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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매틱스 1 - 수포자였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수학자가 되었다 매스매틱스 1
이상엽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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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매틱스 1' p5)

나도 학생 때 수학은 계산인 줄 알았다.

수학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시각이 넓어지고 생각이 좀 더 넓어지면서 수학도 하나의 언어라는 말을 그제서야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매스매틱스' (수학을 뜻하는 영어) - 이 책은 우선 너무 재미있다.

책 뒤표지에 어느 고등학생이 소감을 적은 것처럼.....

('매스매틱스 1' 뒤표지 일부분)

중, 고등 학생들에게 책은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

수학이라는 말 자체도 거부감을 주는데 그것을 주제로 책을 썼다면 벌써부터 머리 아파할 가능성이 높다.

또 아무리 소설이라고 하지만, 수학인데!

소설을 가장해서 또 공부 시키려고 하는구나 벌써 눈치채고 절대 책을 집어 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스매틱스>는 재미있다!

내가 이제서야 깨닫는 수학은 또 하나의 언어이고 세계관이라는 측면을 소설적 재미로 정말 잘 보여준다.

만물이 수를 모방한다는 것은 곧 만물의 세계인 이 세계보다도 수의 세계가 더 높은 세계라는 것을 의미하죠. 또한, 수는 신의 언어이니, 그 세계란 곧 신의 세계일 테고요.

따라서 만약에 우리가 수로써 그릴 수 있는 모든 세계를 펼쳐낼 수만 있다면,

이 세계를 신의 시선으로써 내려다볼 수도 있을 거란 얘기입니다.!"

('매스매틱스' p38)

내용은 대화글 위주로 속도감 있게 이어간다.

대화글 자체도 학생들 특유의 발랄함과 유머가 묻어 있다.

정말 내가 다시 학생이 되어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감성도 느낄 수 있다.

숫자 1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똑같은 1을 두고서도 누구는 '최초의 양'이라 하고 누구는 '수의 어머니'라 하며 누구는 '조화의 근본'이라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생명의 원래 수'라고 한다.

('매스매틱스' p49~50)

수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던 개념들에 대해 알게 되고 질문을 던지게 된다.

실제 중고등학교 수학 시간을 이렇게 구성하면 좀 더 수학이 재미있어질 텐데....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학교 교육이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답답하다.

수학이 계산하는 시간이 아니라 세계를 구성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시간이 된다는 것을 아는 것 자체가 오히려 수학에 대한 흥미를 더 돋우는 일 아닐까?

'매스매틱스' 이야기 속 주인공도 같은 생각을 한다.

호기심을 해결하려고 시도할 때마다 돌아오는 건 선생님들의 핀잔이었다. 그런 쓸데없는 궁금증은 소중한 시간만 빼앗을 뿐이라고 차라리 그 시간에 한두 문제라도 더 풀어 보고 기출 문제의 유형을 숙달하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말만 들었다. 그러다 보니 나는 어느 순간 내 안에서 자연스레 피어나는 궁금증들을 외면하기 시작했다.(중략)

히파소스 스승님처럼 수학의 본질은 호기심이자 궁금함이라며,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는 사실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의심을 품고 질문하라고 가르침을 준 그런 선생님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매스매틱스 p 96)

수학이 세계관이고 언어이고 철학이고 호기심이니 질문을 던져라? 어떻게?

지금껏 문제만 풀었는데

수학을 보는 시각을 바꾸라고 하면 학생들은 바꿀 수 없다.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니까!

우리 지금 어른들 세대도 사실 잘 모른다. 문제만 풀었으니까.

그러니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가 배운 대로 문제 풀이 위주로 초등학생 때부터 기계처럼 연산 문제집을 잔뜩 풀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매스매틱스>는 소설로 쓰여졌지만, 수학적 상상력, 호기심을 가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수학적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수학을 더 이해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야기도 흥미 있게 진행시켜서 스릴러물을 보는 것 같은 긴박감도 준다.

수학적 앎이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매스매틱스>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 '피타고라스 시대'와 '유클리드 시대'로

이 이야기들이 어쩌면 사실을 어느 정도 바탕으로 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정말 놀라웠다.

특히 첫 번째 이야기에서 고대 지중해 지역에 수학을 둘러싸고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었을 거라니!

이야기 끝에 사실을 정리해 놓은 부분이 더 흥미 있다.

