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별이 되다
곡효여.김성중 지음 / 좋은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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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별이 되다



28살 2001년 한국에 첫 발 딛고 20년 이상 살면서 경험한 것들을 

풀어내는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국에서의 생활이 어찌 장밋빛만 연속이겠는가.

좌충우돌 우여곡절 

힘겨운 나날이 쌓이고 흩어지고를 반복하는게 자연스러운것이니!

학업과 결혼,1인 여러 역할을 야무지게 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러 기업에서 중국어 가르쳤던 시간속에서 만난 사람들,

학교 학생들과의 에피소드는 그저 얻어지는게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쉽지 않은 결정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커리어를 만들고 자리를 맡게 

되었으니 한국이 기회의 땅이 된 것임은 틀림없네. 



언어를 잘 배우기 위해서는 글자를 먼저 아는 것이 그 근간이 된다.

학생들은 중국어를 배우면서 한자의 출처와 의미, 조합의 오묘함을

잘 알아야 더 발전 할 수 있다.

p39


몇 년 전 중국어 원어민 교실을 알게 되어 수강했는데

고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중국어 원어민강사가 

직접 가르치는 강좌였고 참여한 수강생들 배움의 이유는 

모두가 달랐으며 

내 경우엔 중국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면서 이해하는거였다.

강사는 학생들로부터 얻는 것 이외에 한국 문화 실생활을

좀 더 많이 빠르게 배우고 우리는 중국어, 중국 문화를 

실감나게 알아가는 것을 즐거워 했다.



저자는 집에서 자녀들에게 자녀들과 중국어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표현되어 읽으면서 조금 의아했다. 

주위에 화교 및 중국인을 가족으로 맞이한 분들 대부분

집에서 중국어 사용하고 자녀들은 이중언어를 편하게 구사한다. 

아주 어릴 때 나의 화교 친구도 집에선 그들의 언어를 , 

밖에선 한국어를 사용하여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 결혼한 가정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한국에 사는 동안 배움에 대한 마음을 열고 도움을 청하면

일상 필요한 것들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이 다른 나라에서 생활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마음먹기에 따라 내가 볼 수 있고 배울 수 있고 담을 수 있는 

크기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저자의 시각에서 표현되는 한국을 마주하는 모든 것들이 정답이라기 보다는 답안의 여러 가지 형태라 여겨진다. 백인백색, 모두 다른 얼굴 과 모두  다른 성격, 성향임을 열어두고 A는 B ! 라는 정의 보다는 상황에 따라

A는 B도 C도 포함되거나 가능하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이 책의 중국어 제목 滿天星 의 의미 하나는 “ 하늘에 가득한 별 ”

이고 다른 하나는 “ 안개꽃” 이라고 한다.

저자의 고향을 포함한 모든 것 그리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 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쩌면 모두의 가슴속에 있는 크고 작은 별이 살아가는 힘이 되고 삶의 목표가 될 수도 있지 않겠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는 저자의 옆에 페이스메이커가 동행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 힘의 원동력 중 한 부분일것이라. 그녀의 선한 영향력이 학생들에게 더 많이

전해지고 선순환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삶의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어떤 방식도 절대적인 호불호는 없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고 자신이 편하기만 하면 좋고 행복하다.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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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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