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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라이더 - 초등 아들과 아빠의 모터사이클 여행 ㅣ 소원어린이책 5
최지훈.최정환 지음 / 소원나무 / 2019년 10월
평점 :
유라시아 라이더
초등 아들과 아빠의 모터사이클 여행
유라시아 횡단기
< 유라시아 라이더 > 책 제목보다 시선 콕 되는
초등 아들과 아빠의 모터사이클 여행 .
이른사춘기 들락날락 할 시기의 애매한 12살 소년과 아빠의 여행!
과연 어떤그림이 그려질까...
책을 읽기전엔 어떤 바이크를 선택했을지 궁금했었다.
B사의 대형 바이크?
옆에 좌석달린 사이드카?
설마...
표지디자인을 보고선 한 번 더 놀랐다능~
한대의 모터사이클에 아빠와 아들 & 필요한 물품까지!
지난 가을즈음 TV 프로그램 시청중 ,
세계 각지에서 온,
모터사이클을 이동수단으로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여행객
& 국내 모터사이클 동호회분들의 모임이 소개된적이 있었는데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초등생아들과 아빠, 둘만의 여행이라~!
세계여행에 앞서 훈련차원으로 자전거 타기.
인천에서 시작된 633Km의 대한민국 국토종주를 2박 3일 만에 완주했다고..
- 내 주변 지인들은 주로 3박 4일 일정으로 달리면 적당하다심.
본격 유라시아 횡단하기 전에 리허설및 연습으로 다녀온
4일간 대만 內 모터사이클 여행
아들을 태우고 함께하는 여행이라 각종 대비가 좀 더 꼼꼼했던듯하다.
320여페이지 분량의 여행 에세이
여행기간 123일. 4개월간 32,000km 를 달려서 총18개국 방문, 여행한 유라시아 횡단기.
책장을 넘길때마다
각각의 도시, 국가, 국경을 넘는 모습, 만나는 사람들, 변덕스런 날씨
예상치못한 상황 & 비상시 대처하는 모습 등등을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거친듯 투박한듯 넉넉하게 사진이 실려있다.
그 자체 분위기 , 한 컷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는것도 재미있는 요소이다.
무엇보다 사람들 만나고 나누고 베풀고 더하여 오고가는 '정'스러움은 상상 그 이상이다.
어린이에서 소년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것
아버지로써 아들을 보듬고 여행 동반자로 이런저런 의견도 서로 나누고
즉, 말 이 통하는 사이가 너무 보기 좋았다.
여행중 피로감이 쌓이고 때론 귀찮을때도 있었을텐데
기록의 힘을 알려주고 하루 정리 마무리 일기로 할 수 있게 하는 부분 또한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