('매스매틱스' 일부분)

첫 번째 '피타고라스 시대 ' 스릴러가 끝나고

두 번째 이야기로 이동하는데 장소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다.

이야기 설정으로 장소와 시대를 넘나드는 방식이 재미있다.

두 번째 '유클리드 시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매스매틱스' 일부분)

유클리드님은 아마도 기하학을 일종의 '인간 지상의 장'으로 여기신 게 아닐까 싶어요.

논리의 기반을 이처럼 빈틈없이 체계적으로 다져 놓으시고선, 이후에 이로부터 뻗어 나갈 지성의 무수한 가지가 만들어낼 세계가 순수하게 궁금하셨던 것이죠.

('매스매틱스' p 157)

유클리드는 수학을 단지 토지 측량이나 건축 등 실용적인 용도로만 기하학을 생각하지 않았다. 세계를 이해하는 논리적인 틀로써 기하학을 생각했다.

유클리드 기하학이 20세기 초까지 수학 교과서로 쓰일 정도였다니~~ 새로운 사실들도 알게 되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유클리드 기하학이 어떤 것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시대를 거슬러 여행하면서 여러 수학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시대에서 수학이 어떤 학문인지 직접 느낄 수 있게 이야기로 쓴 흥미로운 책 <매스매틱스>이다.

('매스매틱스' 일부분)

('매스매틱스' 앞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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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 선인장도 못 키우는 왕초보를 위한 4주 완성 가드닝 클래스 소원풀이 시리즈 15
허성하 지음 / 한빛라이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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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뒤표지, 앞책날개

"키우기 쉽다고 했는데 ... 왜 우리 집에만 오면 죽을까?"

"꼬박꼬박 물도 줬는데.... 왜 잘 자라지 않을까?"

"분갈이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뭐부터 해야 하지?"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뒤표지 일부분)

책 뒤표지에 있는 내용들인데 모두 해당한다. 그럼에도 식물을 잘 키우는 집을 보면 정말 멋있어 보인다.

그렇다고 자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절대 키울 생각을 못 하고 있던 차에 정말 나를 위한 책을 발견했다.

정말 키우기 쉽다는 개운죽!

우리 집에 온 지 3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자라지 않는다. 남들은 쑥쑥 자란다던데....

일부러 햇볕 내리쬐는 창가에도 며칠씩 두었는데.......

오히려 잎도 다 떨어지고 몇 달 전 연한 새잎이 나긴 했는데 ......... 딱 거기 까지다.

복잡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서

(같은 책, p4)

식물을 왜 키우나요?

저자 또한 20여 년의 직장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식물이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그 뒤 식물을 키우면서, 식물로 공간을 채우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삼성 전자, 삼성 연수원, 엘지 디자인센터, 네이버 등 기업 공간과 성수연방, 가로골목, 빈폴 등 많은 곳에서 플랜테리어를 진행했다고 한다(같은 책 p4~5)

이 책은 저자가 2년 동안 '식물 경험'을 사람들과 공유한 것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초보자를 위한 쉬운 책'이라는 콘셉트가 마음에 와닿아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같은 책 p5)

정말 나에게 딱인 책이다.

이 책 한 권이 내 손에 있다는 것만으로 벌써 비장의 무기를 얻은 기분이다.

완전 초보 식물 키우기

먼저 씨앗부터? 모종부터?

초보인데 너무 욕심내지 말고 씨앗보다는 모종을 사서 화분에 옮겨 키우는 것을 먼저 권하고 있다. (같은 책 p7)

나중에 식물에 대한 지식도 쌓이고 수완과 이해가 늘면 그때, 씨앗 싹 틔우기에도 도전해 보라고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씨앗들이 파종 시기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목차)

목차에서 보듯 4주간 수업 일정을 배치하고 있다.

한 달 동안 식물이라는 새로운 마법의 세계로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일부분)

"식물은 좀처럼 속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

(같은 책 p 13)

알 수 없는 속마음을 조금씩 알아가 보는 것 - 새로운 여행지로 탐험하는 것과 비슷하다.

한 달 뒤에는 우리 집 베란다도 멋진 작은 식물의 세계로 변신할 것을 꿈꾸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첫 번째 초록 식물'의 세계로!~~~

해를 기준으로 식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바깥에서 직사광선을 받으며 자라는 식물과 집 안에서 창문이나 사물 등에 가려진 해를 받는 식물이 있습니다.

