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우, 어떤 부분은 맞고 어떤것은 글쎄....
나의 사춘기 시절 중 기억 한조각으로
학교에서 친구에게 노트필기 한 것을 빌려줬을때 종이가 구겨졌거나 볼펜찌꺼기가 묻어서 돌아오면
여지없이 찢어버리고 새 노트에 다시 필기했었던것으로, 까다로운편이었던듯!
그래서일까, 중1 가을군의 노트필기, 각과목별 프린트물 필기를 보면 어김없이 한마디 하게 된다.
사춘기 양상을 어느정도 봐주는건 있지만 필기만큼은 봐주기가 안되는것같다.
온라인클래스 수강하는 현실에서 듣고 보고만 있으면 학습이 다 되는것처럼 착각하는데
아닌건 아니라고 분명하게 짚어주느라 서로 감정 상할때가 있기도 하다.
학생인권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학교생활
학생인권 연결하여 염색과 아주 약간의 메이크업을 허용하는 학교들이 있다.
틴 에이저들은 그래도 목마르다.
등교후 휴대폰 거둬가는 시스템을 풀어달라는것!
같은 행정구역 안에서도 어느 학교는 휴대폰을 거두지 않는가하면, 어느 학교는 철저하게 거둔다.
폰아일체 사춘기 입장에선 속 터질 노릇이다.
내손안에 온 세상을 들여다보면서 일희일비 하는게 익숙함을 넘어서 중독수준...
주어진 활용범위 그 이상으로 활용하는게 자연스러울정도!
마찰없이 스마트폰 사용 자제가 이뤄지지않음을 이미 잘 알고있지않나.
아이들도 머리와 가슴으로는 부모의 마음, 의도를 다 알고 있다하니 조금 부드러워져야겠다.
사춘기 냄새는 남학생 여학생 구분없다.
향기 좋은 비누, 샴푸, 바디워시를 함께 고르거나 변화를 주면서 자신과 어울리는 향을 찾게 하는 과정을
즐기는것도 방법이다.
Black 검정
세대가 변해도 Black 검정 사랑은 같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P110
검정은 보호색인 동시에 혁명적인 색깔이었다.
단조로운 색깔 뒤에 숨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 너희들 색깔은 너무 구려. 따라 하지 않을거야. 반대로 하겠어! '
- 계절 상관없이 거리에 10대들의 검정이 차고 넘친다.
흔한 색상이 되었지만, 각 아이템의 디자인이 다르니 상관없단다.
가장 친한 친구들과 Black 검정색상 애정템을 공유하는것도 재미있을 사춘기
친구가 우선이고 우정과 의리를 중요시하는 때.
어제의 적군이 오늘에 아군이 되며 우정은 물레방아를 도는 때.
친구와 함께하는 희노애락이 가장 값지고 전부인 때.
아주 모난 친구가 아니라면 잘 지내는지 분위기만 한 번씩 확인하고 약간의 거리를 두고
지켜봐줬으면 한다.
몇년 전, 친구 딸들 중학교 졸업기념으로 립글로스 선물했었을때가 생각난다.
그녀들은 겨우 중학교 졸업인데 고급 립글로스 가 웬말이냐며 온갖 잔소리를 해댔다.
이왕 사용하는것 제대로 된 제품 사용하면 해롭지 않고 건강하게 예쁨 표현 할 수 있으니
그게 더 좋은거라고 여러명에게 설득했고, 선물받는 아이들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했다.
안된다고만 하지말고 좋은 방법, 건강하게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게 아이들과
더 유연한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센스있는 (엄마친구는 전부 이모)이모가 되었던~
책을 통해 보는 사례들은 일방적이지 않다.
아이들 입장이 있으면 어른들, 보호자 입장도 읽을 수 있다.
다양한 사례가 많아서 사춘기 아이들의 입장을 좀 더 폭 넓게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라는 지시 or 가르침이 없으니
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내아이와 나의 관계를 대입하면서
완급을 조절할 부분을 몇군데 찾는 수확을 얻었다.
사춘기 자녀와 힘들다면 당신의 사춘기 시절을 떠올려 보세요
#아무것도안한다고요드러누워자라는중입니다
#사춘기자녀를이해할수없는부모들에게
#당신의사춘기시절을떠올려보세요
#이해가갈겁니다
#사춘기
#너와나의사춘기
#관심이필요해
#아이도어른도아닌
#제2의부모
#작은소년과이별하는아픔
#갈매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