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의 지구 여행 - 아이들과 떠나는 최소 비용 세계 여행 프로젝트
곽명숙 지음 / 아라크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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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의 지구 여행

아이들과 떠나는 최소 비용 세계 여행 프로젝트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떠날 수 있어!

초보 여행가를 위한 깨알 지침서


국내여행 짧은 2박3일 일정짜고 계획 .수정 하는것도 가끔은 한숨 유발하는데

무려 60일!  그것도 가족과 함께하는 지구 여행을 감행하니 궁금함이 몽글몽글~

게다가 뭐 좀 해 볼려고 목돈 좀 모아지나 싶을땐

꼭 다른곳에 그 돈이 나가게 되는 쓴 경험이 여러번,

뜻대로 해보고 싶은것도 망설이게 되고 주저하는게 현실이다.


책 분량은 약 300여페이지

저자는 평범한 주부라고는 하나 결코 평범치 않다

보통은 아닌 분!


출간 기획서을 출판사에 보내는 추진력에 한 번 더 감탄을 하게 된다.


매달 200만원 모으는 여행 프로젝트

-초등생까지는 항공권 할인도 어느정도 되고,

중.고생이 아니어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 표지를 한참 들여다 보면서 내기준으로 . 사실 돈 모으는것은 2차적인것이고

60일을 비우는것에 대한 최측근 어르신들의 걱정과 염려를 어떻게 설득, 피할 수 있었을까 궁금하다.



책은 4개의 part로 나누어진다.


1.최소 비용의 지구 여행 준비

여행 경비를 모으는것을 계획하면서

여행경로, 항공권 선택, 숙소 선택. 여행전 준비사항을 꼼꼼히 알려준다


2.가족 여행 프로젝트의 시작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고  계획한 여행국가로 향하고


3. 내 가족의 버킷리스트

여행의 목표이자 가족 개개인의 이루고자 하고 싶었던 버킷 리스트를 실현


4. ㄷㅐ서양을 넘어서

여행의 여유로움이 묻어나서 읽는동안 덩달아 기분 좋아졌던 부분도 있고


저자의 남편, 사진작가  덕분에 후반부로 갈 수록 글 읽음과 동시에  사진 & 장소,  분위기로 여행하는 기분은 덤으로!

part 1 , 사진에 장소정보 간단 tip을 메모해줬더라면 더 좋았을것을...  하는 아쉬움은 좀 남는다.


좋아하는게 있으면 여행의 깊이가 깊어지는건 당연지사

p 122 친구를 만나고 홍차에 대한 추억 에피소드 부분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터키에서 한국으로 여행왔던 친구,

터키로 여행가서 그 친구를 만나 함께한 추억을 나누고 또 만드는것이 정말 보기 좋다.


p126 하루종일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다는 그 느낌

 동해 푸른 바라만 바라봐도 그러한데 하물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바다라니..~


- 전반적으로 여행에서 친절을 너무 기대하는건 아닌가... 싶은 느낌을 받는다.

물론, 친절하면 좋지만, 여행이라는것이 변수가 많음을 기본으로 놓는다면

친절보다는 정확한게 좋지않을까...

친절하지도 않고 정확하지도  않다면 최악!


p205 영국 런던 애비로드에서 사진 찍은 과정을 읽다보니

진짜 해보고 싶었구나.. 이루고 싶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그 간절함에 아마도 멋진 사진을 구현 할 수 있는 우연이 선물로 주어진듯하다.


2000만원의 예산을 혼자 집행, 기억하는건 쉽지않다.

내집에서 생활은 소비패턴이 일정함으로 큰 힘겨움 없겠지만

국가별 환율도 다르고 생활반경이 다른 여행지에서

가족들이 모두 씀씀이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게 적절해보인다.


선진국일수록 박물관, 미술관 관람이 무료! 라는 말 있지않나.

글 읽다보면 그것을 한껏 느끼게 해준다.

규모와 전시물, 오디오 해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하루 한곳만 보아도 시간이 부족할 수 도 있고

한곳만 둘러보아도 감동이 벅차오르는데

일정이 빠듯하게 움직이는것을 보니 숨차고 조급했다.


정해진 시간안에서 각자의 목표를 최대한 이룰 수 있게 하는것이 쉽지 않은데

저자의 선택은 영리하다.

어머니로써, 여행 계획가로써,  버릴건 빨리 버리는 결단력이 마음이 든다.


글에 여행지에서의 감흥과 아이들이 아플때의 걱정

날씨가 도와주지 않거나 현지인의 불편함,

숙소에 대한 불만과 우울감에 지칠법도 한데

씩씩하게 융통성 발휘하는 모습이 잔상으로 남는다.

60일동안 각자의 성장 폭 은 다르겠지만

이룰 수 있는 기본은 다 이룬듯하다. 

큰목소리를 내지 않지만, 자분자분 이야기하듯 풀어준다.

초보 여행가를 위한 깨알 지침서라는 글귀가 딱 어울리는

각종 다양한 TMI  &  TIP


첫번째 . 여행에 대한 망설임 이렇까 저럴까하는 소모적인 걱정일랑 접어야겠다.

두번째. 여행이란 큰그림을 그리는데 준비할 것 들에대한 상세 정보를 잘 활용하리라.


같이 여행하는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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