(같은 책, p 16)

그렇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모든 식물은 직사광선을 쬐어야 한다고 믿었는데......

우리 집 개운죽이 왜 잎이 누렇게 시들어 갔는지 알 것 같다.......

(헉! 잎이 타라고 일부러 햇볕을 쬐인 꼴이라니!~~~ )

식물 키우기에서 초보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물'입니다.

(같은 책 p 20)

맞다! 꽃집 사장님에게 물으면,

"요렇게 보고 흙이 말랐다 싶으면 흠뻑 젖을 만큼 2~3일에 한 번 주세요"가 다다.

그런데 이렇게 저렇게 봐도 흙이 말랐는지 안 말랐는지 모르겠다. 그게 그 흙이다.

대강 생각날 때 한번, 그러다 보면 잊어버리고..... 어느샌가 말라있는 잎들..... 분명 물 줬는데......

물도 식물에 따라 주는 시기가 다르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 식물이 있다.

식물도 취향이 있다

흙의 상태도 알 수 없는 나 같은 초보자를 너무 잘 이해하신다.

저자분은 사진도 곁들여서 흙이 말랐는지 안 말랐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을 정말 친절히 가르쳐 주신다.

(여러 다양한 도구들 - 같은 책 일부분)

분갈이 과정 살펴보기

(분갈이 과정 - 같은 책 일부분)

정말~~~ 궁금했던 부분이다. 대강 알고 하기는 하지만, 물어보고 싶은 작은 궁금증들이 있었다.

책을 보고 아~~~~ 알았다. 이제는 자신 있다. 아이와 함께 분갈이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그림으로 잘 표현해 놓았다.

(같은 책 일부분)

공기 정화 식물이 따로 있다기보다는 사실상 모든 식물이 공기 정화 기능을 하고 있는 거죠.

(같은 책 p59)

마음에 드는 식물을 집안 곳곳에 배치해두면 어떤 인테리어보다 실용적이고 멋질 것 같다.

각 공간에 어울리는 식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저자는 공간에 따라 창문 위치에 따라 키우기 적당한 식물들도 소개해 주고 있다.

(실내 공간별 어울리는 식물 - 같은 책 일부분)

요즈음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도 많다.

식물이 그들과 공존할 있을까?

동물은 대부분 호기심이 많아서 집에 새로운 식물을 들이면 꼭 냄새를 맡고 먹기도 합니다. 호기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물들은 소화가 안 되거나 속이 불편하면 잎을 뜯어 먹는 습관이 있다고 해요.

(같은 책 p74)

그런데 잎에 독성이 있다면? 저자는 반려동물과 같이 키우기에 적당한 식물을 몇 가지 소개하고 있다. ㄴ

더불어 '반려동물에게 해가 되는 식물'들도 소개하고 있으니 참조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식물 키우기 - 같은 책 일부분)

다육식물 키우기가 한때 유행한 적이 있다.

번식력이 좋고 키우기 쉽고 잘 죽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육식물 키우는 과정도 잘 소개되어 있다.

(다육식물 키우기 - 같은 책 일부분)

다육식물은 목이 마를 때 온몸으로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바로 그때 물을 주라고 한다.

그 신호가 뭘까?

친절히 저자가 소개해 주고 있다.

(다양한 다육 식물들 - 같은 책 일부분)

'을녀심 키우기'라고 혹시 아시나요?

을녀심이라는 다육식물이 있는데 그 잎 하나를 떼서 키우는 과정이 나온다.

다육식물의 번식에 대해 알 수 있다. 아이들과 같이 키워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4주차 식물 허브 - 같은 책 일부분)

마지막 4주 차 식물이 허브다.

어쩌면 키울 때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은 것이 아닐까?

저자 말대로 차로 우려먹겠다던가 또는 그 자체가 예뻐서, 향이 좋아서 사지만 쉽게 키우기 힘든.

허브 이해하기

(허브 정원 - 같은 책 일부분)

허브는 정말 매력이 많은 식물이다

차로 먹기도 하지만, 음식에 넣기도 하고 오일로도 만들어 사용하고, 집들이 갈 때 선물로도 좋다.

실용적이면서 아름답기도 하다.

