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데 아련하고 애틋한듯

풍성한 기쁨
김용임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5월

풍성한 기쁨

표지 디자인, 여름이라는 계절 & 제목과도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 풍성한 기쁨 > 에는 저자 4분이 최명숙 시인에게서 1년간 시를 배우는

과정에서 얻게 된 결과물을 모아 공동시집을 만들었다고 한다.

더욱 놀란 것은 여러 도시에 흩어져 살고 있는 분들이 Zoom 으로 배움을

실현 했다는 것이다. 처음 시작은 더 많은 인원이었지만 끝까지 해낸 학생이

바로 4명의 공동 저자분들이란다.

각자의 생업과 생활이 있음에 이렇게 한가지 목표를 이루기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은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했을것이고 주위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아낌없이 받쳐줬으리라.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고 공감 할 수 있는 시가 좋은 시라고 하셨는데

많은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 할 수 있었다.

머리글에 실린 저자 4분이 세상에 아주 조심스럽게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이

수줍은 듯 여린 모습을 연상케한다.​

시 는 늘 어렵고 한걸음 다가서면 한걸음 물러나는 듯

읽으면서 무슨 뜻일까... 에 나도 모르게 분석하게 되더라.

분석이 시작되면 공감도 어렵고 재미는 더더욱 어렵지.

<풍성한 기쁨>에 실린 시 는 일상과 생활, 각자의 생각과 경험

추억과 인생이 묻어난다. 한걸음 다가서면 그대로 손 내밀어 주는..

투박한데 멋스럽고 아련하고 애틋한데 맛스러운

공감이 절로 일렁이는 부분들이 있어 좋더라.

1년동안 배우고 가르치고 애쓴 보람이 세상과 만났으니 오랜동안

빛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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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