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헤엄치기
토마시 예드로프스키 지음, 백지민 옮김 / 푸른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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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헤엄치기

SWIMMING IN THE DARK

토마시 예드로프스키

장편소설

백지민 옮김


<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 >

제목에서 표현하는 어둠이란 어떤 것이며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란 자유롭고 싶다는것일까...

무엇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건가...


‘ 나 ’는 루드비크 그워바츠키

루드비크는 어릴 때 베니에크에 대한 감정이 조금은 다른 각도였음을 알고 있었다.

첫 영성체 수련회 마지막날 밤 감정을 잊을 수 없었고 첫 영성체 예식일에 베니에크는 오지 않았다.

이스라엘로 떠났다는 소식을 남긴채...


1980년 20대 대학생시절 , 여름농촌 활동을 하면서 ‘ 너 ’ 야누시를 알게 되었다.

-사회주의 폴란드 모습을 여러 가지 다양하게 알 수 있는 상황과 체제의 변화에 맞서는 시민들, 국민들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읽을 수 있다.

대학생 신분이지만 나름의 제약이 있었고 읽고 싶은 걸 다 읽을 수 없었던 시대라는것도...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내세울 권리도 아니라는 것.


농촌 활동을 마치고 루드비크와 야누시는 여행을 하게 되고 서로의 이야기를 좀 더 깊게 나누게 된다.

앞으로 야누시 일하게 될 직장에 대해 들은 루드비크는 오한을 느낀다. 정치 및 사회적 억압 속에서 겪는

어찌보면 같은 곳을 바라보는 듯 하지만 분명 다른 방향이라는 것이 선명해지는 순간이었다.


루드비크는 어린시절 할머니와 어머니의 은밀한 비밀, 두 여인이 들려준 라디오 방송을 기억한다. 학교에서 배운 역사와 진실은 달랐고, 베니에크가 떠난건 자율의지가 아니라 추방당한것임을 뒤늦게 알게 되어 증오감을 갖게 된 계기...

야누시에게 조금 더 한 걸음 다가가는 루드비크 와 루드비크에게 도움을 주려 자신의 인맥과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필요한 것을 손에 쥐어주는 야누시.

야누시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현실에서 할 수 잇는게 없다는 것을 알아차릴때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루드비크.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잇는 것을 찾는 너.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좌절과 분노가 한 겹 씩 덧입혀지는 나.

아버지의 부재속에서 할머니와 어머니, 두 분의 보살핌으로 자라는 어린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감정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나' 스스로에 대한 질문, 진로에 대한 두려움, 자유를 갈망하는 모습이

조심스럽고도 자분자분 드러나있다. 분명 터져나오는 폭발되는 감정도 여과없이 그려지는 부분에선 마음이 아릿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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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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