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트리 바일라 10
장미 지음 / 서유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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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트리

장미 장편소설

사춘기 청소년 조수아 시각에서 바라보는 세상 과 연우 이모가 쓰는 책방 일기

두가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먼저 질문해본다.

세상 살아가면서 편견, 선입견 얼마나 지니고 있나요?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러하기 때문에 될 수 없다 라는 나름의 잣대를

아무렇지않게 막 쓰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야기는 무척이나 현실적이다.

가감없는 문장이 툭툭 내뱉어지듯 표현되기도 한다.

숨김없이 던져지는 말에 욱 - 성질 돋기도 하고 코끝이 찡 해 지기도 하고...

아이들(조수호. 조수아)이 어릴때 이혼 당한 노의순, 수아엄마는 두리 문방구를 운영

가장의 역할을 하면서 얼마나 힘겹게 살아왔을지 짐작된다.

그녀의 아들 조수호 - 고교 수험생

동생에게 무시당하고 철없어 보이지만 마음은 엄마와 여동생의 보호자.

그녀의 딸 조수아 - 고교생

절친 서은이와 서로 웃고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는 현실 고딩

뱃사람이던 아빠는 이혼후 필리핀에서 캐롤라인과 생활

- 양육비. 위자료 계산은 안중에도 없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남편으로 ,두아이의 아버지로써 너무 무책임하다.

수아네 집 옥탑방에 이사온 연우이모 - 수아엄마의 오래된 인연

연우이모는 조수아의 단골 솔책방 노틀담 아저씨가 운영하던 책방을 인수

작은 책방이지만 여러가지 변화를 꾀하면서 핫플레이스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된다.

노틀담 아저씨 - 소신있게 솔책방 운영하던 책방 주인아저씨

한 컵 떡볶이 이모

가위손 미장원 삼촌

봉일고 영어과목 장우주 선생

수아엄마의 오래된 인연, 연우이모의 등장으로 동네 분위기는 달라진다.

수아의 마음 기댈곳인 솔책방 주인이 연우이모가 되면서 메마른 땅에 꽃이 피는듯하다.

겉으로는명랑 활발한 수아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마음 한켠에 자리잡는다.

어린시절 아빠와의 추억이 너무 없다는것도 속상한... 그럼에도불구하고 아빠가 궁금하다.

허 -한 마음의 공간은 연우이모와 대화로 조금씩 채워진다.

사막을 가로질러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입성한 이스라엘 지도자 여호수아(Joshua)의 마른 지팡이에서

싹이 났다는 성서 속의 나무 조슈아 트리

p92

언젠가 가야지 . 조수아랑 조슈아 트리 보러.

고교 진학후 수아의 마음이 흔들린 영어 과목 제이쌤

수아는 제이쌤과 솔책방 연우이모가 친하게 지내는것이 못마땅하다.

그러던 어느날

수아는 의도치않게 연우이모의 전화통화를 듣게 된다.

연우이모의 비밀은 수아엄마만이 알고 있었고 그 비밀은 절대 함구!

하지만 발 없는 말 천리간다고...

어느 동네든 꼭 있는 오지랖 대마왕이자 빅마우스들이 살을 더하여 소문을 퍼날른다.

연우이모는 당신의 상황을 차분히 수아에게 설명해준다.

타고난 성정체성과 자신이 인지하는 성정체성이 달라서 갈등했던 사람이고

남에게 피해 준 것 없이 혼자서 고민하면 힘들게 살아왔고

가족에게 인정 받지 못했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살아간다고..

수아는 연우이모에게 마음 다하여 미안하다고 한다.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나씩 둘씩 터지면서

오랜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한 이웃이 또다른 성소수자라며 편지를 남기고,

자신의 일터를 내놓고 봉수동을 떠난다.

보통의 나무와 생김이 다른 조슈아 트리 , 그렇다고 나무가 아닌건 아니잖아요.

책방 양반, 남의 얘기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오.

우리 진주한테 말해 준 대로 사시오.

p206

 

얼마전 지인의 요청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했었다.

외국인 이주 노동자가 당신이 살고있는 이웃집으로 이사온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자율의지로 이사와서 자리잡고 살겠다는데,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을까요? 라고 작성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조슈아 트리 책은 우리 사회가 겪는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게 해준다.

미리 답을 정하고 문제를 들여다 보는 오류를 범하지 않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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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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