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 다섯 작가가 풀어낸 다섯 가지 짜장면 이야기
정명섭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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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다섯 작가가 풀어낸 다섯 가지 짜장면 이야기

정명섭

은상

조동신

강지영

장아미

국내 최초 한국인 소울푸드 짜장면 테마 소설집

나에게도 짜장면, 중화요리집 관련한 추억이 있다.

유년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친할머니의 친구분 중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손 큰 화교 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 세대, 부모 세대, 자식 세대로 이어지면서 친구들로 연결되어 한 * 중

각 할머니의 손녀들까지 친하게 지냈었다.

소위 말하는 그 집 밥숟가락 젓가락이 몇 개인지 다 아는 사이였다.

할머니의 손녀들 중 하나인 나는,

화교 할머니 손녀 이름은 쎄사 와 친구보다 가깝고 친척보다 조금 거리가 있는 사이로

누가 물으면 서로 “ 우리 이모네야 ” 라고 하며 놀러 다녔다.

당시에 쎄사 가족들은 식사때 크고 동그란 찐빵인 듯 만두 같은 음식을 쌓아두고 먹었는데

그게 그렇게 맛보고 싶었었다. 어느날 , 쎄사 엄마가 우리집에 왔을 때 그 빵, 만두 먹고 싶다하니

“ 짜장면이 아니고 ? ” 하며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던 기억이 생각난다..

< 짜장면 > 다섯 작가가 풀어낸 다섯가지 짜장면 이야기

즉 다섯편 이야기가 각각의 개성을 드러낸다.

첫 번째 공화춘 살인사건

대한제국 , 일제 강점기 시대 배경으로

편하게 살면서 맛있는 것을 먹는게 인생 최고 목표인 모던보이 홍주원 변호사가

말 그대로 공화춘이라는 중식찬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비공식적으로 맡게 되면서

사건의 뒤를 쫓으며 범인을 색출하는 과정을 그린다.

조선으로 돈 벌러 들어오는 중국인 노동자 쿨리들이 점심을 해결 하던중 짜장면을 먹다가 일어난 살인사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지만 공화춘 지배인은 꺼려하고 홍주원 변호사에게 해결을 부탁하는데...

두 번째 원투

어린시절 마라도에서 살았던 강다래. 마라도의 몇 안되는 짜장면 집 중 하나였던 곳이 다래네.

다래는 신체적인 조건이 평범한데 패션모델을 꿈꾼다.

스파링 파트너 최솔

보육원에서 성장, 법적 보호 종료 청소년으로 19세가 되면 보육원을 퇴소하면서

500만원 자립지원금을 받고 사회에 나온다. 선의로 좋은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립 지원금을 노리는 악마같은 놈들도 분명히 존재하니, 경계심을 늦출 수 가 없다.

둘의 공통점은 자기관리를 스스로 하면서 꿈을 실현시키고자 노력한다는 것과

마음의 상처를 하나씩 지녔다는 것이다.

원투

명사 체육 권투에서, 상대편을 왼쪽 주먹과 오른쪽 주먹으로 연이어 치는 일.

표준국어대사전

각자 유효한 무기 하나씩 지녀야 하는데 그것을 원투라 하고 상처도 치유하고 자기만의 매력을 찾는중이다.

세 번째 철륭관 살인사건

춘장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 철륭관,

춘장 제작 비법을 알고 있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유품인 옥도장 깨진 파편이 발견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가업을 이어가는 중요한 열쇠가 되는거라 마음이 급해지는데... 범인은 과연!

네 번째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전체적으로 다섯 이야기가 전부 드라마로 제작 되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고

그 중 네 번째 이야기는 특히나 더 영상으로 연출되면 흥미로울 것 같다.

기억속의 그 아이, 3년전 실종된 안다정을 찾으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 겪는 사건이

마음 아리게 다가온다.

다섯 번째 환상의 날

이야기 속 75번 버스같은 맥락의 버스가 동네에 있긴하다.

최종 목적지는 같지만 가는 과정에서 팔도 유람하듯 곳곳에 정차하는 버스.

이야기 속 민영이가 선택한 그 버스를 타지 않았더라면...

윤호는 민영이에게 봄이었지만... 민영이가 생각하고 추억하는 그 날 만큼은 그 봄이 야속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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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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