까다롭지만 잘 키우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위 사진처럼 정원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4주 차 과정이 끝나면 부록처럼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식물들의 모습을 책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완전 기분전환이 되는 책이다.

여러 다양한 식물들 중에서 아스파라거스가 굉장히 보기에 매력 있는 식물이다.

(아스파라거스 - 같은 책 일부분)

잔잔한 움직임이 아름답다.

(야생화 - 같은 책 일부분)

산이나 길가에 가면 볼 수 있는 야생화도 소개하고 있다.

* (퀴즈)이 책 표지에 나온 식물의 이름은 무엇일까?

식물 키우기에 대해 정말 쉽게 초보를 위해 잘 설명하고 있는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이다.

식물 키우기 책에 설명이 너무 많으면 안 보았을 것 같다.

식물까지 공부해서 키워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이다.

분명 좀 더 알고 싶어 하는 전문가를 위한 책도 필요하지만 최소한의 지식만으로도 멋지게 식물을 키워보고자 한다면 읽기 딱 좋은 책이라 말하고 싶다.

더불어 여기에는 소개하지 못한 다양한 식물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식물에 대한 아름다운 사진들은 덤이다.

그림과 사진이 풍부한 아름다운 식물책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이다 .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앞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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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슬기사전 1
김선희 지음, 강혜숙 그림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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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야옹이가 전해주는 삶의 지혜이다. 초등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들을 재미있고 유쾌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한번꼭 읽어보면 좋을 철학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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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슬기사전 1
김선희 지음, 강혜숙 그림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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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괜찮은 어린이 철학 책이다.

저학년 책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고학년이 봐도 전혀 손색없을 괜찮은 책.

오히려 고학년이 보면 더 깊이 있게 의미를 파악할 것 같다.

<'참견 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속표지>

야옹이의 걱정 사전이라니! 제목을 너무 잘 정했다! 호기심이 쑥 생기는 책이다.

고양이를 상담사로 정한 아이디어도 너무 좋고 고민을 담은 내용을 '걱정 사전'이라고 흥미 있게 정한 점도 좋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너무 좋은 책이다.

많이 읽지 않으면서도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는 책 중 한 권이기 때문이다.

한편씩 생각거리가 되어 있으니 짧게 보고 생각을 깊이 있게 하기에 참 좋다.

정독하기 좋은 책, 두고두고 보기 좋은 책이다.

('참견 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일부분)

보배가 너무 안타까운 생각을 한다. 어떤 고민이 있길래...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니........

그때 우리의 슬기로운 야옹이가 등장!~~~

참견 백단 야옹이는 '겪은 것이 많아 모르는 게 없다'(같은 책 p6)

보배는 야옹이에게 세상을 사는 슬기로운 지혜를 하나씩 얻게 되는데...........

( '참견 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일부분)

그래! 맞는 말이다.

평범한 것이 가장 위대한 것이다.

어른들이 말하는 훌륭한 사람이란? 그럼 나는 어떤 사람을 볼 때 훌륭하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어떤 점에서 훌륭하고 싶은지..........

( '참견 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일부분)

내가 믿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큰 힘이 된다.

이 책을 읽는 모두가 도움 청할 사람을 이제라도 만들기를 .........

평소 소소한 작은 마음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언제나 내 옆에 있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

('참견 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일부분)

뭘까?

궁금하다.

그렇다고 부당한 관계를 참으라는 뜻은 아닐 텐데.............

('참견 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일부분)

항상 하는 말이다.

본인이 할 일은 좀 알아서 하길....

엄마를 돕는 일은 자신의 일을 자신이 알아서 하는 것이다.

('참견 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일부분)

그렇지 않아도 불평과 짜증이 많은 아이인데,

이 말의 뜻은 이해할까?

책에서 말하는 불평이 좋은 것이란 어떤 의미인지 같이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 '참견 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일부분)

그렇지... 실패는 나쁜 게 아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아이가 좀 실수하거나 빠뜨리면 용납 못하고 잔소리를 했는데......

사소한 일은 사소하게 넘어가는 습관을 나부터 익혀야겠다.

('참견 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일부분, 앞표지)

어느새 야옹이의 무료상담을 받은 보배는 씩씩하게 내 삶의 주인으로 살 것을 다짐한다.

