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아말 엘-모흐타르.맥스 글래드스턴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This Is How You Lose the Time War

아말 엘모호타르

맥스 글래드스턴

장성주 옮김

<당신들은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제목에서 ‘시간’에 집중했었다. 영화 In Time을 연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아!! 순간 책장을 덮고 잘못 생각했구나.. 차가운 마음으로 다시 처음부터 읽기로.

표지에서 보여지는 블랙 바탕에 레드 와 블루 대비되는 얽힘.

이야기는 심하게 얽히는 과정이 극에 달하며 감정고조와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낸다.

레드와 블루가 주고받는 편지로 상황전개를 이해하고 그들의 모습 과 생각을 들여다본다.

시간의 실을 기준으로 위로는 안정된 과거 와 아래쪽은 살벌한 미래로 구분되는데,

레드는 소속된 에이전시가 만들고 지키는 미래의 ‘시간타래’를 향하여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 수행에 실패와 성공 , 어떤 결과가 나오든 뒤를 쫓는 추적자 와 그림자 가 있었고

훼손된 편지를 복원하여 뒤이어 편지를 읽으니 레드와 블루는 늘 쫓기는 삶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간 가닥 숫자가 달라지면, 역사적 시대적 배경이 달라지며 p71을 읽을 땐 현재 그리스 화재로 혼란을 겪고있는 모습이 교차되기도 했다 .

신과 아이들 먼저, 그것이 피난선에 오르는 순서였다. 땅이 흔들리고 하늘이 불타자 가장 용감하고 고집 센 이들마저도 일터를 등졌다

p71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관점과 생각이 다른 레드와 블루.

그들이 주고 받는 편지는 점점 내용이 이야기가 길어진다.

블루,

그녀의 임무는 자라나는 중인 어떤 것을 지키는 일이다

p106

블루는 자기 몸속에 레드의 편지를 보관한다.

시간 가닥을 넘나들며 레드를 관찰한다.

시간과 공간, 역사를 넘나드는 행동반경에 적응하는라 , 쫓아가느라 몹시도 분주했던 부분들이 있어

글의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꽤 있었고 되돌아가서 다시 읽기를 여러차례 하면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를 향한 상상력이 부족해서일까...

레드가 블루에게 원하는 것들, 해주고 싶은 것, 앞 뒤가 애매하고 모순되는 상황인데, 이해가...

마치 레드가 블루에게 고백하는 사랑이 가득 담긴 러브레터이지 않나..

블루를 살리고자 절박함을 담은 편지를 쓴 레드

사랑하는 마음을 진하게 전하는 레드의 편지...

블루는 어떤 선택을 할까.

지나고 보니, 이 둘이 주고 받는 편지만 읽어도 좋았을 것 같다.

마치 바로 곁에서 말하듯 씌여진 편지는 감정 고조와 절박한 심정이 그대로 표현됨으로

흐름을 이어가기 좀 더 수월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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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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