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저편
김세화
장편소설
사건은 10년전 ,
동촌 경찰서 출입할 때 -아이들은 이미 일주일 전 에 실종된 상태- 발생
미치도록 찾고 싶었던 아이들인데, 10년이 지나서야 유골이 발견 되었다.
당시 수색 현장, 그것도 매번 오르내리던 그 산에서...
왜 10년 전에는 실종된 세 어린이를 발견하지 못했을까?
방송국 소속의 김환 기자가 10년전 취재했던 사건을 낱낱이 기록, 자료를 저장,
정리 해 둔터라 기억속에서 끄집어내기엔 어렵지 않았다.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은
언론사 와 경찰, 실종된 아이들의 가족과 국민들 모두 빠르게 찾아야한다는데 이견이 없지만
세월이 이만큼 흐른 뒤 발견 되면서 각각의 시선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듯하다.
사건 해결을 못햇다는 죄책감에 퇴직후 연락 두절 된 담당 형사과장을 만나면서 김환 기자는
도움을 요청한다.
용무산은 해발 200m도 안되는 산으로 10년전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 셋이 훤하게 꿰고 있었다.
아이들은 태권도를 배우고 있었고 산에서 길을 잃는다해도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든
동네 불빛을 보고 찾아 내려 올 수 있을 정도였다는데... 유골이 발견된 현장의 모습도 석연치 않다.
누가 봐도 타살의 흔적을 읽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다른 결론으로 내리려 서두른다.
정확한 건 국과수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