좋은 책은 아이에게 좋은 가치관과 긍정적인 이상을 제공한다.

읽으면서 느낀 것은

평소에 아이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잔소리들이라는 것이다.

잔소리라 쓰고 삶의 지혜라 읽는다.

엄마가 말하면 잔소리일 텐데...

이렇게 야옹이가 멋지게 상담하면, 좀 새겨듣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집에 상시 비치해두고 오며 가며 한쪽씩 읽고 생각해보면 좋겠다.

학원 비는 시간 잠깐, 밥 먹기 전 잠깐, 잠자기 전 잠깐, 등등.......

어른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참견 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이다.

(어른들을 위한 잔소리 책도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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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더 풀어볼 문제집 - 영역별, 유형별 기출변형 대비
신은재.김지학 지음 / 에듀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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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어 능력은?

나의 능력에 대한 호기심에 < KBS한국어능력시험 >문제집을 풀어 보았다.

먼저, 문제집 소개를 살펴보면...........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더풀어볼 문제집'p4>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잘 팔리는 문제집인 것 같다.

2015년부터 예스 24에서 월별 베스트셀러를 많이 하고 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사고 있나 보다.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더풀어볼 문제집'p5

이 문제집은 기출문제를 풀고 난뒤 더 문제를 풀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니,

기출문제 유형도 익히고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한 목적도 달성할수 있게

문제집이 구성되어있는 것 같았다.

저자 신은재씨 또한 한때는 수험생이었다.

저자도 'KBS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면서 여러 교재를 사들이고 공부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땅한 교재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에 자신의 전공 (국어교육과를 나왔다)을 살려 "2주끝장"이라는 한국어능력시험교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위 사진에서와 같이 수험생들이 문제집에서 부족한 점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이에 이번에 새로 "KBS한국어능력시험 더 풀어볼 문제집"이 나왔다고 한다.

(같은 책 '머리말'에서 정리함)

실제로 저자가 시험을 준비해 본 적이 있어서 누구보다 교재에 대한 절실함을 잘 느꼈던 것 같다.

저자는 두명이다.

다른 저자는 이번에 새로 출간한 "KBS한국어능력시험 더 풀어볼 문제집"이 몇 년전과 달라진 시험 경향을 더 잘 반영했다고 말하고 있다.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더풀어볼 문제집'p6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위 사진에서 밝히고 있듯이 '문제들'이 좋다는 것이다.

단시간에 풀어보면서 실전 문제도 대비할 수 있게

정말 꼭꼭 필요한 문제들을 실어 놓은 것 같다.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더풀어볼 문제집'p7

문제들을 풀면서 '오답해설'에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하나하나 해설이 얼마나 잘 되어 있던지............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더풀어볼 문제집'p8~9

기출문제 분석도 잘 되어있다.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더풀어볼 문제집' 일부분

문제집 구성은 각 영역별로

듣기, 말하기 문제에서 어휘, 어법, 쓰기, 창안, 읽기, 국어문화로 분류되어서 있고

각 영역은 또 1세트, 2세트, 3세트..... 로 문항이 정리되어 있다.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더풀어볼 문제집'p10

각 영역별로 문제가 정리되어 있다.

역시 어휘, 어법 문제가 다른 영역에 비해 까다롭다. 그래서 문항을 더 배치한 것 같다.

정말 이 책의 장점을 바로 틀린 문제에 대한 해설이다.

정답이 문제 한세트가 끝나면 바로 그 다음 페이지에 정리가 되어 있어서 확인하기 좋다.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더풀어볼 문제집'p43 일부분

각 문항에 대한 '오답해설'이 정말 잘 되어있다.

한자성어 같은 경우도 문제에 나온 한자성어까지 정리가 잘 되어 있어 공부하기 좋다.

그래서 한국어시험을 독학으로 공부하기도 하는 것 같다.

문제집을 풀면서 학교 다닐때 국어 시간도 생각나고..........

신기하게도 그때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이 지금도 어렵고

그때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더풀어볼 문제집'이 구성도 잘 되어있고

문제도 필요한 문제들로 잘 짜여져 있는 것 같다. 공부하기에도 좋고.....

왜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이 문제집을 많이 보는지 왜 1위를 했는지 알 것 같다.

 

 

 

본 후기는 '에듀윌 KBS한국어 서평단'에 참여,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학습해본 후기를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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