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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SW 인문학 -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청소년의 필수 융합 교양
두일철.오세종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3월
평점 :
이 시대는 여러가지로 많은 것을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는 시대다. 물론 이런 것들에 얽매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지식이 있어야 하는 세상이 됐다. 문화나 인문 뿐만 아니라 과학도 마찬가지이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만, 내가 원하는 것만 배울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세상돌아가는 모습을 보려면 최신 상식에도 잠깐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은 자주 들리고 많이 말하지만, 사실 잘 모르던 내용들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온 것이지만, 메타버스나 빅데이터 같은 것들은 근래 새로 나온 개념이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물론 관심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얼마전부터 챗이 유행하기 시작해 챗과 관련된 책을 보려고 하고, 챗을 사용해 보려고 하기도 하지만, 다만 단순한 호기심일뿐 거기에서 뭔가 더 본질적인 도움을 바라지는 않는다.
메타버스는 요즘 들어 보이는 웹툰이나 웹소설에 정말 보편적으로 등장하는 개념같다. 십년 전만 해도 낯설은 개념들이 이제는 우리 문화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심리학적로는 일종의 도피기제로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은 사실 인문학이라는 상관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현대 과학에 대한 최신 개론서 또는 상식서처럼 보인다. 메타버스나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스마트티비 등 현재의 과학적 진보를 대표하는 여러 주제에 대해 아주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쉽기는 정말 쉽다. 그냥 읽으면 된다. 이 책만 읽어도 어느 정도 현대 과학의 이정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전술한 대로 이게 인문학과의 융합이라는 생각은 안 한다. 책 제목에 속으면 안 되겠다.
세상은 얼마나 발전할까? 어디까지 과학적인 진보를 이룰까? 그리고 그 진보가 우리 삶에 얼마나 도움을 줄까? 그리고 좀 더 본질적으로 나라는 존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개인적으로 과학은 과학일 뿐이다. 우리 생활이 편해졌다고 더 행복한 것도 아니다. 우리가 실생활과 같은 게임을 한다고 해서 실생활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과학은 중요하지만 일면 중요하지도 않다는 걸 깨달아야 겠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은 것. 불편한 삶이 때로는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