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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싫어 떠난 30일간의 제주 이야기
임기헌 지음 / 커리어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죽기 싫어 떠난 30일간의 제주 이야기
가장 최근에 다녀온 2021년 봄
5월의 제주
봄을 밀어내고 여름이 다가오는 것을 체감했던,
썬크림을 바르고 또 발라도 그을린 자국이 선명했던 계절.
관광지와 더불어 로컬들이 이용하는 곳 위주로 다니며 조용하고 호젓했던 곳곳들
저장된 사진첩을 뒤적이며 무수히 많은 에피소드를 나눌 수 있는 그 곳 제주.
제주에 오름이 많다고는 하는데 360여개씩이나 ..
그 중 사유지가 40 %!
땅 사서 집 지으려 기초공사 할 때 유물, 보물 발견 되는 것과
비슷하구나...
여행의 목적은 한 가족이라도 각자 다른 칼라를 지녔다고 생각한다.
같은 것을 보아도 받아들이는 건 나름의 몫이라..
< 죽기 싫어 떠난 30일간의 제주 이야기 >
다 읽고 난 후, 첫 마디는 ‘ 다행이다... ’
저자의 이력은 굉장히 부지런하고 열정적으로 청춘의 시간들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너무 앞 만 보고 달린 탓일까..
영원한 건 없다고 되내이고 가르치며 사는 내모습을 들여다본다.
우정은 물레방아요, 오늘의 친구가 내일은 적이 될 수 도 있고
믿고 있는 사람이 등에 칼 꽂는 일이야 허다하고 처음이야 쓰러지지만
그것도 줄어드며 잠시 아플 뿐인 것을...
갖고 있어도 더 갖고 싶은게 있고
다 가졌다고 생각해도 또 허전함이 일고
긴머리 스타일일 때 숏컷트 가 하고 싶고
숏컷트 스타일일 때 긴머리웨이브가 마음에 들고
어쩌라는거냐..
세상이 다 그런거 아니겠나.
어머니는 여전히 아들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자 큰 영향을 준다.
일정부분 이해되고 공감 되더라..
아마도 내가 아들맘이라 그럴 수 도 있으리라.
정말이지 딱 30일간의 제주 이야기가 담겨있다.
우울증을 대하는 자세, 모습이 적극적이라 안도감을 가졌고
앞으로는 조금 달라질 힘을 얻은 모습에 조용히 응원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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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