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첩 - 중
최재효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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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경을 떠나 유배지로 가는 길에 많은 지역을 거치는데, 당시 지명으로 표기 되었고

어느 지역인지 찾아보면서 분위기를 읽어내는 재미가 있다. 

동강과 이포진을 거쳐 강릉에 도착한 이옥 일행.

이옥은 활 수리 전문으로 하는 석우 할아범 최호를 마주하고

서로의 진심을 알아본 듯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나아가 아낌없는 가르침을 

주고 받게 된다. 

어느 날 이옥은 뱀에 물리고 ,

뱀에 물린 이옥의 다리 독을 빼는데 주저함이 없는 선우.

이옥의 목숨을 구해주는데...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보호하는데 직분과 남녀 구별은 불필요하다고 보는

앞선 사고를 지닌 이옥 과 강릉 관아 책임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왜구의 침입을 감지하고 궁병들의 병기 실력을 향상 시키는 프로그램을 가동

하여 유비무환 정신으로 실전대비 하는 모습이 상세하게 묘사된다.

어려서 동문수학한 친분이 아닌 철저한 능력 위주의 관계가

재정립 된 것이다. p70

고려의 현실은 안과 밖 모두 심란한 상태였다.

강릉부에서 조정에 왜구 침입 조짐을 보고 하였으나 조정에서는 신경 쓰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 왕과 조정의 관리들은 위기의식 실종 상태.

고려의 국경 서북쪽에서 원나라 잔당들이 도발하고 동북쪽에서는 여진족들이 국경을 넘어오니 

이에 대비한 변방 수비에 신경을 쓰고 있어 각 지역에서는 알아서 대책을 마련하고 

지킬 수 밖에!

왜구 마코지로의 고려 침략 계획은 당시 일본 본토의 군벌 패권 다툼에 휘말려야

하는 사브로의 입장에서 반갑지만은 않은데.... 

고려 침략의 야욕으로 온갖 만행을 저지르는 왜구, 짓밟히는 고려 백성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처참하고 읽으면서 현기증이 .. 왜적의 침입으로 약탈의 현장이 너무도

생생하게 묘사되어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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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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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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