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밥 주세요..

엄마, 밥 주세요! - 청담동 요리선생님의 건강 밥상
이영원 지음 / 하서출판사 / 2011년 3월

항상 밥 먹는 것 때문에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제목이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한번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런데 다행이도 기회가 되어서 보고 되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항상 엄마 밥 주세요 라는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신랑도 엄마, 밥주세요 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웃고 지나간적도 있다. 이처럼 먹는게 많이 중요한것 같다. 한끼라도 먹지 못하면 힘을 못쓰는 나라서 그런지 우리 작은아이가 나랑 똑같다. 그래서 배가 고프면 화를 낸다. 그럴때마다 어떤 반찬으로 오늘은 무슨 반찬을 해서 주어야 하나 라는 고민만 하고 있다가 정말 먹을때에는 특별한 반찬없이 국과 밥만 주고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신경만 쓰고 있고 실질적으로 아이들에게 실천하지 못하는 엄마가 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을 보면서 너무 좋은 점은 재철에 나오는 음식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어서 그런지 어떤 음식을 해주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항상 집에서 많은 음식을 해주지 못해서 그런지 자주 밖에 음식을 사면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낯선 음식들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서 한번 만들어 봤다. 이 요리책을 보면서 우리 아들은 된장에 달래를 넣고 해달라고 하지 않나 우리 신랑은 쭈꾸미가 재철이라고 하는데, 쭈꾸미 먹고 싶다고 노래는 불리지 않나.. 아무튼 그래서 마음먹고 한번 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재료를 사왔다. 그래서 처음으로 도전한 음식이 바로 쭈꾸미 볶음이였다. 쭈꾸미도 내가 처음 사는 재료라서 그런지 어떻게 재료를 다듬어서 해야 할지 어떤 양념을 해야 할지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하나씩 하나씩 해보니깐 이렇게 쉬운 요리를 못했다는게 이상하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날은 쭈꾸미볶음으로 맛있게 저녁을 먹을수 있었다. 봄이라서 그런지 아이들도 기운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나물이나 이런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는데, 나물이라고 하면 먹기 싫어서 도망다니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먹어야 할지 정말 먹이는게 제일 힘든 일인것 같다. 지금 이 시기만 해주고 끝나는게 아니고 여름에도 그리고 가을에도 겨울에는 재철의 음식을 먹고 더욱더 건강해 지는 우리 아이들이 그리고 우리 가족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음식솜씨가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 요리 책을 통해서 더욱더 요리가 친하게 지내면서 자주 해보는것 밖에는 없는것 같다. 그리고 낯설지만 천천히 하나씩 해보는것도 중요한것 같다.

잘 먹지 않는 우리 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수 있는 요리책인것 같다. 그리고 또한 재철의 음식을 먹고 더욱더 건강해질 우리 아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뿌뜻하게 되는 것 같다. 음식으로 보충을 잘 해서 더욱더 건강하게 만드는게 주부 아니 엄마가 해야 할일이 아닌가 다시한번 용기 내어서 요리를 해보겠다고 다짐해 본다. 쉬운 설명과 자세한 설명들이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수 있는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