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 - 정약용과 정약전의 실학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우현옥 지음, 김세현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 토토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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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

정약용과 정약전의 실학 이야기

165 페이지 분량이지만 담은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난반사없는 내지, 눈의 피로감을 덜하고.

글과 그림의 비율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수묵의 질감으로 거친듯 부드러운듯, 분위기를 이해하고

시대배경과 사회적 변화로 그들의 처해지는 유동적인 현실을 유추할 수 있다.

유배생활, 귀양살이는 글과 그림 동시에 표현하니 감정이입이 배가된다.

정약용 과 정약전의 형제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보는 당시 조선 시대.

각종 위인전. 인물 이야기 에 정약용 은 꼭 들어있지만 정약전 인물이 들어있는 건 거의 못봤던것 같다.

학교에서 한국사를 배울때에도 실학 - 정약용 으로 연결되지만 정약전에 대해선 많이 약했던듯..

정약용과 형제들,

약현. 약전. 약종. 약용. 약황

다섯형제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어머니가 다른 형제도 있지만 서로를 아끼고 걱정하는 마음은 애틋하다.

물론, 성향과 기질의 차이도 있는것 같다.

약현부부.

마흔다섯의 나이로 대과에 급제한 정약현

관직보다 고향을 택하여 언제든 형제들이 돌아올 수 있는 마재를 지키며 살아간다.

약현의 아내는 어머니의 빈자리를, 집안일을 돌보고

시아버지 섬김과 시동생들 바라지까지 아낌없이 지원했음을 새로이 알 수 있다.

P35

' 공부는 왜 하냐? ' 는 질문은 지금의 우리도 쉽게 답을 못하고 생각이 많아진다.

배움의 방향이 달랐던 형제도 있으나

깊이있게 파고 드는 성향은 비슷하다고하겠다.

설계도 보다 훌륭하게 화성을 완공한 약전형제에게 정조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인재를 알아보고 판을 내어주고 싶은 임금의 마음과

그 판이 결코 편치않아 뜻을 펼치기 두려운 약전형제.

시대가 사람을 잃게 만든 상황에 분노한다.

정약용과 정약전은 서로가 유난히 잘 맞았던 형제라.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모르는 부분은 조언하고 같이 생각을 나누고

끊임없는 대화함이 존중과 존경으로 이어진다.

정약전은

억울한 누명으로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정약용에게 편지로 의견을 주고받으니 서로에게 위로와 의지가 되었을듯.

정약전은 섬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섬 일대의 바다 생물, 물고기를 조사하고 분류, 종류별 구분, 명칭, 분포, 형태와 특징을

기록한 자산어보를 완성. 책으로 만들어 섬마을 사람들, 백성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려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덕분에 지금도 활용할 수 있으니 백과사전이라 하겠다.

정약용 역시 유배생활을 하면서

형님이 있는 바다를 바라보며 그리움에 몸서리치고 사무치기를 반복...

강진에서 유배생활시 약전 형님의 부고를 듣고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한다.

세상이 적으로 가득차서 정약용을 물고 뜯으려할때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정약용이 지은 240권의 책을 전부 꼼꼼히 읽어준

유일한 형님이자 동지였으니 상실감은 감히 가늠조차되지않고...

새로운 세상을 꿈 꾼 형제를 만나고

반쪽만 알고 있던 부분의 다른 일부분을 알아가니 조금 더 당시의 역사를 배울때

폭넓은 시야로 보고 이해 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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