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숨 - 혼자하는 숨바꼭질
전건우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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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숨

혼자하는 숨바꼭질

어린시절 방학때 외갓댁에 가는게 가장 중요하고 설레이는 연례행사 였다.

너른마당에 안채, 사랑채가 있고 세들어 사는 세대들이 있어 또래의

아이들도 심심치않게 같이 놀 수 있었다. 그 중 내또래의 말 못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형제 자매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짐작 된다.

말 못하는 아이가 술래였을 때 숫자세기를 손가락으로 표현 했었고

다른 아이들과 숨는척 하면서 전부 집 밖으로 나갔었다. 한참을 밖에서 놀다

들어오니 그 아이는 울고 있었고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 엄마에게 야단 맞았고

나는 외할머니에게 심한 꾸중을 들었던 기억이있다. 흙장난은 기본이고 고무줄 놀이

공기놀이 , 잡으려하고 도망다니는 도둑 과 경찰놀이도 열심히 했었다.

저녁 노을 내려와 어둑해 질 때 기찻길 따라 너무 멀리 도망 가서

외갓댁으로 되돌아갈 땐 아이들과 목청 높여 노래 하면서 무서움을 달랬던 기억도...

그 아이.. 가끔 인기척 없이 나에게 친근감을 표시 할 땐 놀라기도 했더랬지...

말 못한다고 크게 불편한거 없없는데... ..

< 혼숨 > 네 명의 작가와 네 가지 각각 다른 놀이를 테마로 이야기를 마주한다.

밤에 읽었으면 끝까지 읽기 어려웠으리라...

다행히 낮에 읽었기에 한호흡으로 이어 갈 수 있었다.

얼음땡

마흔 둘의 조상우는 분명 목을 맸는데...

성형외과 의사인 친구, 유명 소설가 친구, 성공한 벤처 사업가 친구,

어머니 대를 이어 무당이 된 친구 가 조상우의 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베프들이다.

이들에겐 그림자 언덕에서 마무리 하지 못한 얼음땡 놀이가 있었다.

술래가 무려 30년간 계속 이들을 찾고 있었다니..

혼숨

이사 온 지 얼마되지 않아 학교 곳곳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이레.

아이들은 같이 어울려 놀면서 친해지지않나. 학교에서 함께 숨바꼭질 하면서

즐거움 보다는 알 수 없는 기분, 공포를 느꼈던 순간을 잊을 수 가 없는데...

이레는 16살 중학생 소년이 되었지만 홀로 숨바꼭질 하던 어린시절의 그 기분을

다시 느끼는 중이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며 집단 왕따에 학교 선생으로부터도

외면 당하는 이레의 마음은...

학교라는 공간에는 즐거움도 있지만 누군가의 괴로움도 분명히 들어 있다.

원한 많은 장소 중 하나인 학교..

야, 놀자!

아들 결혼 시켜 내 보내고 아내 숙이와 둘이 사는 법무사 혁이에게

사십여년만에 걸려온 전화라...

일반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는 윤.

그녀가 혁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지...

어린시절 혁이의 추억속에 자리한 묘이와 친구들이 떠오른다.

-꼬마시절 시골 외갓댁에 , 할머니댁에 다녀온 경험이 잇다면 약간의 다른

환경으로 인해 긴장 반, 기대 반 으로 뭘 하고 놀아야 재미있으려나.. 갖은

궁리를 다했던 그 모습이 오버랩 된다.

아무리 늦게 자도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며 피곤에 지쳐 입맛이 없을만도 한데

뭐든지 다 맛있고 과일은 특히나 더 달고 싱싱했더랬지...

불망비

레트로 축제라는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그 날 비석치기 축제 현장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조대현과 나.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는게 목적이자 목표이다.

하지만 사건의 방향은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것 같은데...

지역특색을 살리는 축제의 한마당과 학연, 지연으로 연결되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중요한 단서를 확보하는 오아시스가 된다.

-국내 최초 추억 놀이를 소설화 한 테마 소설집답게 놀이 방법을 잘 설명해준다.

오징어 게임 속 추억의 놀이가 주는 공포!

단순한 놀이에서 시작하지만 과정이 만만치 않으며 결과는 더더욱 알 수 없으니

당신의 추억속 놀이를 소환해 보는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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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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