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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돈을 찾아라 -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도서 ㅣ 푸르른 숲 31
배리언 존슨 지음, 이은숙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슬픈 돈을 찾아라
슬픈 돈을 찾아라
베리언 존슨 지음
표지 디자인의 테니스코트, 네트위 자전거 타는 아이 둘이 가는 방향에
자세히 보면 열쇠가 하나 있고, 코트위 선수는 백인과 유색인 대결 구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 감지. 더불어 쉽게 넘어갈 분위기는 아닌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전체 349페이지 분량, 챠르르 책장 넘김이 기분 좋은 미색내지에 난반사 없고 글자크기도 적당하다.
< 슬픈 돈을 찾아라 > 등장인물이 조금 더 많고 복잡하게 느껴진 이유는 21세기 현재를 시작으로
1914년 으로 거슬러 올라가, 과거 –현재 –과거 ~ 2007년~ 현재, 아이팟 시대 로 들고나는 스타일이라
그런 듯하다. 책 첫장을 열면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비교적 친절하게 나와있다. 목차 역시 절반의 이해를 돕고 있다고 본다.
애비게일 콜드웰이 편지와 기싸움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그녀의 손녀 열다섯 살 캔디스 밀러는 현재 외할머니댁에서 엄마와 임시로 살고 있다.
두 달만 있으면 애틀란타로 돌아갈 예정이다.
로맨스 소설 작가인 엄마와 건축업 종사하는 아빠는 이혼했고 외할머니는 돌아가셨다.
외할머니는 램버트 최초의 여성 시 행정 담당관 이었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도 최초였다
엄마는 외할머니의가 찾고자 한 숨겨진 보물에 대해 파헤치지 말라고 캔디스에게 강조한다.
길 건너편에 사는 열네 살 브랜던은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퍼즐 풀기, 맞추기를 좋아한다.
브랜던은 할아버지, 엄마, 누나 토리와 함께 살고 있다.
캔디스 는 브랜던과 함께 움직이고 생각하면서 외할머니가 풀지 못한 편지의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 간다 .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1914년~1940년 이넉 워싱턴
아버지는 이넉의 총명함을 발휘하도록 하고 싶었고 고모할머니가 있는 버밍햄으로 보낸다.
만만치 않은 생활이지만 이넉의 제일 좋아하는 운동은 테니스, 대학생활 시작할 땐 빅 더브가 되었다.
고모할머니는 이넉이 소년에서 남자로 커가는 동안 그를 보호했다.
리앤 디기와 결혼한 빅 더브
1940년 5월 릴 더브 태어나고, 이름은 시바운 워싱턴.
1956년 애덤 더글라스의 아들은 시바운에게 관심 있지만 시바운은 관심이 없었다.
백인 남자와 흑인 여자 사이 로맨스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시바운의 계획과 시바운 아버지의 계획이 서로 달랐으니...
1957년 , 앨시아 깁슨은 윔블던 단식에서 우승한 최초의 흑인 관련 기사가 실려있는 신문을 보며 릴 더브에 대한 기대를 다진다. 제2의 앨시아 깁슨이 되길 바라는 마음...
앨시아 깁슨 윔블던 우승기사신문을 도화선으로 빅 더브 팀과 터너 코치팀의 테니스 대결은
비밀리에 치뤄지게 되고!
- 시바운의 다른선수 테니스 실력 묘사로 보아 실력자임을 알 수 있고, 시바운 아버지의 계획,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쌓여왔던 인종차별과 각종 멸시로 꾹꾹 참고 눌러왔던 감정들이 일촉측발!
백인과 유색인의 테니스 경기 그 끝은 과연...
21세기 현재
끝나지 않은 인종차별과 놀림, 집단괴롭힘을 겪는 브랜던과 캔디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까이에 마일로와 그 무리들, 백인과 유색인의 차별은 존재한다.
더더욱 편지의 퍼즐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강렬해지고 하나씩 단서를 맞추고 자료를 수집하고,
퍼즐조각을 맞춰 나가는 캔디스와 브랜던.
과거 외할머니 시대와 현재 캔디스와 브랜던의 교집합인 웨스팅 게임의 단서를 주목한다.
<슬픈 돈을 찾아라>
읽는 동안 영화화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부모님의 이혼, 또래의 집단 괴롭힘, 인종차별, 정체성, 인권문제 등등
현재까지 이어오는 상황이라 어느 한 부분 느슨할 수 없고 긴박하다.
편지의 퍼즐을 맞추려 단서를 찾는 과정과 시대 흐름을 이해하면서 추리하고
역사의 일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