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즐기기
제목과 표지가 주는 첫인상이 무척이나 쎈 느낌.
지금 시대에선 없어서 못즐기는것이 아니라 차고 넘쳐서 미처 다 즐기기엔
시간. 경제력. 체력이 모자랄판이다.
책은 미국 레이건 대통령 시절인 1980년대 중반, 당시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기억과 추억으로 써내려간것이 아니라
당시에 쓰여진 책이라는것을 몇번이나 인지하면서 책장을 넘긴다.
그만큼 세대차이가 없을뿐더러
당시에 미래를 내다보는 시선이 소름끼치도록 거의 일치한다.
1부에선
인쇄술에 의한 설명의 시대,
설명하고 해설하는
이성과 질서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용량을 키운다면
2부에선
텔레비전, TV에 너무나 익숙하고 얽혀진 세상을 이야기한다.
- 그 안에 보이는 세계가 낯설지않고 , 면역이 된거처럼 익숙하듯 자연스럽게 보인다.
당시 TV크기를 떠올려본다.
지금의 TV 크기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자그마하지않은가.
그때 그 작은 TV에 길들여졌는데.
지금은 거거익선이라고 TV크기를 키울수록 또 그것에 길들여지고 익숙해진다.
사람이 TV를 보는게 아니라 어쩌면 TV가 사람을 가두는것일지도 ...
점점 재미를 추구하다보니
굳이 재미를 더하지 않아도 되는 여러 다양함조차 자기 색깔을 뒤로하고
억지로 재미를 쫓는게 보인다.
텔레비전에서는 보이는게 전부다.
- 전부였던 시절이 있는가하면, 현재도 그러한가...
p238
어쨌든 텔레비전에서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우리가 늘 텔레비전을 본다는 사실 자체에 있다.
따라서 해결책은 텔레비전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
-우리가 접하는 매체가 전부 다 보여준다고 믿는 세대도 있지만
대중의 일부는 글쎄.... 라고 하면서
다양한 매체 or 텔레비전 채널을 휘저어 궁금증 및 의심을 해결하고자한다.
" 아우, TV 채널이 이렇게나 많은데, 어쩜 볼 게 없냐... " 라는
푸념, 볼멘 소리를 가끔 하거나 들을 수 있다.
현재, 인터넷 개인 방송을 제외한 TV 채널도 수백개가 운영되고 있고
소비자는 어떤것을 볼 것인지를 선택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지만
과연 그게 진정한 즐거움일까 .. ..
우리 아이들이 즐기는 영상매체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그때나 지금이나
모두의 고민이자 해결해야할 과제라는것에 생각이 복잡하고 많아진다.
미디어리터러시 기본교육은 학교에서 시작하고
일상적용 및 점검은 학생들, 보호자가 함께하는것도 방법일텐데...
헉슬리의 경고 메세지를 귓등으로 듣지말고
냉정하게 돌아보고 움직여야할 지금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