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
대니얼 클라인, 토마스 캐스카트 지음
안진이 옮김
인명록 포함 전체 358페이지
표지 제목에 < 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 > 이 한 눈에 들었다.
요즘처럼 우울감 . 스트레스 지수 높아질때 여러가지 생각이 뒤엉키는것을 조금은 풀어보고자
수업듣는 기분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
철학. 인생 어느것 하나 만만하지 않게 깊고 심오할 거라 예감 되지만
사는것, 살아가는것 , 살아내는것과 일맥 상통하지않나!
오랜 세월 살아온 두 어르신 , 80대 하버드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마음 기대어 보련다.
차례를 보니 18개의 chapter 로 구분되고
굳이 차례대로 읽지 않고 내 생각의 뒤엉킨 부분에 해당되는 질문부터 읽어도 큰 무리가 되지 않는다.
한 컷의 만화가 주는 힘 과 철학.
어렵지만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기에 반복해서 읽다보면 상당부분 공감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너무 비장한 마음으로 시작했는지 의외로 쉽게 술술 읽혀지는듯하다가
무슨 의미일까? 어떤 뜻이 담긴거지? 이해 어렵네.... 하는 부분들이 또 중간에 만나게 된다.
그래도 철학. 인생에 대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들이라.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반드시 인생에서 의미를 찾아야 하는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연극, 희곡 이< 고도를 기다리며 > 이다.
부조리극의 대표라 일컫는 작품이고 고전으로 손 꼽힌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4번 정도 본 것으로 기억한다.
볼 때 마다 나의 고도, 내가 기다리는 고도는 달랐다.
극중 인물 디디와 고고 그리고 포조.
연극 중간엔 웃을 수 있었지만 마지막엔 늘 눈물이 나던데...
사뮈엘 베케트 그의 고도는 무엇이었고 그는 당신의 고도를 만났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