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먹으면 트리플 5
장진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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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

TRIPLE

트리플 시리즈

다섯번째

장진영 소설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 는 한국 단편소설의 현장을 가장 빠른 길이라 하겠다.

세편의 소설이 담겨 있고, 작가는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볼 수 있고

읽는 입장에선 새로운 신선한 작가들의 기운을 만날 수 있다.

< 마음만 먹으면 >

세 편의 소설이 담겨있다.

곤희

부장선배에서 ‘나’로 이어지는 사회적 관계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줄다리기를 한다.

뭘 해주면 이만큼 댓가를 주는 계산된 관계

그것이 보여지는 결과물이든 흔적이 남지 않는 기억에 저장되는 결과물이든...

곤희처럼 자신의 불행을 밖으로 표현하는 이들을 두 부류로 나뉘는듯하다.

이만큼 불행하니 더 이상 상처주지마! 다가오지마!

이만큼 불행한데 뭘 , 얼마나 더 해 줄거야?

음흉한 그의 속내를 알아차릴 수 있는 한 마디가 아주 거슬린다.

딸이 아니니 딸처럼 아껴야지

마음만 먹으면

공중전화부스에서 피자언니는 병원밖 세상에 병원 내부 진실을 알리려고 했던걸까.

피자언니는 불편한 존재, 불필요한 존재,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여겨졌으니...

어쩌면 알았는지도 모르겟다. 거기 턱이 있어서 내가 너한테 모이를 줬는가 봐.

네가 마음만 먹으면 휠체어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야.

p70

병원에 있을때 엄마와 딸 관계

엄마와 ‘나’

‘나’와 나의 딸 관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형성과 각자의 처한 입장에 따라 환경의 변화를 느끼는 정도 차이도 분명하다.

새끼돼지

돼지새끼, 아기돼지

고모의 아들 순철오빠와 호아의 결혼식

호아는 베트남에서 온 순철오빠의 신부이다.

결혼식으로부터 10년이 더 지나서 연락온 호아,

호아의 아들이자 사촌 조카인 하엘을 맡게 되면서 남편과 딸 수빈에게 변화가 생긴다...

남편과 딸의 변화를 지켜보는 '나' 의 시선으로 하엘을 지켜보고 케어한다.

한번의 의심은 반복되는 의심으로 연결되고

고이는 오해는 풀어진다해도 말끔하기가 어렵다.

내가 직접 본 것 만을 믿기로 하면 그나마 오해를 걷어낼 수가 있겠지만...

다문화 가정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요즘

한국에서 자리 잡고 살아가는 장단점 과 어려움을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다.

각종 사연을 듣고 있노라면 현실인지 소설인지 구분 안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엘을 통해 볼 수 있는 문제와 마음의 상처는 조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세편의 이야기는 각 등장인물 개인의 입장 과 사회가 바라보는 시선

두 가지로 보니 조금 더 이해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전부는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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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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