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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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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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클리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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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와 피해자,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일상에서 자리 잡았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녀가 기관에,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안내를 받고

대처방법을 공지 받는다.

아주 사소해 보이는, 이런 것 까지 학폭이 되나? 싶은 것부터 범위로 정해지는것에

놀라기도 한다. 학폭이 주된 이유가 되어 사건이 발생되기도 하고 다른 여러 가지 이유 중

학폭이 작용되어 사건의 씨앗 하나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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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4월 미국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열세 명의 사망자와

스물 네명의 부상자를 냈으면 사건의 가해자 두 명 에릭 해리스 와 딜런 클리볼드는 총격 후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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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 는 가해자 딜런의 어머니 수 클리볼드가 사건 발생후 16년간

써내려간 회고록이다.

1부는 사건에 대하여 , 아이들이 희생자인 범죄와 아이들이 가해자인 범죄로서 왜 ? 라는

의문과 어떻게? 라는 물음이 수없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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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오랫동안 연락 않고 지낸 친척들에게까지 살해 위협이

있었다는 것에 숨이 멎는다.

언론의 추측성 보도, 이게 더 사람 미치게 만드는거 아닌가.

두 번, 세 번 아니 끝까지 달라 붙어 죽음을 종용하거나 죽음을 확인시키는 것.

나쁜 이야기, 잘못된 정보의 전파력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속하는 것 .

무엇보다 숫자를 부풀린 후 아님 말고, 더 나오면 더 크게 고쳐 쓰면 된다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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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몰랐던 사실을 하나씩 알게 된다.

딜런이 어떤 남자에게 큰 돈을 건네고 권총을 사려 한 것.

재학 동안 괴롭힘을 당했던 것

흡연을 해왔다는 것

항우울제로 우울증을 달래고 있었던 것

그리고

에릭과 딜런이 남긴 비디오 테이프

-모든 것에 대한 물음의 결정적 실마리를 쥐고 있던 지하실 비디오 내용 설명 땐

잠시 정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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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직후 딜런의 흔적은 경찰이 모두 거두어갔기에 알 길 이 없었고

딜런의 방에서 찾은 메모들을 모아둔 경찰,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느끼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겉으로 보이는것과 다른 모습들이 쓰여졌다는 메모들.

우울, 고독, 갈망, 절망, 아픔, 자해...

딜런이 남긴 메모, 기록들이 어머니로서 감당하기 힘든 것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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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아들의 일기장을 읽고 나서 생각들이 더 복잡해는 감정과 변화 그리고 이해.

사춘기, 청소년기 자녀들을 보다 세심하게 관찰하고 관심있게 보아야

하는 이유를 풀어 놓는다. 당신이 놓쳤던 부분들을 하나씩 짚어가면서 기억을 끄집어

내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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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톰의 병, 재정적 불안, 톰 과 수 그리고 큰아들의 갈등,

학교에서 괴롭힘을 겪은 것, 경찰에 체포된 일 ,부모와 다른 아이들과 충돌,

법적인 문제, 평소와 다르게 쉽게 화내고 의지가 빈약한 것도 우울의 징후라니...

여기에 딜런은 술을 마신다는 사실을 철저히 감췄던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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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이 대학교 지원하는것에 대해 조금 의아했다.

어떻게 사전 정보 수집이 미흡한채로 지원 할 수 있을까?

학교 수학 선생님이 말해주지 않았다면 몰랐다는 그 부분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나...

미국과 한국의 정서 차이가 분명히 존재 하지만, 진로 진학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만큼은 차이가 없던데.

-개인적으로 문제의 아이 뒤에는 문제의 부모가 존재한다 는 것에 여전히 일부분은

공감한다.

아이들에게 문제의 징후가 도드라지지 않듯이 부모 역시 문제가 완전하게

드러나지 않거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들로 인해 조금씩 둔감해진다면

그 역시 문제라고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사춘기 ,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친절과 배려, 관심과 관찰 , 의심과 생각은

늘 함께 따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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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클리볼드는 용기 냈고

아들 딜런의 범죄에 대한 이유와 어떻게 라는 것을 찾아내려한다.

사건 이후 감정적 정서적 신체적 물질적으로 모든것이 무너져 내렸음이 분명한데도

무너짐속에서 또 일어나고 딛고 걷고 를 반복한다.

어머니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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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이들, 나의 아이에게서 놓치고 있는게 있다면

되돌아 보고 하나씩 짚어 보는 시간을 꼭 가져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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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에게는 살인범의 특징이 없지만 살인범과 얽힐 수 있는 취약성이 있었습니다.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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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이 사람을 죽이려 학교에 갔고 그러다 자기가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반면,

딜런은 죽으러 학교에 갔고 그러다 다른 사람도 같이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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