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사회적 기록
산만언니 지음 / 푸른숲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산만언니 지음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사회적 기록


1995년 무더웠던 여름

94년에 이어 95년 여름도 무척이나 뜨거웠다..

생전 땀띠라는 것을 모르고 지내왔는데 땀띠 때문에 피부과 단골이 될 정도였으니...

1994년 성수대교 붕괴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가슴 아프게 했던 상처에 딱정이가 채 떨어지기도 전에

1995년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것이다.

뉴스를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 소식이 전파를 탔고 실종자 구조 와 사상자에 대한 생존, 사망 관련 안타까운 기사가 매일 쏟아졌다.

시간이 흐른뒤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왈, 생존자에 대한 지나친 관심 표현보다는 마음으로 응원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저는 삼풍 생존자 입니다>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사회적 기록이자 개인의 기록이다.

지은이 산만언니 개인사를 포함한 사회적 참사로 무수히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지켜보며서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고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담고 있다.

살면서 위로를 건네야하는 순간 이 있는가하면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위로를 받아야 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기운내세요. 힘내세요 ..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해결해 줄거니 참고 살아라 따위의 말은

위로가 되기는커녕 상처를 덧나게 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내기까지 오래 걸렸다.

그저 따뜻하게 손 한 번 맞잡고 어깨를 내어주고 울고 싶은 만큼 울거나

마음이 진정 될 동안 토닥토닥만 해주는 것이 더 큰 위로가 된다는 것.

상황이 다르고 슬픔과 울분이 , 불행의 파도가 크다고 느끼는 곳에선 절대 말로 위로하려 하지 말것!

최소한의 예의는 지킬 줄 알아야하지 않겠나.

인간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모름에도 불구하고 점집을 가는 이유중 하나는 앞을 볼 수 있을까 , 맞출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궁금해서이기도 하지만 ‘하소연’ 이 기본이지 싶다. 답답한 마음을 털어내고 맺힌것을 조금이라도 풀어 비우고 싶은 방법중 하나인 하소연을 들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공황장애인 것을 알지 못해 끙끙 앓으면서 홧병이라 일컬으며 속을 까맣게 태우던 그런 시절이기도 했거니와 보편적 인식 안에 외상후 스트레스성장애 라는 것을 몰랐던 시절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인식 개선이 어느정도 되고 있고 병원을 찾아 심신의 불안 원인을 의사와 이야기 하면서 진단이 자연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으니 마음의 병, 아픔을 더 이상 키우지 않았으면 한다.

삼풍 사고 이후 우리 사회의 문제들, 비리와 부실공사로 점철된 사건 사고는 더 이상 없었나? 그건 아니다. 그 이후로도 곳곳에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발생되며 그 때마다 안전불감증.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발생된 사고. 예견된 사고. 사건 발생시 지휘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와 재난 대비 매뉴얼. 재발 방지 대책 등등 수없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저런거 다 빼고 실제 피해자는 어떤 보호와 지원을 받으며 우선 상처 회복을 얼마나 어떤 경로로 치유 할 수 있는지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다. 사건을 중심에 놓고 아직도 겉돌기 하는 현실에 분노한다.

삼풍 사고로 부상자를 포함하여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아픔과 산만언니가 전해준 기록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며 나에게 닥칠 수 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저는삼풍생존자입니다

#산만언니지음

#불행통지서

#불행맞이

#정서적무감각상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트라우마

#공감능력

#보상금

#생각비우는연습

#사회적참사

#비극적참사

#비극적참사에서살아남은자의사회적기록

#푸른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