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아내
세라 게일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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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아내

THE ECHO WIFE

남편이 내 복제인간과 바람을 피운다

왜?

어떻게?

무엇 때문에?

복제인간이 임신을 한다 ?

인간과 같이 나이 들고 얼굴에 주름이 패이고 늙어간다 ?

읽을수록 로봇과 헷갈리거나 접점이 되는 것을 찾으려하는 내모습이 느껴져서

되돌아와서 다시 읽기를 반복 한다.

작동 스위치를 끈다는건 곧 죽음을 의미하는걸까 ?

잠시 멈춤, 낮잠을 자거나 오랫동안 잘 수 있게 하는것도

선프로그래밍이 되어야 한다는건가?

스스로 생각 할 수 있고 배움에 대한 열망과 학습능력이 커지는것도 가능한가 ?

줄줄이 물음표가 나열된다.

쉽지 않네...

하필이면 에벌린의 복제인간일까...

마르틴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네이선보다 세예드가 더 많은 일을 했을 것 같은데...

웬지 에벌린의 똑똑하고 총명한 조수로써 어깨 너머 본 것들을 자의 반 타의 반

구현 해 보고 싶은 욕망이 네이선보다 더 앞서지 않았을까... 싶기도.

좋은머리를 얕은 수에 쓰다니... 결국은 돈 이었네.

도둑질도 처음 한 번이 제일 어렵고 무섭다고 하지 않나.

고단수, 고기능 수법의 도둑질은 늘 그 큰 집에서 배우며 한 공간에 있는 그들은

나쁜짓 하지 않았는데 운이 나빠서 들킨거라한다지...

분명 에벌린 보다 덜 똑똑한 남편 네이선인데 ,

결혼생활에서 가정 경제를 맡았다는 것은

내맘대로 휘둘러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것이라.

본인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잔머리를 꽤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보이는 곳에선 남편의 역할을 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선 새로운 아내를

제작하고 있었다니!

자신과 똑 닯은 복제인간 마르틴을 마주한 에벌린

여태까지 연구하고 알아온 것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는 마르틴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마르틴 역시 본인의 처지를 인지하고 있는데, 표정과 감정의 흐름으로 보아서는

복제인간이라고 하기엔 너무 사람에 가까워서...

분명 최초의 원인 제공자는 네이선이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에벌린인데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마르틴으로 기울기가 기우는 순간이 있다.

도구에 불과하고 조금 더 써 줘서 불륜상대인데...

에벌린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면면을 보인다면 일종의 불량품 이지 않나.

또 어찌 보면 여태껏 보아온 것들과 다른 면면을 보이니 추가적인 연구를 더하여

업적을 남길 수 도 있겠고...

에벌린은 어린시절 부모님,

아빠와 추억, 엄마와 살아온 날 들 을 지금의 모습 및 상황에 대입 시켜본다.

제삼자 어느 누구와 상의하지 않아도 지난날의 추억속에서 답을 찾아간다.

애초에 도구는 자신이 어떻게 사용될지 선택할 권리가 없다

p220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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