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 -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대니얼 클라인.토마스 캐스카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

대니얼 클라인, 토마스 캐스카트 지음

안진이 옮김

인명록 포함 전체 358페이지

표지 제목에 < 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 > 이 한 눈에 들었다.

요즘처럼 우울감 . 스트레스 지수 높아질때 여러가지 생각이 뒤엉키는것을 조금은 풀어보고자

수업듣는 기분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

철학. 인생 어느것 하나 만만하지 않게 깊고 심오할 거라 예감 되지만

사는것, 살아가는것 , 살아내는것과 일맥 상통하지않나!

오랜 세월 살아온 두 어르신 , 80대 하버드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마음 기대어 보련다.

차례를 보니 18개의 chapter 로 구분되고

굳이 차례대로 읽지 않고 내 생각의 뒤엉킨 부분에 해당되는 질문부터 읽어도 큰 무리가 되지 않는다.

한 컷의 만화가 주는 힘 과 철학.

어렵지만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기에 반복해서 읽다보면 상당부분 공감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너무 비장한 마음으로 시작했는지 의외로 쉽게 술술 읽혀지는듯하다가

무슨 의미일까? 어떤 뜻이 담긴거지? 이해 어렵네.... 하는 부분들이 또 중간에 만나게 된다.

그래도 철학. 인생에 대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들이라.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반드시 인생에서 의미를 찾아야 하는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연극, 희곡 이< 고도를 기다리며 > 이다.

부조리극의 대표라 일컫는 작품이고 고전으로 손 꼽힌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4번 정도 본 것으로 기억한다.

볼 때 마다 나의 고도, 내가 기다리는 고도는 달랐다.

극중 인물 디디와 고고 그리고 포조.

연극 중간엔 웃을 수 있었지만 마지막엔 늘 눈물이 나던데...

사뮈엘 베케트 그의 고도는 무엇이었고 그는 당신의 고도를 만났을까...

     

 

 

                  

'나'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만화가 톰 체니의 만화 속 여성들은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이 아닌 남성의 역할과 행동을 보여준다.

수많은 영화속에서 유사한 장면을 봤고 주로 남성이 여성을 보면서 내뱉는 말과 행동이 이러했지...

누군가의 시작이 어렵지만 깨뜨리는 작업이 필요한건 분명하다.

 

디지털 부적응자로 살아간다는 것

데이브 카펜터의 만화

모두가 휴대폰을 사용하는데 한 사람은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모습이다.

최측근 어르신중에는 당신이 현재 사용하는 휴대폰이 폴더형 스마트폰 즉, 실버폰이라 유행에 뒤떨어져

창피하다고 하여 다양한 기능 넘치는 최신휴대폰으로 교체! 수많은 기능을 사용할 줄 모르니 배워서 사용하라고 여러번 가르쳐 드렸으나 배울생각 1 도 없고, 오로지 기본 전화만 사용한다.

당신 친구들 사이에서 심각한 소외를 느꼈나보다... 라고 이제사 이해 한조각 더해본다.

 

세상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

만화속 생쥐 의사가 하는 말 은 평소 병원 진료 받을때 듣는 말 과 다르지 않다.

철학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녹아 있는것인데

마치 다른것처럼 구분하려고 하니 더 어렵게 느껴지는것같다.

경우에 따라 어려워야 철학이고 어렵지 않으면 하찮게 보는 시선 !

그 시선 부터 걷어내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인생

만화가 레오 컬럼

그 옛날부터 이어온 '사랑'

사랑이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힘이라고?

사랑이라는 단어가 요즘처럼 자주 많이 남발되던 때가 있던가...

어느 시대에든 사랑은 철학의 중요한 주제였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어에서는 인간이 경험하는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여덟 가지 단어로 각각 다르게 표현했는데,

그 중 새로이 알게 된 것은 오랜 세월 지속되는 사랑인 프라그마.

프라그마 는 40년 넘게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부부의 사랑이라고 한다.

이 만화에 등장하는 사랑은 ' 무조건적인 사랑 '

무조건적인 사랑 과 조건부 사랑을 구별한건

기독교 사상가로 손꼽히는 덴마크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 라고..

그는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개념에 대해 어떤 예외도 허용하지 않는 절대론자였다는 문구에 오랫동안

시선이 머물렀다.

 

 

 

책 안의 만화 만 보아도 엉킨 생각타래가 하나씩 풀리는 부분도 있었기에 마음 다스리기에 좋았다.

다양한 생각을 지닌 많은 철학자들을 골고루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 후반부에 철학자 인명록 글씨가 작아져서 신경써서 보느라 피로감이 있긴하지만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니 친절하다.

대니얼 클라인 . 토마스 캐스카트 두 철학자가 들려주는 인생수업 은 철학을 바라보는 시선과

인생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아주 초큼은 자세를 달리 할 수 있게 시각을, 생각을 열어 준 것 같다.

너무 어렵지도 않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수업이라 무게감도 느끼면서 자신의 시간을 가져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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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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