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첩 - 상
최재효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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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첩 

최재효

역사 장편소설

강릉하면 여러 가지 이미지가 연상되는데 그 중 역사적 인물을 빼놓을 수 없으리라.

여태껏 들어왔던 조선시대 배경의 인물들과 사건은 잠시 놓아두고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인물이 있었으니 , 고려 공민왕이 나라를 다스리던 때를 

주목한다. 

외부적으로 원의 잔당들이 몽골의 초원으로 쫓겨 가 북원이라는 나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들의 위세를 무시할 수 없다.

명나라가 우리 고려를 시시각각 압박해 오고

열도에서 올라오는 왜적들 또한 나날이 거칠게 고려를 겁박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어머니와 권문세족들이 나를 피곤하게 하고 있다.

p62

고려가 처한 상황이자 왕이 처한 상황은 너무도 닮아있다

공민왕은 몽고의 잔재를 없애고 폐지하였으며 홍건적과 왜구의 잦은 침입으로 

백성들은 괴로웠고 피폐한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왕비의 사망으로 실의에 빠져

국사를 신돈에게 맏기니 신돈의 위세, 입김, 영향력은 점점 커져간다. 신돈은 

전민변정도감을 설치, 토지개혁을 주도하여 권문세족에 당한 백성들의 억울함과 

불편함을 해소 시키고 강제로 노비가 되엇던것도 해방시켜줬다 . 백성의 지지를 받는 신돈.

신돈집권기에 좌우 핵심세력은 이인임과 이춘부. 

<강릉대첩>에 등장하는 이옥 장군은 이춘부의 장남으로 문무는 물론이고 병법에도 뛰어났다.

신돈과 관련한 정변에 휘말려 아버지 이춘부가 처형되자

처자식들은 노비가 되어 전국 관아로 흩어진다. 이옥을 비롯한 다섯 아들과

딸, 며느리, 손자들이 허씨부인과 작별하는 장면에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이유가 너무나 ... 이춘부의 처자식들이 관노가 되어 관헌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분노한다.

죄짓고 귀양이나 유배 갈 때 숙식비 및 공적비용은 유배 가는 사람이 부담했던 시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어떠한가를 잠시 생각해보면, 죄인 , 범인 인권 운운하면서 

온갖 세금이 쓰여지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라 . 

이옥은 관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평소 애지중지하던 활을 가져간다.

그에게 무술을 가르친 스승 청호도인 과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역사속 인물 최무선.

이 둘과 이옥의 관계는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개경을 떠나 유배지로 가는 길에 많은 지역을 거치는데, 당시 지명으로 표기 되었고

어느 지역인지 찾아보면서 분위기를 읽어내는 재미가 있다. 

동강과 이포진을 거쳐 강릉에 도착한 이옥 일행.

이옥은 활 수리 전문으로 하는 석우 할아범 최호를 마주하고

서로의 진심을 알아본 듯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나아가 아낌없는 가르침을 

주고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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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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