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 - 한 권으로 흐름을 꿰뚫는 생각의 역사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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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었고, 서평은 느낌 그대로 적었습니다.



페이지가 약 500페이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철학자는 총 60명. 대략적으로 8.5페이지에 한 명의 철학자를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다 보니 내용 면에서 빈약할 수 밖에 없는 건 사실이다.


이 책을 읽는 가치는 전체적인 철학의 겉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겉만 핥다가 끝나지만 사실 그래도 철학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처음 철학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동양과 서양 모두를 소개하고 있으니, 이 책으로 가볍게 철학을 시작하고, 보통 말하는 철학서 개론을 통해 다시금 철학을 접하면 될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으로 철학을 신박하게 정리하고, 한 권으로 흐름을 꿰뚫게 하고 싶다고 책 제목에서 말하지만, 그렇게 되기에는 내용도 빈약하고 사실 주요 철학자들의 주요 주장을 제대로 담고 있다고 보기도 힘들다. 넓고 얕은 지식은 오히려 지식의 본질을 망칠 수 있다. 저자가 지금까지 써온 책들을 보면 깊이보다는 넓이가 강조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건 깊이다. 얕고 넓은 건 아이들이 놀기에 좋지, 어른들이 놀기에는 좋지 않다.


이 책에는 많은 인용들이 들어가 있지만, 저자만의 글을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철학에 대해 글을 쓰기에는 아직 인문력이 부족해 보인다. 철학도 마찬가지다. 좀 더 깊이 공부하신 다음에 더 좋은 책을 쓰시면 좋겠다. 사람마다 수준이 다르고, 읽는 ㅅ스타일이 다르고, 감동받는 부분이 다르다. 책은 그 책만의 장점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책의 가치에 대해 개별적인 의견은 크게 의미가 없다.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좀 더 깊이있는 내용을 원하는 독자에게는 맞지 않는다. 이 책으로는 꿰뚫기 힘들다. 꿰뚫기 위해 어디를 ?을 지 표시는 해줄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평이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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