 작가이다.




('의미들' 내용일부)

< 독서가 수잰에게 준 의미는? >

저자 수잰은 독서를 통해 위로를 받고 성장해 나간다.

존재 이유와 정체성을 독서를 통해 만들어 간다.

"의미들"에서 저자가 경험한 독서와 책에 대한 감상이 이어지는 과정들을 통해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읽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이것은 또한 자신의 감정을 읽는 길이기도 하다. (p303)

만약, 저자와 같은 우울감에 삶이 힘든 사람이라면,

저자가 읽은 책들을 따라가 보는 것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장기간 정신 병원에 입원한다는 것은


('의미들'내용 일부)

너무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다면, 다시 사회에 적응하는 삶이 힘들다.

오히려 병원 생활이 더 안정적이었던 인물들을 보면서

어쩌면 '돌봄'의 역할을 정신 병원이 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병원은 환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인다.

규칙적인 생활과 일정이 안정감을 준다. 불필요한 접촉을 하지 않아도 되고.

마음의 병이 생기게 된 환경과도 분리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가 더 이상 장기간 병원 생활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국가 재정 지원이 끊겼기 때문이다.

저자처럼 지원이 끊긴 다른 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저자는 다시 대학을 다니면서 통원 진료 또는 짧게 입원하기를 반복하면서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더 이상 지원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의 삶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결국은 다시 사회로 나와야 하는 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환경과 지원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의미들' 내용 일부)

경계에 선 누군가를 위해서

책을 따라가다 보면,

저자의 가족 관계와 갈등, 친구, 병원에서 만난 의사와 간호사들, 정신 병원 이후의 삶 등을 알게 된다.

문득 이 내용은 소설이 아니라는 사실을 계속 되뇌어야 했다. '이야기'라는 대상으로 읽어버릴까 봐.

자신에 대해 이렇게 정직한 글은 정말 처음 읽는다.

그 밑바닥까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자 하는 서술 방식이 위로를 준다.

과장되지 않은 글투는 책을 더 귀 기울여 읽게 한다.

남들과 다른 외로움, 소외감 등이 밀려올 때, 삶의 어느 순간 내가 경계에 서 있다고 느낄 때,

꼭 읽어보면 좋겠다.

저자 '수잰 스캔런'이 지난 30여 년간 독서와 글쓰기로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왔는지 따라가는 일은 우리에게 큰 통찰을 제공한다.

"예술은 하나의 빛이었다.

나에게 통곡과 그리움을 위한 공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경계선 위에서 혹은 경계선 바로 너머에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의미들' p256)


('의미들' 표지)

*엘리 출판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짓 공감 - 우리는 왜 남의 말에 휘둘리는가
제나라 네렌버그 지음, 명선혜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키지 않지만!
같은 집단의 많은 사람들이 원한다면.......
우리는 나도 모르게 동의하게 된다.
특히, 그 집단에서 권력이 있는 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이라면
더더욱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동의한다.
왜?
그 주장이 옳지 않더라도 동의할 수 있다.
왜?
바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