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춘기 딸을 위한 아우성 빨간책 아우성 빨간책
푸른아우성 지음, 구성애 감수 / 이너북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서평하다

직진하는 책이다. 아직 어린 딸이 있어서 이제 다가올 사춘기를 대비하기 위해 책을 읽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직설적이다. 그래서 더 좋다. 아이들의 성교육에 대해 이렇게 직설적인 책들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그래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책을 읽었다. 앞으로 다가올 아이와의 성적인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옛날 우리에게 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던 구성애와 관련있는, 단체에서 지금까지 성과 관련된 다양한 고민들을 같이 상담해 주고, 해결해 주면서 쌓인 실전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고민을 보내고, 그 고민에 대해 직설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명쾌하게 답을 준다. 그 답 속에서 아이들은 나름대로 위안을 받고, 그 속에서 성숙해지며 올바른 성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는 다양한 성적 고민들을 보면, 때로는 가슴아프기도 하고, 때로는 재미있기도 하고, 우리들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성교육이 얼마나 미숙한지, 학교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아이들이 좀 더 성숙해지는 요즘, 무엇보다 중학교 때부터, 아니면 초등학교 고학년 부터 성에 대한 솔직하고 편견없는 자세로, 성이 부끄러운 일도, 숨길 일도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겪게 될 성적인 문제들에 대해 가감없이 때로는 직설적으로 교육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내가 학교에 다니던 몇 십년 전과 비교해서 별로 성교육이 달라진 것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 성적으로 자유로워진 시대임에도 학교에서의 성교육이 얼마나 미숙한지,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의 고민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

이 책은 딸을 가진 부모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성교육을 위해 필요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아이들이 성에 대해 자유롭게 부모와 이야기나누며 조금씩 성숙해지는 그런 일들이, 이 책을 통해 가능해졌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