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의 딸
카리나 사인스 보르고 지음, 구유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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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자의 딸

카리나 사인스 보르고

장편소설

구유 옮김



카리나 사인스 보르고 , 저자는 1982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태어났다

< 스페인 여자의 딸 >소설의 배경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나의 기억속에 첫 번째,

베네수엘라 는 세계적인 미인을 배출하는 국가이고 여인들 이목구비가

선명하고 뚜렷하여 서구적 미인의 전형이며 마치 타고나는 미인의 유전자가 따로 있는듯한

기분을 갖게 하는 나라.

두 번째, 천연 자원 석유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석유 수출로 남미 최고 부자 였던 나라.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먹구름이 가득한 뉴스로 화젯거리가 되었으니...

사회, 경제 , 정치 등등 모든 분야에 강대국의 간섭과 관리가 베네수엘라 정치권과 합세하여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되고 산유국으로써의 유전 관리 및 수출은 더욱 어두워진다.

치솟는 물가를 바로 잡아줄 정치권 민주주의 부재, 원유를 가공 할 수 있는 시설이 온전치 않으니

품질하락으로 수출도 여의치 않아 그야말로 망하는 지름길로 향하고 있다.



자원이 풍부한데 경제력은 약화되고 국민들이 가난해지는 나라.

2014년 이후 국민 약 500만명이 이민을 떠났다고 하는 베네수엘라.



그 민낯 일부를 들여다 보고 기필코 끝까지 살아내야 하는 이야기 < 스페인 여자의 딸 >

엄마를 땅에 묻었다

엄마를 땅에 묻으면서 자식 없는 딸의 유년도 막을 내렸다.

죽어가던 그 도시에서, 우리는 전부 잃어버렸다.

땅에 묻은 엄마와 같은 이름의 아델리아 팔콘 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지폐 값어치가 휴지조각과 다름없는 현실로 물가를 감당하기 힘든 하이퍼 인플레이션 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체감 할 수 있다. 병마와 싸우며 촌각을 다투는 힘겨움과 고통에 병원을 찾지만

제대로 된 치료는 언제 받을 수 있을지 예측 불가한 상황이다.

생필품이 필요하여 사러 나가도 비뚤어진 유통구조, 부정 부패와 연결된 밀매꾼들이

쥐고 흔드니 제대로 물건을 구입할 수 없다.

아델리아 팔콘의 집은 보안관이라는 집단이 무단침입 점령하고 있어

엄마를 보낸 마음을 추스릴 시간과 공간마저 잃었다.

무너지지 않으려 상황을 정리하고 살아낼 방법을 찾아야한다.

하늘이 준 기회라 생각하고 무섭지만 과감하게 행동을 실천한다.

아델리아의 쌍둥이 이모들, 이웃사촌인 마리아 아줌마,

아델리아의 유일한 친구 아나 부부 그리고 아나의 동생 산티아고,

아델리아가 일 하던 신문사에서 만난 그 와의 슬픈 이별까지 모두 가슴에 켜켜이 담는다.

아델리아 이웃인 스페인 여자의 딸, 아우로라 페랄타가 되어 베네수엘라를 탈출 할 준비를

철저히 그리고 치밀하게 준비하는 과정과 점점 더 나빠지는 현실은 읽는 동안 묘한 기분을 갖게한다.

아델리아 팔콘이 해야 할 일은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과 동시에 살아남는 것이다.

내 의무는 살아남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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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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