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뇌과학자 -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팰런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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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뇌과학자

제임스 펠런 지음

김미선 옮김

전체 10장으로 이뤄졌고 293페이지 분량

접근이 쉬운건 아니지만, 각종 사건사고 뉴스 기사를 접하면서 무섭기도 두렵기도 하면서 궁금했다.

대형사고 및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게 사이코패스 , 사이코패스성향, 사이코패스를 의심케한다

등등의 표현이 따라 붙는다.

사이코패스란 뭐길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표현이지만, 딱 떨어지는 설명으로 이거다! 하는 진단은 어려운거라는것.

사이코패스 검사 PCL-R 역시 완전하지 않다는것.

사이코패스는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저자인 제임스 팰런은 스스로를 친화적 사이코패스 로 분류한다.

범죄 이력이 없는 친화적인 성격의 성공한 과학자지만 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스의 뇌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저자는 살인자들의 뇌 스캔 사진, 몇년간 수집한 사이코패스들의 사진을 살펴보다가

복잡한 패턴을 발견한다.

알츠하이머병 연구 진행중, 가족의 뇌스캔 결과를 살펴보고 최소한 가족들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해서는

이상없음을 알고 안도한다.

그러던 중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특성이 있는 뇌 스캔 사진을 발견하는데, 그것이 바로 저자 본인의 것이라.

그의 어머니가 들려주는 가족사 를 듣는 저자의 모습에서

문득 떠오른 어르신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표현 중

" 도대체 누굴 닮아 그러냐 ? " " 우리 조상중에 그런 사람 없는데 말이다 "

들어맞는거 아닌가... 그렇다면 혹시

가출 하는것, 주폭을 포함한 폭력 , ADHD,,,도 맥락 연결이 되는거 ?... 물음표가 커진다.

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지고 있고, 가족력이 있었고, 어쩌면 사이코패스의 유전자가 있을지도 모를

저자는 연쇄 살인마가 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환경과 본성과 양육의 상호작용이 성장과정에 영향을 받는다는것이다.

P133

태어나고 몇 개월은 때때로 임신 4기 라 불리는데, 분만 전에 끝났어야 하는 발달이 연장되기 때문이다 .

뇌의 발달이 환경에 가장 크게 영향받는 시기가 바로 임신 4기다.

심각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하는 시기가 이때고, 양육이 결정적인 시기도 이때다.

물론, 양육은 아동기 내내 중요하지만, 특히 태어난 직후가 그 영향이 크다 .

저자에게는 ' 유년 시절의 학대 ' 가 없었다.

이 부분이 상당히 크게 다가왔다.

환경이 성장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바로 직결되고 ,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선 눈여겨 볼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가족사는 이미 지나온 과거라 어떻게 해 볼 수 없음으로 더이상 연연해 할 필요 없으니

현재 와 앞으로 할 수 있는것에 집중하자.

또한 TED 강연을 통해 저자 본인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 TV 시리즈 , 디스커버리 채널 프로그램에 참여 하게 되었고

제멋대로인 뇌를 가지고 있지만 범죄자가 아닌, 재능있고 종류가 다른 사내와 프로그램 작업을

했다는것을 보면서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된다.

분석을 하면 할 수록 더 복잡해지는것 같다 .

자폐장애, 사이코패스, 파킨스병, 알츠하이머병.. 모두 '뇌' 와 연관 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매체의 보도를 접할때 전해지는 전부를 받아들일것이 아니라

들리는 것, 보이는 것 에 대한 이해와 관찰이 좀 더 필요하겠다.

사이코패스라는 단어 사용도 좀 더 신중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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