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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와 4시, 나는 차를 마신다 - 대한민국 티 블렌딩 마스터 이소연의 일상 속 우아하고 여유 있는 낭만, Tea Life
이소연 지음 / 라온북 / 2020년 5월
평점 :
11시와 4시,
나는 차를 마신다
차가 주는 고급스러움부터 티 블랜딩이 주는 즐거움까지
60여가지의 다양한 재료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차 한 잔!
이소연 지음
표지 디자인 첫 이미지 그대로
여백의 공간미와 함께 담백하고 자분자분하게 차 관련 모든것을 이야기해준다.
차를 마시는 느낌으로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으로
어떤부분은 공부하는 기분으로도 책장을 넘긴다.
학습을 , 배움을 강요하지 않지만
알아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일렁인다.
전체 250여 페이지 분량
도톰한 미색내지에
차 고유의 재배 시기, 제작 과정, 차를 우리는 방법 을 알려주면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티 블랜딩 관련 사진이 아낌없이 들었다.
차 는 어렵고,
티 블랜딩은 전문가만의 영역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편견과 선입견을 사르르 녹여주었다고나할까~
수만 가지 맛의 시작, 티 블랜딩
p32
티 블랜딩은 차의 향과 맛을 다양하게 또는 극대화시키고, 효능을 부각시켜주기 위해
차를 혼합하는 행위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p33
보통 등급이 높은 차보다는 낮은 차에 가미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대중성과 연결된다.
등급이 낮은 차는 구입 가격이 합리적이 반면 향미가 부족하다
가미를 통해 좀 더 다양하고 풍부한 느낌의 차를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호기심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일상에서 물보다 차를 더 자주 많이 마신다.
주로 녹차를 연하게 우려 물처럼 마신다.
돌돌말린 녹차잎이 뜨거운 물에서 펼쳐지면 그 예쁨이란~
각종 음식 만들때 베이스로도 활용하니 일석여러조.
한동안 건강차로 인기몰이한 우엉차, 도라지차 도 빼놓을 수 없겠다.
끓인 우엉차, 도라지차는 맑지 않아서 왜그런가... 궁금했는데
p67
도라지, 우엉 둥의 뿌리 식물들은 녹말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탕색을 뿌옇게 만든다 고 한다
- 불량품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된~
저자분이 받는 많은 질문중 이 차는 어디에 좋냐고 , 좋은 차 추천해달라고 한다는데,
나 역시도 책을 보면서 몸에 가장 좋은 차, 가장 몸에 이상적인 티 블랜딩은 뭘까? 하면서
차례를 훑어보았다.
기본도 모르면서 어설프게 욕심이 앞서더라는...
'차의 생활화'부터 꾸준히 ~!!
차와 함께하는 생활은 즐기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지
어떠한 법칙과 부담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손 큰 시엄니께서 만들어주신 우엉과 돼지감자 말린것을 둥글레와 블랜딩하여
연하게 마시는것으로 시작해봐야겠다.
건강에 좋다는것을 강조하시긴 했지만, 더 잘 마실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어 설렌다.
생각한것보다 차 재료는 소량으로 책정되었다.
커피마시듯 빅머그 하나를 기준으로 하는 습관부터 내려놓아야겠다.
11시와4시, 함께 차 한잔 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