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팅 게임
샐리 쏜 지음, 비비안 한 옮김 / 파피펍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THE HATING GAME

헤이팅 게임

띠지의 한 문장은 ,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그를 사랑하는 마음과 짜증날 정도로 비슷하다.

책의 첫 도입은,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은 그를 사랑하는 감정과 짜증날 정도로 비슷하다는 거.

이게 가능? 물음표를 크게 그려놓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영문< 헤이팅 게임 > 그대로 표기되었고

작가의 데뷔도 무척이나 인상적인데, 번역, 옮긴이의 재치 발랄한 표현들도

거부감 없이 잘 스며들어 부대끼지 않는다.

주인공 루시 허튼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민 출판사 와 벡슬링 북스는 합병 했지만, 한 공간 두 개 의 태양 구도로 움직이며

각각의 대표는 각자의 비서를 두고 있다.

루시 허튼

28세.

키 153cm 아담한 스탈.

부모님은 스카이 다이아몬드 딸기농장 운영.

가민 출판사 CEO 헬렌 파스칼 대표의 비서. 헬렌은 루시의 우상!

대화의 찬물을 끼얹는 재주가 있기도.

책을 좋아하는 어린 루시는 11살 때 출판사로 현장학습을 다녀온 이후로

출판업에 매료되고 장래 희망을 굳힌다.

조슈아 템플먼

키 190~195cm

다부진 체격

벡슬링 북스 대표의 비서

수퍼맨 클라크 켄트 이미지

냉소적인 삐딱이

대대로 의사 집안의 이단아

따지기 좋아하고 계산적이나 ‘일’은 철두철미하여 빈틈을 찾을 수 없는 남자

동료라고 쓰고 ,

서로의 라이벌이자 앙숙인 루시 & 조슈아.

한 쪽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스탈인데

한 쪽은 들어오는 관심을 곡해하거나 삐닥하게 혹은 갖은 방법으로 방어하는 스탈이다.

승진 심사를 앞두고 예민해져가는 둘

겨우 화합하는 분위기로 만들어져 갈 무렵 다시 팽배해진 분위기

서로의 생각과 머릿속을 오고가는 유치해보이는 말싸움은 주거니 받거니하는 핑퐁게임을

연상케한다 . 더불어 통통 튀는 밝은 청춘의 에너지는 그리 가볍지 않으면서 마음껏

쏟아낸다. 처음부터 끝까지 늘어짐 없이 밀당이 아주 기술적이다.

합병된 두 회사의 분위기를 그려 내는 것도 , 융합하기 위한 과정도 흥미롭다.

어른의 눈으로 보는, 부모님의 시선에서 보는 자녀에 대한 걱정과 표현되는 모든 것들이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애정 한가득에 마음 씀씀이가 세심하게 표현된다.

조슈아 모친, 일레인처럼 말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표현 할 수 있다면....

청춘들의 모습은 또 다른 각도에서 보여지는것이라 .

미워함의 속내를 알아가는 과정이 쉽지 않아야 함은 당연하다.

그 당연함이 지닌 에피들이 너무나도 재미있다는거~!

그리고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은 그를 사랑하는 감정과 짜증날 정도로 비슷하다는 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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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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