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엄마의 21세기 명품 아들 만들기 - 부모 교육 전문가 샤론코치 이미애의 아들 엄마 특강
이미애.김광균 지음 / 물주는아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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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아들 만들기 >

설레이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고

마지막 페이지 덮음과 동시에 집을 나섰다.

그리고

무작정 걸었다.

평소보다 많이 오래도록..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탓으로 보이는 사물 모든 것,

길 사이사이로 보이는 나무들이 희뿌옇고

마스크와 뺨 사이로 흐르는 눈물이 뜨거운줄도 모르고 걷다가

찬바람에 얼굴이 가렵고 따가워져서야

왜 걷는지를 인지했던...

나에겐 터울 많은 두 아들이 있다.

수험생 바라지 라는 것 한 번 경험케 한

큰아들은 현재 군대 전역하여 복학, 대학생이다.

군대 다녀오면

철 든 아들도 있고 철을 군대에 두고 오는 아들도 있더라.

어떤 철을 들고 나오는지는 군 전역 이후 생활을 지켜보면 알게되니

괜한 조바심 가질 필요는 없을듯하다.

작은아들은 격변의 사춘기 중학생이다.

사실 베베시절 큰아들과 정반대 성향을 보여서 굉장히 순순하게

어르신들 표현으로 쉽게 키울 줄 알았다.

하지만 신은 내게 쉽게 가는 길을 내어주지 않으셨더라.

다른 강도의 매운맛을 가르쳐 주시려 했나보다...

흔한 육아서 딱 한 번 읽었던 적 있다. 신생아는 잠을 많이 잔다고 하여

산후조리때 조금 마음과 몸을 추스릴 수 있겠다... 생각했었다.

잠들기 어렵고 깊게 잠을 못자고 잠 때문에 피곤에 절어 산후조리는 꿈도

못 꾸던 현실에 육아서는 무용지물.

어렵지만 직접 체득하고 배우는 것을 선택했고 시행착오는 물론이요,

깊고 너른 고민과 우울증이라는 바다에서 방황했던 적도 있으니...

사춘기 시기엔 의외로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이 좋은 멘토 역할을 해 주는 경우가 많다.

p68

목적이 뚜렷한 아이는 내 꿈을 이루는 데 방해되는 일을 그리 오래 하지 않는다.

p69

< 명품 아들 만들기 >는 사춘기 중딩과 의 관계 때문에 더 기대어

읽어 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었다.

사춘기는 마감 기한 있다고 하는데 첫째와 둘째는 양상이 전혀 다르다.

한 번 호되게 앓고 겪었기에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겼지만서도!

다른 종류, 다른 각도, 다른 모습에는 대처 해야 할 또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바로 그 지점에 때문에 < 명품 아들 만들기 > 집중하게 되었는지도...

베베 시절엔 “ 내가 할게 ”맨!

꼬맹이 시절엔 “ 싫어 ”맨!

초딩 고학년부터는 “ 몰라 ”맨 ! 과 “ 짜증나 ”맨! 으로 변신,

중딩 현재는 “ 알아서 할게요 ”맨! 으로 변화를 거듭한다.

중딩의 “ 알아서 할께요 ” = “ 알아서 놀께요 ” 임으로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

사춘기 중딩 한동안 짜증나! , 짜증난다고!, 짜증나요!를 달고 살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얼마나 오랫동안 짜증난다고 표현하는지 꾹 참고 듣다가

어느 날 하루는, “ 감정표현에 쓸 말 없나봐! ” 했더니

그 날 이후로 짜증난다는 말이 쑥 들어가더라.

어쩌면 할 만큼 했고 떠들만큼 떠들어서 그랬을 수도...

여드름이 올라오는 때부터 베게에는 타올 한 장 덧올린다.

베게커버를 매일 세탁하기 보다는 덧올린 타올 걷어 세탁하고

폭폭 삶으면 뽀송하고 여드름이 터져도 안심, 젖은 머릿칼 닿아도

덜 찜찜하다.

향기 좋은 샴푸, 취향에 맞는 비누 선택 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것도

도움이 되더라.

< 명품 아들 만들기 >는 전체 3부 , 총 9장으로 이뤄져있는데

강의 사이사이 브루스 킴 인터뷰 네 편 – 인간관계, 운동, 영어, 독서 –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팁을 얻을 수 있었다.

아들은, 아들 세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는건 당연하리라.

아들맘이라면 절절하게 공감되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더불어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한 팁 도 찾아보면 눈에 들어오고!

뼈 때리는 조언은 더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부적삼아 쓰고 또 써본다.

단단한 한 권 < 명품 아들 만들기 >로 흔들리는 마음 다시 잡아 보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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