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선량
츠지무라 미즈키 소설
결혼.
현대사회에서 결혼이란...
시대에 따라 결혼에 대한 이미지, 가치관이 조금씩 변화를 거듭한다.
“ 왜 변화해야하지? ” 라고 반문하기 보다는 변화를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 오만과 선량 > 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은 작게는 내 주위의 친구들, 지인들
일 수 도 있고 좀 더 넓게는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아주 사실적으로 도드라지게
수면위로 올려 놓은 것이라 하겠다. 일본사회만 그러한 것이 아니기에 공감과
이입이 자연스러워지는듯하다 .
제목은 제인 오스틴의 작품' 오만과 편견 '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그 작품 역시 연애와 결혼에 관련된 내용이니 어느정도 분위기가 짐작되기도!
< 오만과 선량 >
1부 가케루의 시점에서 쓰여진 이야기로써
약혼녀 마미 이외의 거의 모든 주변 인물들의 모습, 생각을 표현하고 풀어낸다.
연애와 결혼 그리고 결혼활동. 결혼 활동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고 남/여 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 받아들이는 입장차이가 있다는 것, 우선 살아보는 동거 시스템을
가동해 보려는 것, 마음에 감정에 상처받기 두려워 선택했다가 더 큰 상처로 남게 될까
또 한 걱정 하는 분위기, 미혼 친구들/ 기혼 친구들이 바라보는 동거 시스템 등등
결혼 상담소를 통해 소개 받을 때 부모님이, 어머니가 상대를 선택한다는 말,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에 부모끼리 대리로 당사자보다 먼저 맞선 같은 자리를 마련해
만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 매체를 통해 접했던 내용이라.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결혼을 해야 하는걸까..
그렇게까지라도 해서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또 뭘까...
각양각색의 사연과 이유는 얼마든지 존재 할 수 있겠지만 이건 좀...
결혼 상담소장 , 즉 중매인 오노자토의 말은 구구절절 현실을 꿰뚫는다.
결혼이라는 것,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 결혼의 선택,
부모 자식간 결혼에 대한 생각 과 견해의 차이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