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과 글쓰기 >
저자는 '자살 충동'에 시달린다.
캐시 애커의 '글쓰기는 자살과 비슷하지만 단 죽을 필요는 없다'(p22)는 말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자신의 광기와 충동을 어떻게 글쓰기로 바꾸었는지 그 전환을 암시한다.
'글쓰기는 자살과 비슷'하다는 인용된 문장이 너무 강렬해서 '캐시 애커'가 누군지 찾아보았다.
마침 올해 2025년에 그의 책 "무의미의 제국"이 문학과 지성사를 통해 번역 출간되었다.
(이미, 1988년에 출간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거의 37년 만에 번역된 셈이다. )
뭔가 주류에서 벗어난 일탈의 냄새가 강하게 난다.
우울은 글 쓰는 작가들의 그림자 친구인가?
우울증을 앓았고 결국 정신적인 이유로 자살을 택했던 작가들,
'버지니아 울프',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실비아 플라스' 이 있다.
전두엽 절제술 직전, 자신이 쓴 소설이 상을 받으면서 수술을 피할 수 있었던 작가
자넷 프레임을 비롯해 많은 작가들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