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 노르망디에서 데이비드 호크니로부터
데이비드 호크니.마틴 게이퍼드 지음, 주은정 옮김 / 시공아트 / 2022년 1월
평점 :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Spring cannot be Cancelled
노르망디에서 데이비드 호크니로부터
마른 햇빛이 쨍! 하고 들어오는 한겨울
창밖의 헐벗은 큰 나무들은 바람에 일렁이고
창문으로 틈새 바람이 들어옴에 깜짝 놀라
패딩조끼 겹쳐입는 요즘
눈에 들어오는 단어 ‘ 봄 ’
더불어 표지 색상과 디자인은 밝고 꽃은 만개하는듯한 느낌 가득이라
푸른색상이 주는 따스함과 사진속 할아버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진다.
마음씨 좋은 미소를 가진 분은
영국 출신의 고령의 미술가, 세계적인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이고
그의 절친인 미술 비평가 마틴 게이퍼드와 주고 받은 편지, 대화 와 그림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그림 보는 것, 전시회 관람을 주저하지 않는편이라
책 선택에 과감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봄을 기다릴 이유와 초록이 주는 싱그러움을
보다 자세히 관찰 해 볼 이유를 제시한다.
<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
도톰한 미색내지는 많은 그림, 이미지를 담고 있다.
수록된 그림만 보아도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초록의 푸르름이 적지 않으며
시대를 넘나드는 화가들의 작품도 함께 볼 수 있다.
심심하고 어려운 도록이 아닌 스토리가 풍부하여 그림에 대한 관심, 화가 및 미술사,
세상사 돌아가는 것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게 한다.
2020년 3월부터 그린 봄 , 봄이 변화하는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계절은 그렇게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든 세 살이 다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호크니.
나이듦이 덧없다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신중해야 함을 일깨워 주는 부분들에서
마음이 잠시 머무르기도 ...
그는 오페라 공연을 위한 디자인 작업, 즉 무대 장치와 의상을 디자인 했던
능력으로 보아 한계는 없는듯하다. 상상력도 풍부하고 좋아하는 것에 대한
궁금함과 호기심에 집중력 또한 대단했음을 엿볼수 있었다.
팬데믹에 접어들었을 때 세계 여러 국가들이 자국의 보호를 위해 봉쇄 조치를
취했던 그 상황에서 호크니는 오히려 더 드로잉에 집중 했다고 한다.
아이패드에 드로잉을 그리기 시작하고 소식 주고 받는것엔 무리가 없었고
여전히 그림을 그리고 봄은 오고 있었다
얼굴을 직접 마주하는 대신 페이스 타임 영상통화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인터넷 속도가 따라주지 못하는 답답함에 공감되더라.
클림트. 모네. 렘브란트. 루벤스. 반 고흐. 고갱. 마티스 등등 많은 미술가들이
이야기에 등장하면서 그동안 보아왔던 그림과 호크니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마치 잘 들어보세요~ 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
봄이 다가오는 소리
계절의 변화에 설레임 한스푼 더하기.
#봄은언제나찾아온다
#데이비드호크니
#마틴게이퍼드
#주은정옮김
#시공사
#시공아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